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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5 09:47
중화경33~35
 글쓴이 : 향수
 


第三十三章 休咎與 福極

惡充者는 成罪하고
 善充者는 成功하나니
 得失이 在於身하야
 一德修則 凡德必修하고
 休咎應於天하야
 一氣和則 凡氣必和니라.

 악이 충만한 사람은 죄를 이루고, 선이 충만한 사람은 공을 이루나니, 얻고 잃음이 몸 안에 있어서 한 덕을 닦으면 모든 덕이 반드시 닦이며, 좋고 나쁨이 그대로 하늘에 응하여 한 기운이 무르익으면 모든 기운이 반드시 화합하리라.

君實造命者也라
 民禽이 雖稟于天이나 君實造命이니라.

 군주는 참으로 생명을 만드는 사람이니 백성과 짐승이 비록 하늘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으나 실제로는 임금이 목숨을 관장하느니라.

 休咎는 徵於天하고
 禍福은 加於人이라.
 福極을 通天下人民이라 言之니,
 人主는 不以一身으로 爲福極하고
 而以天下人民으로 爲福極하라.

 길한것과 흉한것은 하늘에 징험하고 화와 복은 사람 몸에 들어온다. 五福과 六極은 천하인민과 통한다고 하였으니, 백성의 주인 된 사람은 자기 일신만을 위한 복극을 만들지 말고 천하인민이 五福과 六極이 되도록 하라.


第三十四章 性 命 之 理 (성명의 이치)

 天命之謂性이니
 生物이 得來에 方始命 曰, 性이오.
 天以陰陽五行으로
 萬物에 理亦賦焉하니 曰, 命이오.
 萬物이 各受所賦之理 曰, 性이니
 此道在我로되 無不本於天故로
 道之大源이 出於天이니
 性也理也 一而已矣니라.

 하늘이 명(命)한바를 성이라 하나니, 만물이 생겨나서 처음 얻는 것을 성(性)이라 하고, 하늘이 음양 오행으로 만물을 만들어 생명을 부여하니 이것을 명(命)이라 한다. 만물이 각자 하늘로부터 받은 이치를 성(性)이라 하니, 이러한 도가 내 몸안에 있으되 근본은 하늘에 메여있지 않음이 없으므로 도의 큰 원천은 하늘에서 나왔으며, 性과 理는 하나이니라.

天能與人에 以耳目口鼻之形이나
 而不能使之 無飢餓 凍之患하며
 天能賦人에 以仁義禮智之性이나
 而不能使之 無氣稟物欲之蔽니라.
 萬物이 各具其性이나
 氣稟이 不同이니
 故로 其性所近者를 窺之니라.
 近者는 非親近之近이오.
 其性所近之近이라.

 하늘이 사람에게 능히 귀와 눈과 입과 코의 형체를 붙여 주었으되 배고픔과 추움을 없이하지 못하며, 하늘이 능히 사람에게 인의예지신의 성품을 내렸으나 물욕이 그것을 가리게 하지는 못하느니라. 만물이 각자 성품을 갖췄으나 기품이 같지 않으니 본성에 가까운 사람을 찾아 쓰는 것인 즉, 가깝다는 것은 친근한 뜻이 아니오. 天性과 가깝다는 뜻이니라.

性命之理는 繼于氣라.
 自古로 性字를 謂五行之生也니
 各一其性故로 五性이 具焉이니라.

 성명의 이치는 기운으로 이어져있나니. 예로부터 性이란 것은 五行이 낳은 것이라 하였으니, 각자 하나의 성품이 있음으로 다섯 성품이 갖춰져 있느니라.


第三十五章 仁 義 禮 智 信 (인 의 예 지 신)

 
 五性이 感動而後에 善惡이 分하나니
 萬事出此則 其中에七情이 生焉하니라.
 性中에 有仁義禮智信하니
 性者는 禮之本이오.
 仁者는 人之生理라.
 人若不仁則 自絶生理니라.

 다섯 성품이 감동한 이후에 선과 악이 나눵지나니, 만가지 일이 여기에서 생겨나는 즉 그 가운데서 칠정이 생겨나는 것이라. 또, 성 가운데 [인 의 예 지 신]이 있으니, 성이라는 것은 예(禮)의 근본이 되며, 어진 성품은 사람이 생하는 근본이라. 사람이 만약 어진 마음이 없으면 생하는 이치가 자연히 소멸하게 되느니라.

 仁義禮智를 存心則 叡治天下之本이오.
 仁者는 人心之全體라.
 仁者는 政之本이오.
 身者는 人之本이오.
 心者는 身之本이니
 萬物成時에 各成一仁이니라.
 仁者義者는 與鬼者와 待對하나니
 發於心而 自盡則 爲仁이라.
 仁者는 用之跡이오.
 驗於理而無違則 爲信이니
 用者는 仁之心이니라.

 [인 의 예 지]를 마음속에 보존하게 되면 천하를 밝게 다스리는 근본이 되고, 어진 것은 사람 마음의 전부가 된다. 또 어진 것은 다스리는 근본이오. 몸은 사람의 근본이오. 마음은 몸의 근본이니, 만물이 생겨날 때 , 각각 하나의 인(仁)을 가졌느니라. 어진 것과 의로운 것은, 귀신 귀(鬼) 자와 서로 대립하나니, 마음속에 일어났어도 스스로 소멸 시킨다면 어진 마음이 되느니라. 인(仁)이란 그 자취가 있나니, 이치를 징험함에 어김이 없으면 믿음이 되니, 쓰임이 되는 것은 어진 마음이니라.

 仁如天之崇故로 所知며
 日就於高明而 德益大하고
 禮如地之卑故로 所行이면
 日進於平實而 業益廣하리니
 治天下之道는 不在多端이오.
 在致敬之間而已니라.

 어진 마음은 하늘처럼 높은 것이므로 그 까닭을 알게 되면 날로 밝아짐이 높아져서 덕이 더욱 커질 것이며, 예절은 마치 땅처럼 낮은 것이므로 ,행하면 그가 하는 일이 날로 평화롭고 충실하여서 더욱 넓어지리니 천하를 다스리는 길이 일을 많이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요.  공경에 이르게 하는 가운데 있느니라.


칠현금 13-12-11 17:52
 
休咎는 徵於天하여 禍福은 加於人이라. 福極을 通天下人民이라 言之니,  人主는 不以一身爲福極하고 而以天下人民으로 爲福極하라. 
길흉이 하늘로부터 징험하여 화복이 사람에게 가해지느니라. 오복(五福)과 육극(六極)이 천하인민을 통한다고 말하니, 백성의 주인된 사람은 자기 한 몸으로만이 아닌 복극이 되어 천하인민으로 五福과 六極이 되느니라. 

===>군주가 천명을 받드는 것은 천하인민의 목숨을 조화하는 것이니, 군주가 악업을 쌓는가 선업을 쌓는가는 군주 일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하인민이 오복을 누리느냐, 육극을 받느냐에 미친다.
     
원형이정 13-12-12 00:00
 
사람의 화복과 우열장단이 모두 마음 속에 매여있느니라...
칠현금 13-12-11 17:56
 
近者는 非親近之近이오. 其性所近之近이라. 
가깝다는 近은 친하여 가깝다는 것이 아닌 近으로 그 성이 가깝다는 바의 가깝다는 近이다. 

: 가까이 친하여 접근한다는 것이 아닌 본성을 밝히어 하늘의 성과 같아져야 飢餓凍之患와 氣稟物欲之蔽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눈으로 보는 가까움도 아니고 서로 친하여 가깝다는 것이 아닌 본성을 밝히어 천명을 드러내어 가깝다는 뜻이다.
칠현금 13-12-11 17:59
 
인과 예에 대하여 

漸之進이라 함은 之는 草가 地上에 出하여 枝莖이 益大하여 上行한다는 뜻이므로 之進은 草木의 漸長함을 말함이니 漸卦가 山上에 木이있어 草木의 漸長하는 象이 되므로 之進이라 한 것이다. 仁이란 초목이 점차 자라남과 같이 높고 밝음으로 깨닫는 바이고, 禮는 땅이 낮아서 평평하고 충실하여  광대함과 같이 백성에게로 나날이 나아가서 행하는 것이니, 백성을 높게 하여 공경하고 자신을 낮추어 나날이 백성 속에 나아가면 천하를 다스리는 도를 이루게 된다.
원형이정 13-12-12 00:05
 
자창 황극제란 사람과 비교하게 되네요.
해롱대사 13-12-12 02:38
 
五性이 感動而後에 善惡이 分하나니 
 萬事出此則 其中에七情이 生焉하니라. 
 性中에 有仁義禮智信하니 
감사히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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