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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5 10:55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시경 벌가장과 혁명공사
 글쓴이 : 칠현금
 
피란동 공사 심층분석
 
 
3. 시경 벌가장의 의미와 재실의 주인공-체용 관계
 
하루는 여러 종도(從徒)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천하에 수기(水氣)가 고갈(沽竭)하였으니 수기(水氣)를 돌려야 하리라” 하시고 그 뒷산 피란동(避亂洞) 안씨재사(安氏齋舍)에 가시어 그 앞 우물을 댓가지로 한번 저으시고 가라사대 “음양(陰陽)이 고르지 못하니 재사(齋舍)에 가서 어떠한 연고(緣故)인지 물으라” 하시니 안내성(安乃成)이 응명(應命)하고 재사(齋舍)에 들어가 물으니 재직(齊直)은 사흘전(三日前)에 사거(死去)하였고 그 처(妻)만 있거늘 돌아와서 사유(事由)를 아뢰니, 또 가라사대 “다시 행랑(行廊)에 가서 보라. 딴 기운이지지(支持)하여 있도다” 하시니라. 내성(乃成)이 그 행랑(行廊)에 들어가서 보니 행상(行商)하는 남녀(男女) 두 사람(二人)이 들어 있거늘 돌아와서 사실(事實)을 고(告)하였다. 상제님이 이에 재사(齋舍) 청상(廳上)에 오르시어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서천(西天)을 바라보고 만수(萬修)를 고창(高唱)하게 하시며 가라사대 “이 가운데 동학가사(東學歌詞)를 가진 자가 있으니 가져 오라” 하시니, 과연(果然) 한사람이 가사(歌詞)를 내여 올리고 물러나거늘 상제님이 그 책(冊) 중간(中間)을 펴고 한 절을 읽으시니 "시운(詩云) 벌가벌가(伐柯伐柯)여 기칙불원(其則不遠)이라. 내 앞에 보는 것을 어길 바 업지마는 이는 도시(都是) 사람이오 부재어근(不在於近)이라. 목전지사(目前之事) 쉽게 알고 심량(深量)없이 하다가서 말래지사(未來之事) 같지 않으면 그 아니 내 한(恨)인가"라 하니라. 처음에 미성(微聲)으로 한 번 읽으시니 백일(白日)에 문득 뇌성(雷聲)이 발(發)하거늘 다시 크게 읽으시니 뇌성(雷聲)이 대포(大礮) 소리와 같이 일어나서 천지(天地)를 굉동(轟動)하며 화약(火藥) 내음이 촉비(觸鼻)하고 또 지진(地震)이 강렬(强烈)하게 일어나서 모든 사람이 정신(精神)을 잃고 엎어지거늘 상제님이 내성(乃成)에게 명(命)하여 각기 일으켜 세우시니라. 
 
이 공사에서 재직의 아내와 행랑채 남녀의 관계 또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재실을 지키는 주인공이 재직이며 이 공사가 안씨재실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안씨재실이 궁극적으로 공사에서 어떤 의미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재실이 공사의 모티브라면 재직의 아내는 당연히 공사의 주인공이다.
 
그렇다면 이는 체용(體用)의 관점에서 곤(坤)의 의미로 재직의 아내를 체(體)로 본다면 행랑의 남녀는 용(用)의 의미이다. 이는 안내성를 통한 성경신의 공사도와 관련짓는다면, 재실의 본채는 장신궁(長信宮)으로 상정할 수 있으며, 행랑은 이제원(夷弟院)으로 상정할 수 있다. 또는 신장도(信章圖)의 장신궁과 관련지어 장신궁의 부처를 아미타불로 볼 때 재직의 아내는 협시佛인 관세음에 상정된다. 아미타불의 작용불로 협시佛인 관세음이 신장도의 사람 인(人) 변의 부처로 본다면 행랑의 남녀는 기러기에 해당하며, 정음정양의 기운을 일으키는 작용의 주체가 된다.
 
신장공사부.jpg誠章ALC5.jpg

 
서천을 바라보고 만수를 부르게 하신 것이나, 동학가사의 한절인 "시운(詩云) 벌가벌가(伐柯伐柯)여 기칙불원(其則不遠)이라. 내 앞에 보는 것을 어길 바 업지마는 이는 도시(都是) 사람이오 부재어근(不在於近)이라. 목전지사(目前之事) 쉽게 알고 심량(深量)없이 하다가서 말래지사(未來之事) 같지 않으면 그 아니 내 한(恨)인가"를 읽으신 이유가 재직의 아내와 행랑의 남녀와 관련된 것이다. 서방은 아미타불을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공사가 무신년(1908) 6월에 행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부터 105년이 지난 시간과 무관하지 않음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게 한다.
 
동학가사의 이 구절은 ‘흥비가(興比歌)’의 구절인데, 시경 벌가장에서 유래한 구절이다. 흥비가는 계해(癸亥, 1863)년에 지어진 것으로 총 93구절로 되어 있는데, 시경(詩經)의 문체인 흥(興)과 비(比)를 사용하여 예시한 것으로, 흥(興)이란 다른 물건을 읊어서 목적하고자 하는 것을 일으켜 알리고자 하는 것이고, 비(比)는 특정 사물을 끌어와서 이와 상황이 비슷한 다른 것을 가리키는 문체이다. 이는 이 구절의 해석을 흥비가의 개념으로 해석하여 알 수 있다는 것을 말함이다. 여기서 한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은 1863년 계해부터 100년째가 1962년 임인년이고, 다시 50년째가 2013년 계사년이고 63합위길흉도수에 맞닥뜨리는 해가 2023년이다. 이것은 유서의 임인(壬寅)과 결부시켜 볼 때, 2022년이 임인년이므로 어떤 상징성이 예상된다. 1908년 6월부터 100년을 채우고 다시 15수를 채우는 때와 동시에 일치하므로 이것이 궁극적으로 시간적 의미에서 어떤 중요한 마디가 될 것임은 미리 추정하여 볼 수 있다.
 
동학가사의 흥비가 구절은 시경 벌가장에서 해석하면, 그 의미가 명료해진다. 시경국풍(詩經國風)의 빈풍(豳風) 벌가(伐柯)의 전문을 인용하여 본다.
 
伐柯如何(벌가여하) 도끼자루 베려면 어떻게 하나
匪斧不克(비부불극) 도끼 아니면 벨 수가 없다네.
取妻如何(취처여하) 아내 맞으려면 어떻게 하나
匪媒不得(비매불득) 매파가 아니면 얻을 수 없다네.
 
伐柯伐柯(벌가벌가) 도끼자루 베려면, 도끼자루 베려면
其則不遠(기칙불원) 그 본보기 멀리 있는 것 아니네
我覯之子(아구지자) 아내를 만난다면
籩豆有踐(변두유천) 그와 더불어 예식을 취하리라.
 
흥비가의 구절은 벌가장의 두 번째 절에 나오는 것이다. ‘伐柯伐柯 其則不遠’이란 구절만 등장하지만, 이 구절의 내용이 바로
 
我覯之子(아구지자) 아내를 만난다면
籩豆有踐(변두유천) 그와 더불어 예식을 취하리라
 
라는 것이다. 시경 해석에서 이것을 비(比)라 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와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해석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피란동 공사의 안씨재실의 재직의 아내와 관련된 것이다.
 
이 구절의 유래는 주공이 동쪽으로 가서 분주하여 사람들이 만날 수 없었는데, 주공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에 대한 노래로 그것을 아내를 만나 예식을 올리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이 구절의 해석에서 我覯之子(아구지자)의 我를 동쪽 사람들로 之子를 그 처로 해석한다고 하여, 아내를 얻어 예식을 올리는 것처럼 주공을 만나는 것이 멀리 있지 않음에 대한 비유라고 하지만, 피란동 공사에서 볼 때에는 재실의 재직이를 만나기가 어렵지만 그 처를 만나기 쉬움과 같음이며, 또한 행랑채의 봇짐장수 남녀를 만나는 것이 재직의 처를 만나는 것임과 같음을 말함이다. 벌가장의 첫 절은 주공을 만나기가 어려움에 대한 비(比)이고, 둘째 절은 주공을 만나기가 쉬움에 대한 비(比)이다.
 
처음에 미성(微聲)으로 한 번 읽으시니 백일(白日)에 문득 뇌성(雷聲)이 발(發)하거늘 다시 크게 읽으시니 뇌성(雷聲)이 대포(大礮) 소리와 같이 일어나서 천지(天地)를 굉동(轟動)하며 화약(火藥) 내음이 촉비(觸鼻)하고 또 지진(地震)이 강렬(强烈)하게 일어나서 모든 사람이 정신(精神)을 잃고 엎어지거늘 상제님이 내성(乃成)에게 명(命)하여 각기 일으켜 세우시니라.
 
동학가사를 읽자 대낮에 뇌성이 일어나고 크게 다시 읽자 뇌성이 크게 일어났다. 이는 역(易)의 대장(大壯) 괘의 상이다. 하늘 위에서 강한 양이 진동함이니 양 기운이 장성하는 대장괘의 상인 것이다. 이 괘의 상을 ‘우뢰 소리가 중천에서 위세를 떨치는 상태’라고 하였다. 바른 자세를 지키면 길하다고 하였는데, 효사의 마지막에 ‘숫 양이 울타리에 뿔이 걸려 물러서지도 못하고 나아가지도 못한다’고 하였다.
 
안씨재실 공사는 우물과 댓가지에서 건곤을 정위하는 공사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재직의 아내가 홀로 있는 독음이므로 이를 행랑의 남녀의 기운으로 정음정양의 기운을 돌려서 재실의 독음에 응하여 하늘 위의 양인 가장 강한 양(震) 기운을 발동시켜서 천지의 수기를 돌려 만물이 생성순환하도록 하는 공사이다.
 
이는 난법으로 극에 다다른 숫양의 뿔이 울타리에 걸린 상황과도 같은 한계 상황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운을 발동시켜서 포교대운의 마지막 판을 성공케 하는 공사이며, 난법을 피하여 진법을 펼쳐내는 공사인 것이다. 천문이 응하는 것으로 현무경 천문부인 사부(巳符)가 작동하는 관계로 볼 수 있다.
 
현무경사부.png

 
사부(巳符)에서 비자주자(飛者走者)는 날으는 자, 달리는 자로 이는 금수대도술을 의미하며, 지심대도술의 후천으로 연결되는 천문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래서 천문부를 부문천(符文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于從(우종) 于衡(우형)은 시공간의 의미로 보이기도 하지만, 종(從)은 약한 자가 강한 자를 따라가서 살아감을 의미하고 형(衡)이 권병(權柄, 권력)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강약이 조화를 이루는 음양의 조화를 말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천문부가 음양부로 연결됨을 말한다.
 
이를 난법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이는 현무경의 천문부 문장을 곡해하는 해석이다. 현무경은 난법이니 진법이니 하는 것을 짜놓은 도수가 아니라 공사의 진액인 물형부이다. 난법을 특별히 공사의 물형부로 정해놓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피란동 공사는 현무의 천문 음양 정사의 기틀이 드러나는 공사이며, 피란동의 난(亂)은 난법을 말한다. 난법을 벗어나 진법을 펼치는 곳이 피란동인 것이다.


피란동 공사의 주역괘상의 흐름은 지천태를 실현하기 위하여 대장(大壯)괘와 화지진(火地晋)괘로 실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늘에서 뇌성이 발하는 것은 양의 불기운이 장성함을 뜻하는 대장(大壯)괘의 상이며, 지진이 강렬하게 일어남은 지화명리(地火明夷)에서 화지진(火地晋)으로 드러남을 뜻한다. 명이(明夷)는 불이 땅 속에 있는 상으로 광명함이 손상을 받는 어둠의 세계인데, 기자(箕子)가 압박과 고난에 대처하던 상황이라 했다.(箕子之貞 明不可息也) 화지진(火地晋)은 이와 반대로 불이 땅 위로 드러난 상이므로 진(晋)은 나아감(進也)으로 밝음이 지상에 나온다(明出地上)고 하였다. 밝은 태양이 지상에 돋아 오르니 군자가 천부의 명덕을 밝게 한다고 한다. 덕으로 백성들을 대하니 백성들이 순종하는 대길운의 괘라고 한다.
 
유서 해석에서와 마찬가지로 남방3리화의 불상이 드러나는 것으로 진(晋)은 진출(進也)하는 것인데, 옛 것을 버리고 새로움을 취하는 혁명을 말한다. 피란동 공사의 결론도 혁명이다.
 
이는 수부님의 신정공사에서 1929년(己巳) 8월 21일 추분절 치성에서 바둑판을 방 한가운데 놓으시고 장점을 놓으신 후 “天動 地動 人動 萬物合動 所願成就”라고 외치시며 10여인으로 하여금 따라 읽게 하시고, 담배대를 들어 달을 향하여 좌로 두르시고, 또 우로 두르시고 하시니 달무리가 담배대를 따라 돌아가는 공사와 같은 의미이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해롱대사 14-01-06 20:59
 
伐柯伐柯여 其則不遠이라  원효대사님이 이 도끼로 설총을 낳았나요. 

피란동 공사는 현무의 천문 음양 정사의 기틀이 드러나는 공사이며, 피란동의 난(亂)은 난법을 말한다. 난법을 벗어나 진법을 펼치는 곳이 피란동인 것이다.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칠현금 14-01-07 18:03
 
이어서 한편의 글을 더 쓰려다가 그만두고 하단에 내용을 보충하여 둡니다.
비바체 14-01-07 19:22
 
칠현금님의 옥고에 감사 드립니다. 

<피란동 공사의 결론도 혁명이다>에 관하여 몇자 적어 봅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조직이 필요하고, 조직의 수장이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서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도의 수장은 상제님입니다. 세상 속의 조직은 <통제와 균형>의 법칙에 따라 움직입니다. 반듯하지 못하고 곁길로 가면 그 조직은 내부로부터의 변혁을 반드시 맞이 합니다. 변혁의 과정은 조직 내부의 속사정에 따라 조금은 달리하지만 올바른 길을 가라고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조직에서 필요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견지하라고 어떤 식으로든 통보를 해 줍니다. 조직을 살리려고 몸부림치는 이러한  통제와 균형의 법칙이 하루 24시간을 작동하고 있습니다.
비바체 14-01-07 19:52
 
세운의 세상에서 다수 일반민중이 가진 바른 에너지를 이기려했던 제왕주의적 수장은 반드시 그 역사가 피로 점철되었고, 종내는 멸망의 길로 끝을 맺었습니다. 종교조직이 정치와 결탁하고 정치화 된 곳은 반드시 분파가 되었거나 조용히 침몰되어 사라져 갔습니다. 혹자는 불교, 가톨릭조직을 예를 들면서 한 때 그 어떤 종교보다 정치와 결탁을했고,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다는 사실을 적시하면서 재 문제재기를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면면을 보면 그들은 내부변혁과 혁신에 성공했다는 것이 중론 입니다. 즉 <통제와 균형>의 법칙을 합리적으로 유용했다라는 뜻 입니다. 증산도의 문제와 기존 메이저 종교 문제해결의 메카니즘이 근본적으로 달랐기에 조직의 가속력, 발전적 성향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비바체 14-01-07 19:59
 
불교와 가톨릭의 공통점은 인식 범위의 한계와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 입니다. 수장을 위한 인식의 범위냐. 일반대중을 위한 인식의 범위냐 하는 점입니다. 이 2종교의 공통점은 <교조중심>의 진리관 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싯탈타 중심사상과 유일신 사상입니다. 이러한 교조중심의 사상이 존재했기에 그들 내부의 투쟁도 결국은 종결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권력적 내부투쟁을 겪으면 그들은 투쟁의 잔재물을 중화시키기 위하여 일반대중에게로 회귀하는 정책을 집행 한 것입니다. 그 방법이 비록 유치하고 속 보이는 정책일지라도 이미지 관리차원으로 단행한 것 입니다. 
인식 범위의 한계가 교조중심인 천년단위의 메이저 종교와 천자중심인 백년 단위의 종교의 한계범위를 유추해 보면 적당한 결론을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비바체 14-01-07 20:08
 
증산도의 중심사관은 무엇입니까. 초기 상제님중심사관에서 천지개벽사상 그리고 천자중심사관으로 축이 이동되었습니다. 증산상제님 메이저 주식회사 판(증산도. 대순)을 분석해보면 이 유형을 벗어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천년 단위 왕국인 기존 메이저 종교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백여년이 조금 넘은 증산 메이저 회사의 노하우는 비교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증산의 회사들은 티코 자동차에 제트기 엔진을 장착하고 우주로 유영을 하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먼 우주에 나가려는 계획을 말하고 그 비릿내가 나는 설계도조차 구상되지 못한 백지를 가지고 이론과 이념의 확실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연결고리가 잘못된 것입니다. <상제님 중심사관>을 벗어나서 <천자중심사관>이 되었기에 티코 자동차에 제트기 엔진을 얹은 꼴이라는 뜻입니다.
비바체 14-01-07 20:15
 
증산의 도를 신앙하는 각 단체는 천자중심사관에 머물렀기에 서로 갈등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대순에 공격을 무수하게 가한 증산도의 행태의 원인도 따지고 보면 천자중심, 대두목 사관에서 출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순진리회 회관 급습사건을 벌리면서 저질렀던 집단난입, 집단폭력 및 <대순진리회의정체>가 나온 배경이 무엇입니까. 조철제, 박한경으로 이어지는 사관에 대한 반박논증으로 태동된 책입니다. 증산도는 이러한 불법적 행위를 단체가 발전하는 과정속의 어쩔 수 없는 형태였다고 가증스럽고 뻔뻔한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메이저 종교는 더했다라고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잘못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증표입니다. 내부혁신을 하지 않겠다는 뜻 입니다. 

불교와 가톨릭(신파인 교회포함)이 갖는 매력은 사회봉사, 빈자를 위한 봉사라는것에 상당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증산의 도에서는 봉사라는 개념조차 일반 상식의 눈으로 볼 때 언론에 내어 보이는 유치하고 치졸스러운 단막극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들이 진정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했을까요?  봉사란 봉사단체를 만들어서 꾸준히 진행을 해야 합니다. 적어도 종교단체의 봉사란 그리해야 합니다. 물난리 한번나면 반짝 거리는 봉사는 정치적인 봉사행위 입니다. 이것 하나만 살펴 보아도 그 종교단체 수장의 의식수준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비바체 14-01-07 20:22
 
이론(Theory)과 이념(Ideology)은 다릅니다. 논리학적으로 이론이란 실증적 인과관계를 탐색하는 것입니다. 이념이란 규범적 행동율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규범적이란 사전적 정의는 마땅하게 따르고 지켜야 할 도리입니다. 
실증적이란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실험 관찰을 통한 방법 입니다. 
인과의 관계란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존재한다 입니다. 

증산도의 이론은 무엇입니까 
증산도의 이념은 무엇입니다
비바체 14-01-07 20:34
 
증산도의이론과이념은 "증산 상제님은 죽었다. 대중은 죽었고 천자만 살아 남았다" 입니다. 

이론의 실증적 인과관계에서 상제님 재세지의 위인들은 천지공사를 자기중심의 편향으로 왜곡하여 
슬며시 자신의 공사로 둔갑시켰습니다. 상제님 어천 후의 위인들도 똑 같은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마음만 닦는다는 소위 순진한 자들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불가도, 유가도 아닌 자리에 머물러서 스스로 
장 판을 마감지었습니다. 변혁적인 위인들은 한 때 초장봉기지세인 항우와 같은 열정으로 신자 수를 확보했으나 
자기중심의 욕심으로 천자를 꿈꾸고 획책하다가  장판을 마감하였습니다.
비바체 14-01-07 20:40
 
상제님은 가장 합리적이고 실증적인 공사를 단행하신 분입니다. 소위 상제님 도를 편다는 위인들이 가진 면면은 가장 과학적인 실증적 행위를 가장 비과학적인 인위적 <도수노름>으로 대중을 속여왔던 것입니다. 차라리 그 도수노름이 상제님을 보다 상제님답게, 신격화를 보다 품위있게 단행했다면 증산 상제님의 위격은 더 한층 세련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행위의 결론은 인간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수장이 일인중심의 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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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87 황제음부경 제 3장 성유(性有) 칠현금 03-05
86 황제음부경 제 2장 천성(天性) 칠현금 03-05
85 황제음부경 제 1장 관천(觀天) 칠현금 03-05
84 음부경(陰符經) 연재를 시작하며 칠현금 03-05
83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시경 벌가장과 혁명공사 칠현금 03-05
82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지천태와 안내성의 정음정양 칠현금 03-05
81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우물과 댓가지의 의미 칠현금 03-05
80 연맥제 육임조직의 사수 도제 개념에 대한 소고 (1) 칠현금 03-05
79 중화경 완역주해를 마치면서 (1) 칠현금 03-05
78 중화경 76~78장 향수 03-05
77 중화경 72~75장 향수 03-05
76 중화경 71장 (1) 향수 03-05
75 중화경68~70 향수 03-05
74 [친필봉명유서] 혁명의 예시 칠현금 03-05
73 [친필봉명유서] 남방3리화와 도통 칠현금 03-05
72 중화경 66~67장 향수 03-05
71 [친필봉명유서] 천문음양정사의 6기초와 육임 칠현금 03-05
70 [친필봉명유서] 천하사 선후천 수리의 의미 칠현금 03-05
69 향수 / 중화경61~65장 (1) 고서실장 03-05
68 [친필봉명유서] 기러기가 전하는 소식 칠현금 03-05
67 [친필봉명유서] 단주수명 칠현금 03-05
66 향수 / 중화경56~60장 (1) 고서실장 03-05
65 향수 / 중화경51~55장 고서실장 03-05
64 중화경 46~50장 (1) 향수 03-05
63 [친필봉명유서]혁명의 깃발 서신사명기 칠현금 03-05
62 [친필봉명유서] 일명 단주수명서에 대하여 칠현금 03-05
61 중화경41~45장 (1) 향수 03-05
60 중화경 36~40장 (1) 향수 03-05
59 [옥산진첩] 주역 괘상과 혁명 칠현금 03-05
58 [옥산진첩] 인사문제의 결론, 문왕과 이윤의 도수 칠현금 03-05
57 중화경33~35 향수 03-05
56 [옥산진첩] 천하사를 말한다 칠현금 03-05
55 중화경31~32장 귀신 은 천리의 실상 향수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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