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四十六章 身 敎 與 言 敎
身敎於天下하나니
身敎者는 示以窮行踐履之實이요.
言敎於天下하나니
言敎者는 使其歌誦吟詠之得이라.
二者를 不可偏廢니
以物求理而 常玩物理하야 以養性하라.
몸으로써 천하를 가르치나니, 신교(身敎)라는 것은 몸소 실천하여 보여주는것이요. 말로써 천하를 가르치나니, 언교(言敎)라는 것은 소리 내어 노래하거나 읇어주어 얻도록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 가운데 치우치거나 버려서도 안 되니,사물에 이치를 구하려면 항상 사물의 이치를 즐겨 살피어 구하여 성(性)을 기르라.
悠久는 猶人之元氣하고
博厚는 猶人之形體하니,
植德하야 務其慈息하고
去惡하야 絶其根本하라.
오래 간다는 것은 사람의 원기와 같으며, 넓고 두터운 것은 사람의 형체와 같으니, 도덕을 심어서 자양분을 주어 잘 자라게 하고, 악한 마음을 쫓아내어 그 뿌리를 뽑아 버려야 하느니라.
學者는 於此에
有以不失其 先後之序와
其經重之倫焉則
本末이 兼存하고 內外交養하며
日用之間에
無所間隔而 從容涵育하면
忽有不期而自來하리니
學者之功夫가 皆在其中이니라.
학자는 이에 그 선후의 순서와 경중의 도륜을 읽지 않으면 본말이 겸하여 존재하게되고 네외가 더불어 자라나녀일용지간에 간격이 없도록 조용히 함육하여 나가면 홀연이 기약도 모르게 융회관통하리니 학자의 공부가 모두 그 안에 있느니라.
第四十七章 一 太 極
德盛仁熟하야 從容中道然後에
有不期而自來하리니
此는 非始學之事라.
子房之從用하고 孔明之正大하라.
事之從容도 自我由之오.
事之紛亂도 自我由之니라.
덕이 성숙하고 인(仁)이 무르녹아 조용히 중도를 이룬 연후에 홀연히 기약없이 스스로 찾아오나니 이는 학문의 시작에 있음이 아니라. 자방의 조용한 성품과 공명의 정대한 행동을 본받아서 도를 닦아라. 일의 조용함도 나로 말미암고 일의 분란도 나로 인해 말미암느니라.
陰陽之成象은 天道之所以立也니
陰陽은 氣也오.
剛柔之成質은 地道之所以立也니
剛柔는 質也오.
仁義之成德은 人道之所以立也니
仁義는 理也라.
음과 양이 상을 이루는 것은 천도(天道)가 소이 서는것이니 음양은 기(氣)이며 강유가 질(質)을 이루는것은 지도(地道)가 서는 연유이니 강유는 질이요 인의가 덕을 이루는것은 인도(人道)가 서는 것이니 인의는 리(理)이니라.
道는 一而已니 隨時著見하니라.
故로 有三才之別而其中에 各有體用之分焉이나
其實則一太極也니라.
도는 오직 하나일 따름이니 수시로 드러나느니라 언제나 나타나 보이느니라. 그러므로 天地人의 삼재(三才)의 구별이 그 중에 각 체용의 다름이 있으나 그 실은 하나의 태극이니라.
第四十八章 人與鬼神一體
五行은 是發源處요.
五事는 是持操處요.
八政은 是修人事요.
五紀는 是順天道니,
都是人君身上에 不過敬用이니 五事而已니라.
오행(五行)은 발원처이며. 오사(五事)는 지조(志操)처이며. 팔정(八政)은 인사(人事)를 닦는것이요. 오기(五紀)는 천도를 따르는것이니 이는 모두 모두 백성이나 임금된 자가 몸소 공경하여 쓰도록 한 다섯가지 일이니라.
此則, 自强於暗察하며
致力於謹獨하야 使之無一息間斷則
天下平之意니 以此觀之면
人君之所任이 豈不重哉아.
이러한 즉 스스로 묵묵히 힘써 살피며 힘을 다하여 홀로 삼가노력하면 한순간도 쉬지 않으면 천하를 평안히 한다는 뜻이니 이로써 살피건데 백성들의 임금의 맡은바 소임이 어찌 무겁지 않으리오.
致敬則 人與鬼神이 二而一이오.
不敬則 人與鬼神이 一而二라.
人之於鬼神에 自當敬之니
若見得道理分明則 須著也니라.
경(敬)에 지극하면 사람과 귀신이 둘이면서 하나가 되고, 공경하지 않으면 사람과 귀신이 하나로되 둘이 되느니라. 사람이 귀신을 대함에 마땅히 공경할지니, 만약 도리를 보고 분명히 안다면 반드시 나타나느니라.
又如卜筮는 自伏羲堯舜以來로 皆用之하니
是有此理也라.
人若於事에 有疑則 敬而卜筮로 決之케 하리니
聖人은 雖一時一事라도 無不敬卜筮하라.
또 복서(점치는 일)는 복희·요·순이래로 모두 사용하엿나니 이에는 이런 이치가 잇느니라. 사람이 어떤 일을 당함에 있어서 의심나는 일이면, 공경한 마음으로 점을 쳐서 결정하게 하리니, 성인은 비록 한 가지 일이라도 복서로 점치는 일을 공경하지 않으면 안되느니라.
第四十九章 天生聖人以任斯道
聖人이 有功於天下萬世하니
上之天文하고
下之地理하며
中之人倫하고,
衣服之原과
器用之利와
法度之章과
禮樂之則을 推明制作也니라.
옛 성인은 천하 만세에 공이 있나니, 위로 천문을 통하고 아래로 지리를 통하며, 가운데는 인륜에 통하엿고 의복을 만드는 법과 그릇 만드는 법과 나라 법을 만들고 예악의 법칙을 세우고 미루어 밝혀 제작하였느니라.
聖人이 像八卦로 爲治天下할새.
南面而立은 取諸離니
離는 陽明卦야라.
萬物이 相見於離故로
其像이 大人이라.
取以繼明하고
遍照四方하야
垂拱平章하니 豈不美哉아.
옛 성인이 八괘의 형상을 보고 천하를 다스림에 남면하여 서는것은 , 이(離) 괘를 취함이니 離는 빛을 밝히는(陽明) 괘이기 때문이라. 만물이 리(離)에서 서로 보여지는고로 그 상이 대인과 같으니라. 양명(陽明)의 밝은 기운을 계승시켜서 사방을 고루 비치게 하여 세계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허리 굽혀 우러러 보도록 하리니, 어찌 아름다운 일이 아니리요.
天生聖人하야 以任斯道也니라.
達則爲天地立心하고
窮則繼往 聖開來學하여
爲生民之命하리니 天道如此也니라.
하늘이 성인을 태어나게 하여 이 도를 위임하리라. 도를 통달하면 천지를 위하여 마음을 세우고, 곤궁할 때는 지나간 옛 성인의 학문을 밝혀내어 백성의 목숨을 살리도록 할 것이니, 하늘이 하는 일이 이와 같으니라.
第五十章 天 命 之 實 理
所行이 卽是所知오.
非於知之外에 別有所行也리오.
誠者는 指鬼神言之요.
鬼神之氣는 屈伸其德이니
是는 天命之實理며
所謂誠也니라.
행하는 바는 즉 아는 바이며. 아는 지식을 넘어서 달리 행동할 수 있으리요. 성(誠)이란 귀신을 지시하는 말이요 귀신의 기는 그 덕을 굴신하는 것이니 이는 천명의 실리(實理)이며 이른바 성(誠)이니라.
至誠은 如神이라.
誠者는 自誠也오.
道者는 自道也라.
誠自成則 自然及物而 道亦行於彼物也니라.
지극한 정성은 그것이 마치 신과 같으니라. 정성은 스스로 성(誠)이며 도(道)란 스스로 도(道)이니라. 정성이 스스로 이루어지면 자연히 사물에 미치고 도(道) 역시 저 사물에 행하게 되느니라.
誠者는 自心爲體요.
道者는 自理爲用이라.
誠字卽 天命之性이니
是는 物之所以自成也오.
道字는 卽率性之道니
是는 人之所以自行也니라.
정성은 자신의 마음이 체가 되는것이며 道는 스스로 리(理)를 사용함이니 (誠)이란 것은 즉 하늘이 명(命)한 성(性)이니, 이는 사물이 이른바 스스로 이루는 것이요. 道라는 것은 즉 솔성(率性)하는 도이니 이는 사람이 이른바 행하는 것이니라.
중화경의 핵심은 곧 신화이며 신도로 모든 가리침이 중화되는 것.神道를 체득하고 융회관통하며 신도에 합하는것이 중화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