南火北水南方三離火 火云佛故南則午丙則南 丙午現佛像 暗處明莫如火 佛道旺盛則西金沈潛 南母阿彌陀佛
[譯] 남은 불이고 북은 물이니 남방에 삼리화의 불이니라. 불(火)이란 불(佛)인고로 남(南)은 十二支중에는 午요, 十干중에 丙이 남(南)이니 丙午에서 불상이 드러나 어두운 곳을 밝히니 불만한 것이 없느니라. 佛道가 왕성한 즉 나의 도(서방금불)가 널리 온 세상에 침잠하느니라. 나무아미타불이니라.
주
1. 南火北水南方三離火 :
남화북수의 이치로 주체즉일신작용즉삼신(主體則一神作用則三神)의 이치로 북방 1의 체가 남방에서 3으로 드러난다는 뜻. 남방불이 3수로 작용하여 현실에 드러난다는 말씀으로 곧 아미타불의 세상이 도래함을 의미.
2. 丙午現佛像 :
불상이 남방 병과 오에서 드러난다는 것으로 곧 양화(陽火)로 밝게 드러나며, 병오정(丙午丁)의 남방에서 병오인 7화(火)를 말함이다. 정역 2天 7地에서 남방 7地인 7午火가 땅 속에 묻힌 불(埋火)이므로 인사 상에서는 병화(丙火)가 실제 드러나는 불의 이치에 해당한다.
3. 西金沈潛 :
서금은 미륵불이며, 아미타불로 화현된다. 체용관계이다. 침잠은 깊이 빠져든다는 의미.
해석
상제님 진리의 총결론이 나무아미타불임이 여기서도 분명하게 밝혀진다. 선도신정경은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수부님의 말씀을 전한다.
삼십삼천 내원궁 용화교주 자씨부인 천지정위하신 수부손님 천지보은이요
천황씨 후예로 도술조화라 나무아미타불
조화임의 천계탑 관세음보살 육자대명왕진언이요 옴마니반메홈
천지가 벌어져 천지도술이 나오시고 천지가 벌어져 조화정치로 되는구나. 관세음보살
천강서이니 너희가 깨달아라. 나무아미타불. 나무가 타면 불이 된다. 관세음보살
만리 밖에도 보임이라. 사해팔방 들어서니 용화삼신 공력으로 기신사업 되는구나. (선도신정경)
나무아미타불에 대하여 천황씨의 후예라고 하며, 조화주이신 미륵불의 천계탑 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이 아미타불의 협시佛로 천계탑이 아미타불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여섯글자의 대명왕 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이 완성된다는 의미이다. 이를 드러나게 하여주는 것이 관세음보살의 공덕임을 말하고 있다. 미륵용화세계의 주인공이 용화삼신으로 아미타삼불임을 말함이다.
누구든지 일자와 삼자를 잡아야 임자이니 같은 끝수면 말수가 먹느니라.
수식남방매화가 불 묻으신 줄 뉘가 알거나 변산만한 불덩이를 묻지 않고 그냥 두면 세계인민 다 죽는다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같은 끝수에서 말수가 먹는 15진주놀음에서, 일자와 삼자를 잡으면 임자이다. 임자는 주인이라는 의미이며, 壬을 말한다. 壬을 잡고 3자를 잡고 낙서수를 채워야 15진주가 된다는 것이다. 15진주의 결론이 드러나는 육임인 임술 임자 임인 임진 임오 임신을 인사적으로 맞추어 15진주놀음의 판이 매듭지어진다는 것이다. ‘잠자는 개가 일어나면 산 호랑이를 잡는다’는 말씀도 바로 이것이다. 잡는다는 의미는 쫒아냄이 아니다.
불도가 왕성하다(佛道旺盛)는 것은 후천 가을이 도래함을 말한다. 이 때가 되면 세상이 온통 서방금불(西金)에 깊히 몰입한다.(沈潛) 서금(西金)은 미륵불을 의미하지만, 본체로서의 미륵불에서 작용으로 삼리화의 아미타불 세상이 됨을 말한다. 주역에서는 이를 ‘潛龍勿用’이라 하였다. ‘용의 덕이 숨어 있는 것이니(龍德而隱者也) 세상을 바꾸지 아니하여(不易乎世)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不成乎名) 세상을 피해 살아도 깨닫지 못하니 옳음을 알아주지 않아서 민망함도 없으니(遯世悶 不見是而无悶), 즐거운 바를 행하고(樂則行之), 근심스런 바를 어겨서(憂則違之), 확고하여 그 가히 뽑을 수 없는 것이(確乎其不可拔) 잠룡(潛龍)이라’고 하였다. 잠(潛)이란 체(體), 즉 바탕이 되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용(用)으로 드러나게 된다.
“...무체(無體)면 무용(無用)이니 서(西)는 금(金)인 고로 김씨에게 주인을 정하였노라"
서금은 체(體)로서는 상제님이시고 용(用)으로서는 김씨에게 주인을 정하는 공사를 김형렬 성도를 통하여 보았던 데서 알 수 있다. 이를 南母阿彌陀佛로 말씀하신 것이다. 현무경 대향진설도에서도 진묵대사의 혼을 고국으로 불러오는 부도로 보이는데, 여기서도 나무아미타불이다. 불도의 종장인 진묵이 상징하는 바는 석가불이 아닌 새로운 불도인 미륵불의 세상을 말함이다.
大學之道 在於明明德 在新民 在止於至善 繼之者善 成之者性 本末兼存 內外交養 然後方可謂之大道也
[譯] 대학의 도는 명덕을 밝히는 데에 있고, 백성들을 새롭게 하는데 있고, 지극한 선에 이르게 하는 데에 있느니라. 이를 잇는 것이 선이요, 이를 이루어 내는 것이 性이니라. 근본과 말단을 겸존하여 안과 밖을 두루 배양한 연후에라야 방책이 가능함을 일러 대도라 하느니라.
해석
玄武經에서 천문 음양 정사를 쓰시고 史略通鑑大學小學 中庸論語孟子 詩傳書傳周易을 또 쓰시고 一字五結이라 쓰셨다. 김형렬에게 대학경 일장을 잘 알아두라 하심은 대인 공부를 하는 대학공부를 현무경을 통하여 정해놓으셨다는 것을 말함이다. 대학에 천문 음양 정사가 있는데, 천문으로 명덕을 밝히고, 음양으로 백성을 새롭게 하며, 올바른 정사를 펼쳐서 지선을 행하게 함이다. 중화경에 “繼善은 陽也오. 成性은 陰也니 此는 以天命之序而 言陰陽也라”라고 하였는데, 음양의 이치를 말하는 것으로, 계선성성(繼善成性)에서 선(善)이란 자연의 끝없는 순환이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그 변화를 이루는 힘이 성(性)이다. 치천하의 도인 유(儒)를 통하여 도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