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론방 > 학고재


 
작성일 : 14-03-05 09:45
중화경31~32장 귀신 은 천리의 실상
 글쓴이 : 향수
 

 第三十一章 鬼 神 之 德 

 萬物之體는 卽鬼神之德이라.
 所謂體物을 不可遺니 運禍福之機也니라.
 鬼神者는 天理之至也니
 知天理之至 所以不惑하고
 聖人者는 人道之至也니
 知人道之至면 所以不疑니라.

 만물의 본체는즉 귀신의 덕이라 소위 체물은 나누지 못하나니 화복의 기틀을 운행하느니라. 귀신이란 것은 천리의 지극함이니 천리의 지극함을 안다면 미혹하지 아니하고 , 성인이란 것은 인도(人道)의 지극함이니 인도의 지극함을 알면 의심하지 않느니라.

 鬼神은 便是天地之功用이니라.
 人於良能功用上에 認取其德하면
 鬼神은 生長斂藏之事를 是熟使之니 曰, 道也니라.

 귀신은 바로 천지의 공용(功用)이니라.사람이 그 공용에 능하다면 귀신의 덕을 취하여 알지니  귀신은 생장염장의 일을 능숙하게 하나니 왈 도라도 하느니라.
#귀신이 사물의 실상임을 가르쳐주심##

然이나 其性情는 如此也니라.
若生而成春하며 長而成夏하며 斂而成秋하며
 藏而成冬하니 便是鬼神之功用이라.
 鬼神이 雖無形無跡이나
 遍體乎 萬物之中이니라.

 그러나 그 성정은 다음과 같으니라. 태어나서 봄이되고, 자라서 여름이 되고, 걷우어 가을이 되고, 감추어 겨울이 되니, 모두 귀신의 공용(功用)이라. 귀신이 비록 형체와 행적은 없으나 만물등에 두루차 있느니라.

 鬼神之氣는 入於寸分毫釐 絲忽之中에
 以觀消息盈虛之變과 出入進退之理하면
 變化之道가 莫非神之所爲也니라.
 故로 知變化之道則 知鬼神之所爲也니라.

 귀신의 기는 촌분호리 사홀지중에 들어가소식영허의 변함을 살피고 출입진되의 이치가 잇으니 변화의 도가 귀신의 소위가 아님이 없느니라.고로 변화의 도를 아는것은 귀신의 소위를 아는것이니라.


 變者는 不能自變하며 有神而變하고
 化者는 不能自化하며 有神而化하나니,
 明於天地之道하고 察於民之故하면
 天人者는 合也니라.

 변하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못하고 신이 들어서 변화하며, 화하는 것은 스스로 화하지 못하고 신의 힘으로써 화하는 것이니, 천지의 도를 밝히고 백성의 일들을 살핀다면 하늘과 사람의 뜻이 합해지느니라.



 第三十二章 人心惟危 道心惟微 

天地所助者는 順也오.
 人之所助者는 信也라.
 德積則 行必有方하고
 物積則 散必有道라.
 道心之微者는 天理之奧也오.
 人心之危者는 人慾之萌也라.

 하늘이 도와주는것은 순(順)이요 사람에게 도와주는것은 신(信)이라 덕이 쌓이면 행동에 반드시 법도(규범)가 있고, 물건을 쌓으면 흩어짐에 반드시 법도가 있느니라. 도심의 미묘함은 하늘의 오묘한 기운이오. 인심의 위태로움은 사람 마음에 욕심이 싹트는 까닭이라.

 道心은 是義理上見이오.
 人心은 是事物上見이라.
 一心篤行則 日用之間에
 由念慮之微하야 以達于事乃著하나니
 必能去私取義하고 從是舍非하야
 不使一毫人欲之私則 天理는 光明正大矣니라.
 人之行事가 與天地로 相爲流通하느니라.

 도의 마음은 의로운 마음에서 보이는 것이오. 사람의 마음은 사물 상에서 보이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한 마음으로 돈독하게 행하면 일용지간에 정미롭게 염려하는가운데 일에 통달하여 드러나나니 반드시 사사로운 것은 버리고, 의로운 것을 취하며, 옳은 것을 따르고 옳지 않은 것은 버려서, 한 점의 사욕이라 할지라도 용납하지 않으면, 하늘의 이치는 광명정대 하리라. 사람의 행하는 일이 천지와 더불어 그 뜻이 서로 흘러 통하게 되느니라.

 道在天하고 行在人이나
 行有善惡氣하야 各以類應之니라
 德各有方하고 氣各有像하니
 自五行으로 以至庶徵을 皆得其道則
協氣成像하고 人蒙休祥하며 五福이 應之하고
 失其道면 乖氣成像하고
 人罹災殃하여 六極에 應之니라.

 도는 하늘에 메여 있고 행하는 일은 사람에 달려 있으나, 행함에 있어 선한 기운과 악한 기운이 있어서 선한 마음에 선한 기운이 , 악한 마음에 악한 기운이 들어오느니라. 덕에는 방(方)이 있고 기운을 씀에 상(像)이 있으니, 五行으로부터 뭇 증험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 도를 얻으면 和하는 기운이 생겨나서 사람이 아름답고 상서로운 계시를 받으며 五福이 몸에 깃들고, 그 도를 잃으면 어긋난 기운이 생겨나서 사람에게 덮치는 재앙이 六極에 응하느니라.


향수 13-12-10 14:48
 
상제님 말씀은 만세의 보감 ~귀신의 신도를 드러내어 역대 수천년 가르침의 종지를 밝혀주시고,. 글로 남기신것은 어느곳에도 알수가 없으며., 오직 상제님의 가르침을 통해서만 진리의 실상에 접하게 하심을 알수잇다고 보여집니다. 주역의 복서도 신의 움직임을 아는 것으로 주역을 해원하시는것이라고ㅜ보여집니다.
칠현금 13-12-10 18:55
 
이 부분은 매우 중용한 부분입니다. 유학의 정수를 뚫는 부분이고 특히 중용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에 대한 구절입니다. 
중용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을 취한 것인데, 귀신을 어떻게 보는가가 유학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중용에서 
언급된 구절입니다. 

댓글로 길어서 따로 답글로 달아 드리겠습니다.
칠현금 13-12-10 19:00
 
毫釐(호리) : 자 또는 저울 눈의 호와 리로써 아주 적은 분량을 말함. ‘毫釐有差 天地懸隔’이란 말이 있는데 터럭 끝만치의 차이가 천지사이만큼 현격해진다는 것이다.
칠현금 13-12-10 19:02
 
協氣 : 상생하는 기 
乖氣 : 어그러진 기 

사기 송미자 세가에서 오복육극을 말한 바, 
五福 :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六極 : 변사(變死)와 요사(夭死), 질(疾), 우(憂), 빈(貧), 악(惡), 약(弱)의 여섯가지 불길한 일. 

또 육극은 기극(氣極), 혈극(血極), 근극(筋極), 골극(骨極), 기극(肌極), 정극(精極)의 사람에게 중요한 6곳을 이르기도 한다. 

육극을 위 두가지 중 어느 것으로 보는가에 따라 본문 해석 문구를 다소 수정해서 봐야 함.
칠현금 13-12-10 19:21
 
天地所助者는 順也오. 人之所助者는 信也라.  
천지가 돕는 바란 성인이 천지의 법도를 따라 행하는 덕으로 이를 순(順)이라 하고 
사람이 돕는 바란 성인이 밝힌 도리를 따르는 것으로 이를 신(信)이라 한다. 

다음 구절 '德積則 行必有方하고  物積則 散必有道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해석은 
<덕을 쌓으면 곧 만방에 덕행이 있고, 재물을 쌓으면 곧 만가지 도리가 흩어진다>로 해석하고 싶음. 

유방(有方)을 만방, 유도(有道)를 만가지 도리로 해석.
     
향수 13-12-11 11:16
 
<덕을 쌓으면 곧 만방에 덕행이 있고, 재물을 쌓으면 곧 만가지 도리가 흩어진다> 정확하신 해석입니다.감사.,.,
해롱대사 13-12-10 22:23
 
道心은 是義理上見이오. 
 人心은 是事物上見이라. 
잘 보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칠현금 13-12-11 01:32
 
道心之微者는 天理之奧也오.  人心之危者는 人慾之萌也라. 
도심이 은미한 것은 천리의 오묘함에서이고,  인심이 위태함은  사람의 욕심이 싹틈에서이니라. 

 道心은 是義理上見이오.  人心은 是事物上見이라. 
도심은 무릇 의리를 보기 때문이고, 인심은  무릇 사물을 보기 때문이니라. 

도심은 올바른 이치를 보기 때문에 천리의 오묘함으로 은미한데, 인심은 사물을 보기 때문에 인간의 욕심이 싹터서 위태하다는 의미.
          
원형이정 13-12-11 01:37
 
모든 건 인간의 욕심이 문제인 것이군요.....
원형이정 13-12-11 01:32
 
복서와 신도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 시대 진정한 성인은 지금 어디에 숨어 계신가.......?
     
칠현금 13-12-11 01:33
 
원형이정 알면 주역 다아는건데요.
칠현금 13-12-11 01:46
 
德各有方하고 氣各有像하니 

덕이 각기 유방하고 기가 각기 유상하다 
 : 덕은  방위라고 하는 모든 방위에 각기 다 있고, 기도 상이라고 하는 모든 상에 각기 다 있다는 의미 
  즉 덕은 세상만방의 모든 사물에 각자의 덕이 있고, 기는 하늘로부터 취상한 모든 상에 각자의 기가 있다.

 
 

Total 15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87 황제음부경 제 3장 성유(性有) 칠현금 03-05
86 황제음부경 제 2장 천성(天性) 칠현금 03-05
85 황제음부경 제 1장 관천(觀天) 칠현금 03-05
84 음부경(陰符經) 연재를 시작하며 칠현금 03-05
83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시경 벌가장과 혁명공사 칠현금 03-05
82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지천태와 안내성의 정음정양 칠현금 03-05
81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우물과 댓가지의 의미 칠현금 03-05
80 연맥제 육임조직의 사수 도제 개념에 대한 소고 (1) 칠현금 03-05
79 중화경 완역주해를 마치면서 (1) 칠현금 03-05
78 중화경 76~78장 향수 03-05
77 중화경 72~75장 향수 03-05
76 중화경 71장 (1) 향수 03-05
75 중화경68~70 향수 03-05
74 [친필봉명유서] 혁명의 예시 칠현금 03-05
73 [친필봉명유서] 남방3리화와 도통 칠현금 03-05
72 중화경 66~67장 향수 03-05
71 [친필봉명유서] 천문음양정사의 6기초와 육임 칠현금 03-05
70 [친필봉명유서] 천하사 선후천 수리의 의미 칠현금 03-05
69 향수 / 중화경61~65장 (1) 고서실장 03-05
68 [친필봉명유서] 기러기가 전하는 소식 칠현금 03-05
67 [친필봉명유서] 단주수명 칠현금 03-05
66 향수 / 중화경56~60장 (1) 고서실장 03-05
65 향수 / 중화경51~55장 고서실장 03-05
64 중화경 46~50장 (1) 향수 03-05
63 [친필봉명유서]혁명의 깃발 서신사명기 칠현금 03-05
62 [친필봉명유서] 일명 단주수명서에 대하여 칠현금 03-05
61 중화경41~45장 (1) 향수 03-05
60 중화경 36~40장 (1) 향수 03-05
59 [옥산진첩] 주역 괘상과 혁명 칠현금 03-05
58 [옥산진첩] 인사문제의 결론, 문왕과 이윤의 도수 칠현금 03-05
57 중화경33~35 향수 03-05
56 [옥산진첩] 천하사를 말한다 칠현금 03-05
55 중화경31~32장 귀신 은 천리의 실상 향수 03-05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