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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5 10:50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우물과 댓가지의 의미
 글쓴이 : 칠현금
 
피란동공사 심층분석 
 
 
1. 우물과 댓가지의 의미 : 죽지사 건곤가
 
하루는 여러 종도(從徒)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천하에 수기(水氣)가 고갈(沽竭)하였으니 수기(水氣)를 돌려야 하리라” 하시고 그 뒷산 피란동(避亂洞) 안씨재사(安氏齋舍)에 가시어 그 앞 우물을 댓가지로 한번 저으시고 가라사대 “음양(陰陽)이 고르지 못하니 재사(齋舍)에 가서 어떠한 연고(緣故)인지 물으라” 하시니 안내성(安乃成)이 응명(應命)하고 재사(齋舍)에 들어가 물으니 재직(齊直)은 사흘전(三日前)에 사거(死去)하였고 그 처(妻)만 있거늘 돌아와서 사유(事由)를 아뢰니, 또 가라사대 “다시 행랑(行廊)에 가서 보라. 딴 기운이지지(支持)하여 있도다” 하시니라. 내성(乃成)이 그 행랑(行廊)에 들어가서 보니 행상(行商)하는 남녀(男女) 두 사람(二人)이 들어 있거늘 돌아와서 사실(事實)을 고(告)하였다. 상제님이 이에 재사(齋舍) 청상(廳上)에 오르시어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서천(西天)을 바라보고 만수(萬修)를 고창(高唱)하게 하시며 가라사대 “이 가운데 동학가사(東學歌詞)를 가진 자가 있으니 가져 오라” 하시니, 과연(果然) 한사람이 가사(歌詞)를 내여 올리고 물러나거늘 상제님이 그 책(冊) 중간(中間)을 펴고 한 절을 읽으시니 "시운(詩云) 벌가벌가(伐柯伐柯)여 기칙불원(其則不遠)이라. 내 앞에 보는 것을 어길 바 업지마는 이는 도시(都是) 사람이오 부재어근(不在於近)이라. 목전지사(目前之事) 쉽게 알고 심량(深量)없이 하다가서 말래지사(未來之事) 같지 않으면 그 아니 내 한(恨)인가"라 하니라. 처음에 미성(微聲)으로 한 번 읽으시니 백일(白日)에 문득 뇌성(雷聲)이 발(發)하거늘 다시 크게 읽으시니 뇌성(雷聲)이 대포(大礮) 소리와 같이 일어나서 천지(天地)를 굉동(轟動)하며 화약(火藥) 내음이 촉비(觸鼻)하고 또 지진(地震)이 강렬(强烈)하게 일어나서 모든 사람이 정신(精神)을 잃고 엎어지거늘 상제님이 내성(乃成)에게 명(命)하여 각기 일으켜 세우시니라. (대순전경 초판 6장 43, 현대문법으로 필자 수정)
 
이 공사를 보신 곳이 피란동(避亂洞) 안씨재실(安氏齋室)인데, 재실의 명칭은 추원재(追遠齋)이다. 대순전경 초판에는 안씨재사(安氏齋舍)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재실(齋室)이나 재사(齋舍)나 같은 말이니 어떻게 기록되어 있든 이는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단 이에 대하여 재실의 실(室)에 빗대어 이것이 28수(宿)의 실성(室星)에 해당하므로 간지로 무진(戊辰)과 무술(戊戌)에 해당한다는 해석이 있으며 이러한 해석이 탁월한 명견(明見)임에는 틀림없으나 무리하게 지나친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실성(室星) : 황도를 따라 천구를 스물여덟로 나눈 28수 중 13번 째 별로 북쪽의 별이다. 두(斗)·우(牛)·여(女)·허(虛)·위(危)·벽(壁)의 별과 더불어 현무(玄武)라 한다. 별자리이름은 페가수스자리 α, β 등을 포함한다.(두산백과)
 
이 공사에서 공간적 의미로는 피란동(避亂洞) 안씨재실(安氏齋室) 추원재(追遠齋)라는 것과 안내성 성도를 통하여 본 공사라는 것이다. 피란동이라는 지명이 시사하듯이 난을 피하는 곳이며 그 난이 천지의 화란이라면 이는 결국 마지막 구원의 판이 되는 판 밖의 공사에 해당한다. 추원재(追遠齋)의 의미는 먼 조상을 생각한다는 것이니 안씨의 먼 조상을 생각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볼 수 있기도 하다. 혈통줄을 바르게 한다는 측면에서 안씨의 원래 혈통을 살펴서 공사를 보았다는 의미가 되므로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 해석은 도운의 지나간 역사에서 이씨형제들의 대두목 놀음이나 어떤 이씨가 자신에게 끼워맞추는, 꼭 이 공사가 아니고서도 자가당착의 해석을 하면서 자신이 내심 대두목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또 지금도 그러는 자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견강부회의 해석에 스스로 만족하거나 그러한 믿음과 교리 해석으로 만사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닌 것이기에 스스로의 능력의 문제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 공사에서 가장 먼저 행하신 것이 재실 앞의 우물을 댓가지로 한 번 저으신 것이다. 이는 주역의 정괘(井卦)를 취하여 해석을 해야 할 것이지만, 대나무 가지도 중요하다. 댓가지는 죽지(竹枝)이다. 죽지(竹枝)로 우물의 기운을 돌린 것에서 이 공사가 의미하는 핵심을 알 수 있다. 정괘(井卦)는 손괘(巽卦)의 위에 감괘(坎卦)가 있는 상으로 풍목(風木)의 위에 물이 있는 형태이다. 역(易)에서 거주지는 옮겨도 우물은 옮길 수 없다고 하였다. 이는 감괘가 강중(剛中)을 얻었기 때문이라 했다.(改邑不改井 乃以剛中也) 효사에서 처음에는 우물물이 맑지 않아서 아무도 마시지 않는데, 점차 우물을 청소하고 맑은 물이 고이고, 또 수리하여 샘물이 치솟아 이용되어 길하다고 하였다. 이는 나아갈수록 길하다는 의미이다. 샘물은 세상의 인재들을 말한다.
 
현무경기초동량2.jpg

 
우물의 대나무 가지는 현무경 기초동량 정사부(政事符)와 호응하는 것인데, 정사를 집행할 수 있는 천하의 인재들이 세상에서 소외되어 은둔하고 있다가 때가 되어 나오도록 하는 의미가 이 대나무 가지 공사의 의미가 된다. 기초동량 정사부는 기초동량은 이미 판안에서 짜여짐을 말하는 것이며, 정사부(政事符)는 반전체로 쓰이어졌으므로 이는 둔법이다. 판안의 법으로는 모른다는 의미이다. 대나무 잎의 수는 11개로 11성도를 의미하며 마주하면서 가지런함은 정음정양으로 나아감이며, 그 근원은 칠성에 응하고 6임이 뿌리가 됨을 의미한다. 壬의 여섯인 임자 임인 임진 임오 임신 임술에 해당하는 15진주의 판을 구성하는 6임이 11성도를 펼쳐내는 뿌리가 되어 자양분을 공급하고 칠정에 응하여 정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우물은 칠성의 기운이 응기한 우물이다.
 
대나무 가지를 한 번 저으신 것은 판안에서처럼 여기 저기서 유사한 판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딱 한번의 판으로 일이 됨을 의미한다. 댓가지가 출현하는 동심원의 네 번째가 판밖이며, 그 속의 세 개의 원이 판안인 것이다.
 
댓가지로 우물을 저었다는 것은 건곤의 정위(正位)를 말함이며, 이는 곧 지천태(地天泰)를 말한다. 죽지(竹枝)로 저었다는 것은 천지의 건곤가인 죽지사(竹枝詞)를 불렀다는 의미이다. 죽지사는 악곡의 일종으로 남녀의 연애, 연정 또는 그 지방 풍속을 노래한 곡으로, 조선 후기부터 현재까지 가창되는 12가사 중의 하나로써 ‘건곤가(乾坤歌)’라고도 한다. 그 초장만을 옮기면,
 
건곤(乾坤)이 불로월장재(不老月長在)허니
적막강산(寂寞江山)이 금백년(今百年)이로구나.
 
‘하늘과 땅이 늙지 않고 달은 오래토록 있으니/ 적막한 강산이 이제 백년이런고’라는 말이다. 가사의 첫 구가 “건곤이...”로 시작되어 ‘건곤가(乾坤歌)’라고도 하는데, 가사 내용을 살펴보면, 초장은 도암 이재(李縡)의 ‘대이태백혼 송죽지사(代李太白魂誦竹枝詞)’라는 과시(科試)의 셋째 구를 인용한 것으로, 원노래 한 마디에 반드시 입타령(구호)이 따르는 특징이 있으며, 도드리 장단에 얹어 부르는데, 청아한 품격으로 가을바람처럼 시원하고 산뜻한 맛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죽지사의 후렴구가 또 놀라운 것은 자주 보고 듣는 바로 그 ‘나무아미타불’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추원재의 의미를 통한 안씨의 뿌리, 혈통을 살피고 생각하는 의미에서 나무 목(木)의 기운을 취하는 것과 상통한다.
 
어이요 이요이요 이야어 일심정념(一心精念)은 극락(極樂)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像)이로구나 야루 너니나 야루나.
 
유서도 현무경도 선도신정경도 모두 나무아미타불인데, 바로 나무 목(木)을 인사로 쓰시는데 깊은 뜻이 있다. 세운도 나무를 쓰고 도운도 결론이 나무라는 것이다. 이에는 대개 생각지 못하는 비밀이 있는데, 이는 차후에 직접 보고 듣고 해서 저절로 알 수 있을 것이기에 더 이상 언급은 좋지 않다고 본다. 물론 김자현과 유찬명을 통한 10만명 포교사명과 맥이 통하는 공사이다. 유찬명은 전주 유(柳)씨로 알려져 있는데, 유(柳)씨의 혈통은 결국 황제헌원씨로 거슬러 올라가고 결국 신농씨를 찾는 도수가 된다. 유(柳)는 목기운을 강하게 태동시키는 기운을 가진 글자이며, 이는 포정도수의 핵심으로, 포정도수는 차경석으로부터이며, 車, 李에서 安으로 이어지는 삼천의 판안 포교대운이 진행된 역사적 과정이 바로 유찬명에게 붙힌 포정도수의 둔법에 의해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사부의 핵심이 포교대운이란 것을 알 수 있기도 하다. 현무경의 핵심인 천문 음양 정사가 사실 피란동 공사에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공사의 가장 중요한 의미에 해당되는, 공사의 제목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우물에서 댓가지를 한번 저으신 것인데, 이에 대한 해석과 의미의 파악이 없이 이 공사를 해석하는 것은 잡부자작의 의미를 벗어나지 못한다. 현실의 상황은 광범위하고도 현묘한 천지공사의 이치에서 그럴듯하게 부분적으로 각색하여 정통이니 종통이니 주장하지만, 나름대로 그럴싸하게 일리가 있는듯해도 그 잡부자작이 중요한 내용들을 건너뛰고 가져다 붙인 것이라면, 모르고서 가져다 붙였다는 것 밖에 안된다. 인사는 매우 알기 어려운 것이고, 그 주체는 각고의 풍진세상을 살면서 결국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되게 되어 있는 것이지 미리부터 알게 정하여 놓고 되지 않음이다.
 
낙서판에서 3과 5와 7을 작위적으로 꿰어 맞춰놔도 결국 들통 난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육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대두목 교리, 천자교리같은 것으로 일인지하의 교리를 버젓히 내세우는 자들이 그들이 종통을 이은 것으로 미리 주장을 하여 들통이 나버리는 이유가 바로 판밖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신격화된 교리를 수정하고 인사를 인위적으로 바꾸어서 짜맞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천지공사의 지엄하고도 지밀한 이치에 그 바탕이 들어나는 것에 속수무책인 것이며, 이것이 판밖 성도의 핵심비밀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아미타의 세계는 범부중생이 누구든 성불하는 세상이다. 교라는 것은 도를 깨치기 위하여 공부하는 방법이고 수단인 것이지, 교의는 믿음의 신조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치를 궁구하고 인성을 자각하는 공부가 우선이지 교리해석을 하여 그것을 믿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믿음은 관념의 성을 쌓는 아집의 아성일 뿐이지 깨우침의 길이 아니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원형이정 14-01-05 03:59
 
"효사에서 처음에는 우물물이 맑지 않아서 아무도 마시지 않는데, 점차 우물을 청소하고 맑은 물이 고이고, 또 수리하여 샘물이 치솟아 이용되어 길하다고 하였다. 이는 나아갈수록 길하다는 의미이다. 샘물은 세상의 인재들을 말한다." 
바로 우리 혁명군을 두고 말하는 것 같군요.
해롱대사 14-01-05 04:16
 
천자교리같은 것으로 일인지하의 교리를 버젓히 내세우는 자들이 그들이 종통을 이은 것으로 미리 주장을 하여 들통이 나버리는 이유가 바로 판밖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신격화된 교리를 수정하고 인사를 인위적으로 바꾸어서 짜맞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천지공사의 지엄하고도 지밀한 이치에 그 바탕이 들어나는 것에 속수무책인 것이며, 이것이 판밖 성도의 핵심비밀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잘 보고 갑니다 . 감사드립니다
비바체 14-01-05 04:50
 
칠현금님의 옥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안씨재실과 정사부의 반전체에 관하여> 큰 틀로만 몇 자 적어 봅니다. 
상제님의 정체는 과연 어떠한 분이신가. 상제님은 천지공사를 행함에 어떠한 의미부여를 가지고 공사를 척결하였는가 
이 화두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으면서 어찌보면 가장 풀기 어려운 숙제가 아닌가 합니다. 상제님이 우리 모두에게 
남긴 숙제는 단순명료 하다고 봅니다. 인간이 단지 복잡하게 수식을 붙여서 도수화 하는데서 문제가 발생 합니다. 
 이 단순명료한 것을 각 단체의 도생들이 찢고 오리고 붙여서 수 많은 아류가 형성 되지는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사상과 진리적 차원으로 보면 상제님은 인간 상생지심을 위한 도를 전파한 것일 뿐. 사상과 진리를 전파하지 않았습니다. 
사상을 책으로 접목 시켜서 대두목이 나오고, 대두목에서 천자로 탈바꿈되었고,  천자가 상제님의 대두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대순진리회에서도 실상 증산상제님- 조철제-박한경으로 이어지는 종통론에서 조철제도 천자였고, 박한경도 천자였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증산도 또한 사상적 차원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걸어가고 있는 중 입니다.
비바체 14-01-05 04:58
 
빈천한 삶을 살았던 한 인간의 운명론- 공사로 척결된 운명론- 공사척결의 정당성- 정당성으로 파생된 대두목 공사- 천자 입극식 이러한 과정이 상제님께서 도수로 부터 부여했다는 인간의 간악한 술수가 과연 대순의 지나온 과정, 현재 진행 중인 증산도의 문제로만 한정할 것인가.  앞으로도 무수한 사람들이 이 덫에 걸려서 빠져 나오지를 못 할 것으로 봅니다. 

개인 각자의  마음은 부모님도 그 속내를 모르듯이 그 마음은 태생적으로 욕심과 직결되었습니다.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도 대두목이 될 수있고, 누구도 천자가 될 수있는 것이 상제님의 도욕 입니다. 이 점이 상제님의 
위대한 마술이라는 점입니다. 상제님은 인간 그 누구에게도 비밀의 통로를 여신 것 입니다. 그 비밀의 통로에 빠져들게 
만들고 상제님은 허허로이 웃음만 짓고 계십니다. 조금은 동화적인 말이지만 지금까지 각 종파에서 
행하여진 사이비적 행태를 보면 모두가 자기 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한바탕 흥건하게 대두목 노릇을 하고 
죽어 간 것입니다. 이것이 상제님이 보신 지상최대의 마술쇼 입니다. 인간 밑바닥을 보신 동시에 본 공사 입니다.
비바체 14-01-05 05:04
 
먼저 대두목이란 용어가 시속에서는 어떠한 활용법으로 쓰여지는가. 세상 속에 혼용, 잔재된 그 활용의 가치가 조금은 변형 됬을지라도 그 내용이 지금 변질되었을까. 두목과 대두목의 뜻이 다를까요. 캡틴, 치프. 매니저. 보스. 리더. 회장. 경영자. 이 모든 뜻이 각기 활동하는 분야만 다를 뿐 모두가 두목이라는 뜻 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大)두목을 
종교적으로 희화화 시켜서 종교적 도수를 보여하는데 크나 큰 문제가 대두 하게 됩니다. 

두목의 뜻이 동서의 언어표시로 단어선택만 다를 뿐, 원래 두목이란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인터넷 검색에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두머리'라는 단어가 좋지 않은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치 '두목'이란 한자어처럼 '도둑의 괴수'인 것처럼 사용되고 있지요. 그러나 옛날에는 '우두머리'란 단어는 비칭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경칭은 아니었습니다.  '우두머리'는 한자어인 '爲頭'(할 위, 머리 두)에 고유어인 '머리'가 합쳐진 합성명사입니다. '위두'는 보통 '위두하다'라는 형용사로 쓰이어서 가장 위가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두머리'의 '위'가 單母音化되어 '우'가 됨으로써, 오늘날 '우두머리'가 된 것입니다.  
* 해설: 홍윤표(연세대 국문학과 교수)
비바체 14-01-05 05:15
 
여기서 주목할 점이 '우두머리'라는 용어 입니다. 서구의 단어인 배의 선장, 암흑가 두목인 캡틴과 무엇이 다릅니까. 
두목이란 용어에서 대(大)두목이라는 언어첨가로 인하여 완벽하게 그 의미가 탈 개벽해서 천자진리로 둔갑되어 집니다. 천자의 진리란 상제님이 질정한 천지공사를 대행하는 개벽의 수장이라는 뜻과도 동일 합니다. 이곳에 상제님이 질정하신 천지공사의 함정이 숨겨져 있습니다.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근원적 까닭은 순수의 도를 뿌리 내리기 위함 입니다. 사상과 진리라는 이름은 상제님을 팔아서 붙일 용어가 결코 아닙니다. 개벽도 도 속에 포함된 연장선 일 뿐입니다. 
천지개벽이 주가 아닙니다. 도가 주고 천지개벽은 인간이 만들어 가는 성사재인 입니다. 

사상과 진리는 욕심 가진 인간이 만든 하나의 학술적 언어입니다. "내가 공자, 석가, 예수를 쓰기 위해서 내려 보냈느니라"  상제님의 이 말씀에 대한 인간의 분석적 함정이 있습니다.  증산도를 신앙하는 자들의 허세와 권위욕이 이 성구로 인하여 타 종파를 깔아 뭉개버리는 성구활용으로 둔갑되었습니다. 과연 상제님이 저러한 신앙을 하라고 던져주신 화두 입니까. 대답은 명료 합니다. 상제님의 말씀은 순수한 도적 차원으로 해석을 해야 합니다. 도의 차원을 벗어나서 자기중심적 차원의 설명을 하면 욕심입니다. 그 근원적 출발점이 바로 대두목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상제님이 만일 이러한 행위를 심판한다면  대두목병에 걸린 해석이야말로 천지불칼로 도륙을 할 일입니다. 
그러나 이미 저 하늘로 올라가신 상제님이 동화적으로 귀찮게 관여를 하시겠습니까. 상제님이 사실 이 동토에 
뭐 얻으려고 오셨겠습니까. 껄끄럽고 귀찮은  인간 육신 가지고 천지공사 질정하고 때 되어서 가신 분이  
상제님 차원에서는 뒷통수 친 천자가 널린 마당에 유치하고, 더러워서  진수성찬으로 상제님께 고해도 오실 분이 
아닙니다. 
조금은 유치한 해석이지만 큰 틀로 보면 다 상제님 말씀 속에 있습니다.
비바체 14-01-05 05:25
 
안씨재실 공사, 정사부 반전체 공사, 댓가지 공사  상제님의 공사 각 하나하나 그 의미의 주체(자)는 누구 입니까. 
개인을 위한 공사입니까 아니면 일반대중을 위한 공사 입니까. 상제님의 공사는 결국 일반대중의 공사 입니다. 
어느 개인 천자만드는 공사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역대 상제님 신앙의 판을 벌린 사냥꾼들은 하나같이 
일반 대중을 위한 상제님 도의 정신을 변색시켰습니다. 상제님을 앞 전에 내세우고 자기 중심의 공사를 행한 
도적놈들의 천자판 이었습니다. 

그 도적놈의 공사가 바로 대두목 공사요. 천자공사 입니다. 상제님 도 차원 공사는 일반대중의 공사요. 평등의 공사요. 세계 평등과 화합을 위한 <상생지심>의 공사인 것 입니다. 
도수를 버리자 주장하면서 새로운 도수를 교묘하게 만드는 개 백정놈들 판입니다. 아주 간악한 잔머리를 쓰는 벼룩 보다 못한 놈들이 지금도 도수철폐를 외치면서 자기중심적 도수를 꿰어 맞춥니다. 

상제님의 성언을 팔아서 판을 벌린 자들은 사이비 좌판을 벌렸고, 그곳 좌판에서 푼돈 얻으면 가게를 열고 
종업원을 늘리는 과정에서 감히 땅과 하늘과 인간을 개벽한다는 대두목놀이에 빠져서 수 많은 일반대중을 
파괴 시켰습니다. 그들의 삶.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채 앗아가고, 천자 행위를 한 당사자는 결국 관 속에 피곤한 몸을 뉘였습니다. 천자가  죽으면 소위 종통이라는 명목으로 대 물림을 하는 이러한 허위와 거짓의 역사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동양의 문화는 혈연, 학연, 지연중에 혈연주의 중심문화가 주류를 이룹니다. 서구의 문화도 봉건영주와 제국주의 시절에는 동일했습니다. 이와더불어 동양 성리학의 갓쟁이들이 하는 예법이란 것이 너무도 고루하고 일반민초를 억압하는 
그들만의 권위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수의 권위와 혈연주의를 타파한 분이 상제님 입니다. 상제님이야 말로 가장 최신식 현대문명을 질정하고 떠나신 분 입니다. 즉 일반 대중의 질적 삶을 위하여 초 현대의 문화개벽을 행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역사의 시계바늘을 돌려서 저 대두목병에 걸린 환자들이 자기중심적인 도수풀이를 합니다.
비바체 14-01-05 05:29
 
상제님은 총칭 과학과 의학과 문명의 공사를 큰 틀로 집행하셨습니다. 총칭적 각론의 공사가 아니라 대단한 의미부여인 문명개화의 공사를 보신 분 입니다. 그 단적인 예가  초 현대의 과학 문명을 여신 것 입니다. 의학, 물리학 모든 학문과 학술은 상제님이 공사보신 큰 틀에서 비약적으로 발전된 것 입니다. 서구의 과학과 물질문명이 상제님 탄생 이전에도 물론 기초 분야의 학문은 진보, 발전되었지만 인간 인식을 틀을 완벽하게 개벽하고, 인간과 신을 하나로 묶어서 <신일합일>하는 초 과학의 문명의 틀이 급속하게 팽창되고 그 진보의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게 변화되어 집니다. 
상제님은 우리모두를 혁명 시키기 위하여 오신 분 입니다. 조선 역성혁명이 전봉준 이라면, 원래 큰틀의 혁명은 상제님께서 집행 하신 겁니다. 큰 혁명틀의 본류인 상제님이 동학을 만류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상제님의 정신을 인간의 이중적 잣대로 감히 제단할 수 있습니까. 상제님 도의 정신을 큰 틀로 보아야 합니다. 

상제님 신앙을 하는 종파들은 신인합일의 문제도 실상은 인간이 신에게 종속되게끔 은연 중 교육하여 신에 대한 두려움과 신비성을 포장했습니다. 수행과 신앙을 두려움 속에 신에 복종케 하는 방법으로 단체를 발전시키는 수법으로 써먹은 단체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러한 교활한 방법을 사용해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짓을 하고 허령에 들렸다고 돌팔매질을 해서 두번을 죽이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였습니다. 신인합일이라는 하나의 단어를 가지고, 이득을 위해서는 신과 인간을 분리 시키어 이리저리 꿰어 맞추고, 사람마다 그 해석의 내용을 달리하면서 꿀을 빨아 먹는 방법으로 활용하는 이러한 자들이 과연 도를 행하는 자들인가도 깊이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비바체 14-01-05 05:41
 
지금 이 순간에도 일반대중을 위한다는 거짓 명목을 전면에 내세우고,  도수풀이 척결을 내세우고, 상제님의 진리를 
전 세계적으로 수 놓아 개벽이오면 인류를 구제하여, 원시반본 하겠다는 우매한 자들이 있습니다. 
음흉한 발톱을 숨기면서 두목놀이 퍼즐을 꿰어 맞추는 불한당들 입니다. 

천자를 부르짖는 야바위 사기꾼들은................................................. 

상제님이 만드신 함정에 전부 빠져들었고, 상제님이 만드신 퍼즐속의 미로에 전부 속속들이 갖히고 있습니다. 
상제님은 이 점에서 참 하나님 이십니다.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참 하나님 입니다. 
상제님은 심술장이고. 인간을 시험하는 시험쟁이 입니다. 상제님은 사이비 천자의 행위를 지켜 보면서 콧 노래를 부르면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절대로 미로에 들어선 자들을 꺼내어 주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선사해 줍니다. 그것이 상제님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고통으로 파멸 시켜 버리는 행위는 상제님이 집행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업으로 처리해 버립니다. 

상제님이 드시는 커피는 고종황제가 가비라고 마신 커피 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물은 다릅니다. 고종이 마신 커피는 문명개화의 상징입니다. 상제님이 드시는 커피는 천자의 욕심으로 쌍코피가 터진 일반대중의의 코피를 대속하여 드시는 커피 입니다. 대자대비하신 상제님 이십니다. 상제님이 드시는 커피는 두 가지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천자에게 행복을 주는 커피 입니다. 천자의 행복에 만 백성의 피가 녹아 흐르는 커피 입니다. 이것이 상생과 상극을 동시에 실천 시키는 상제님 만의 특별 비방 입니다. 

아주 양면적인 상제님 이십니다. 천자의 미로를 만들어 시험하고 커피를 드시는데 그 커피가 천자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복의 커피요. 일반대중이 흘리는 쌍코피를 대속하기 위한  커피인 동시에 코피 입니다. 그간 상제님 좌판을 벌린 사람들은 3수를 참 좋아 합니다. 재수필수요. 삼수 선택이라는 말처럼 삼수를 너무도 좋아 합니다. 동양에서 의미 있는 삼수. 사수와 오수는 섭섭하겠습니다.이 삼수도 도수로 요리를 합니다. 누가 만든 도수입니까. 상제님이 만든 도수 입니까. 상제님이 만드셨다고 주장한다면 이미 상제님과 동격이 된 겁니다. 상제님이 이 들판에 오신 이유를 헤아리는 듯 거짓 눈물을 흘려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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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87 황제음부경 제 3장 성유(性有) 칠현금 03-05
86 황제음부경 제 2장 천성(天性) 칠현금 03-05
85 황제음부경 제 1장 관천(觀天) 칠현금 03-05
84 음부경(陰符經) 연재를 시작하며 칠현금 03-05
83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시경 벌가장과 혁명공사 칠현금 03-05
82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지천태와 안내성의 정음정양 칠현금 03-05
81 피란동공사 심층분석-우물과 댓가지의 의미 칠현금 03-05
80 연맥제 육임조직의 사수 도제 개념에 대한 소고 (1) 칠현금 03-05
79 중화경 완역주해를 마치면서 (1) 칠현금 03-05
78 중화경 76~78장 향수 03-05
77 중화경 72~75장 향수 03-05
76 중화경 71장 (1) 향수 03-05
75 중화경68~70 향수 03-05
74 [친필봉명유서] 혁명의 예시 칠현금 03-05
73 [친필봉명유서] 남방3리화와 도통 칠현금 03-05
72 중화경 66~67장 향수 03-05
71 [친필봉명유서] 천문음양정사의 6기초와 육임 칠현금 03-05
70 [친필봉명유서] 천하사 선후천 수리의 의미 칠현금 03-05
69 향수 / 중화경61~65장 (1) 고서실장 03-05
68 [친필봉명유서] 기러기가 전하는 소식 칠현금 03-05
67 [친필봉명유서] 단주수명 칠현금 03-05
66 향수 / 중화경56~60장 (1) 고서실장 03-05
65 향수 / 중화경51~55장 고서실장 03-05
64 중화경 46~50장 (1) 향수 03-05
63 [친필봉명유서]혁명의 깃발 서신사명기 칠현금 03-05
62 [친필봉명유서] 일명 단주수명서에 대하여 칠현금 03-05
61 중화경41~45장 (1) 향수 03-05
60 중화경 36~40장 (1) 향수 03-05
59 [옥산진첩] 주역 괘상과 혁명 칠현금 03-05
58 [옥산진첩] 인사문제의 결론, 문왕과 이윤의 도수 칠현금 03-05
57 중화경33~35 향수 03-05
56 [옥산진첩] 천하사를 말한다 칠현금 03-05
55 중화경31~32장 귀신 은 천리의 실상 향수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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