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六十六章 受 命
天理人慾이 不能兩立故로
學者는 深戒之하라.
學貴於自得이니라.
黙而識之는 非吾意所及也오.
不視不聞之中에 自得於心而不忘也니라.
천리와 인욕이 양립하지 못하는것 이므로 학자는 심히 경계해야 할 것이니라. 학문을 하는데 가장 귀중한 것은 스스로 체득하는데 있느니라. 묵묵히 안다는것은 나의 뜻이 미치는 바가 아니요 .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은 가운데서 스스로 마음속에 얻는 것이 있으면 잊혀지지 않느니라.
吾心之誠이 感格於神明之際면
人을 無言語勸之也라도
人은 皆自化而動하느니라.
寂然不動時에 初不能如人之有思하고
亦不能如人之有意하야
皆純乎天이니라.
내 마음의 정성이 신명과 감응하였을 때는 사람들을 말로써 무엇을 권고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감화되어서 따르게 되리라. 적연하여 움직이지 않을 때에 처음에는 마치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되고, 또 아무런 뜻도 없는 것 같은 사람처럼 되어서 모두 하늘에 순응하느니라.
及其動時而 其受命也에
如響應하고 無有遠近幽深하야
逐知來事物則 感而遂通天下故로
皆同乎天이니라.
급기야 그 동함에 있어 그 명(命)을 받아드리메 북소리가 울림과 같고 멀고 가까우며, 그윽하고 깊은 것이 없어지고, 마침내 사물이 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천한의 일을 감하여 다 통하게 되나니 모두 하늘과 하나가 되는니라.
第六十七章 陰陽進退之妙用
變化는 言功이오.
鬼神은 言用이라.
鬼神은 只是氣而已요.
數亦只是氣而已니
氣之靈曰, 神이라.
변화는 공(功)을 말함이요 귀신은 용(用)을 말함이라. 귀신은 다만 기운일 따름이요. 수(數)도 또한 기(氣)일 따름이니, 기(氣)가 신령한것을 신(神)이라 하느니라.
變化之道는 數法이 是也오.
變化와 鬼神도 只是氣而已니라.
天地之數는 五十五니
變化와 鬼神도 不越乎其間하며,
萬物도 莫逃乎數니
七八, 九六이 各爲十五하야
陰陽進退가 互藏其宅이니라.
변화의 도는 수(數)법이 이것이요 변화와 귀신도 다만 기(氣)일뿐이니라. 천지의 수는 55이니 변화귀신도 그 범주를 넘지 못하며 만물도 그 수(數)에서 도망하지 못하나니 「七과八」「九와六」이 각각 十五가 되어 음과 양의 진퇴가 서로 집이 되느니라.
進則爲變하고
退則爲化하야
鬼神의 往來屈伸이
皆進退之妙用處也니라.
天地之間은 動靜循環而已요.
更無餘事니라.
(進)한즉 변(變)이되고 퇴(退)하면 화(化)가 되나니 귀신의 왕래굴신이 모두 진퇴묘용한곳이니라. 천지지지간은 순환동정할뿐이니 다른 나머지 일은 없느니라.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