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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5 10:05
중화경 36~40장
 글쓴이 : 향수
 

 第三十六章 幽明一理 神人一道

 繼善은 陽也오.
 成性은 陰也니
 此는 以天命之序而 言陰陽也라.
 仁者는 陽也오.
 智者는 陰也니
 此는 以物受之性而 言陰陽也니라.

 선한 기운을 이어 받는 것은 양에 속하고 성품을 이루는 것은 음에 속한다. 이것은 하늘의 뜻에 따르는 순서로써 음과 양을 말하는 것이다. 어진 것은 양에 속하고 , 지혜는 음에 속한다. 이것은 물(物)이 성품을 받을 때의 음양을 말한 것이다.

陽之所以爲陽者는 皆動而無體요.
 陰之所以爲陰者는 皆靜而有體니
 通陰陽爲一道요.
 合天地爲一理라.

 양이 소이 양이 되는 까닭은, 모두 동(動)하되 형체가 없으며, 음이 소이 음이 되는 까닭은 모두 정(靜)하나 형체가 있음이니, 음양을 통하면 한 도가 되고, 하늘과 땅은 합하여 하나의 이치니라.

 幽明一理나 幽爲難知요.
 神人一道나 神爲難格이니라.
 通於幽感於神則 治人이 何難有之리요.
 心猶活物하고
 獨以動物하느니라.

 유명(幽明)이 하나의 이치나 유(幽)는 알기 어렵고, 신명과 사람은 한 도이나 신명의 일은 궁구하기 어려우니라. 유(幽)에 통하고 신(神)에 감응하면  사람을 다스리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으리요. 마음은 오히려 사물을 살리며, 홀로 사물을 움직이기도 하느니라.



第三十七章 忽有不期而自來 


玄玄妙妙는 至道之精이오.
 昏昏黙黙은 至道之極이라.
 學者는 從容涵養하야
 至於日深月熟則
 忽有不期而自來하리니
 力行則 積累之功이
 化生自然無跡之妙也라.
 德至而福自應之하리니
 皆天意所在也니라.

 현현묘묘함은 지극한 도의 정묘함이요. 혼혼묵묵은 지극한 도의 지극함이라.학자는묵묵히 함양하야, 날로 깊이하고 달마다 무르익으면 홀연이 기약함이 없이 스스로 찾아오게 되리니, 더욱 힘써서 닦는 공부가 쌓이고 쌓이면, 자연히 자취없는 오묘함이 생겨나리니 덕이 지극하여지고 복이 스스로 응하나니, 이는 모두가 하늘의 뜻이 잇는것이니라.

 天之生物이 必因本然이라.
 栽者는 根本이 純固하고
 傾者는 根本이 搖動함이라.
 培養覆敗之數는 天이 非有私意於其間이오.
 因其物하야 自取其本也니라.

 하늘이 만물을 태어낼 때, 반드시 본연에 기인함이라. 바른것은 근본이 순수하고 곧은것이고, 기운 것은 근본이 요동함이니라. 나서 잘 자라는 것과 넘어져서 실패하는것은 하늘이 사사로운 뜻이 있어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요. 그 물(物)에 의하여 그 근본을 취하게 된것이니라.

如人之病에
 若有生氣則 藥氣는 依附而滋生하고
 若有死氣則 藥氣는 流散而危殆하나니
 天下之治亂이 都在於 吾身之得失矣니라.

 마치 사람이 병이 들었을 때 만일 생기가 있으면 약 기운이 몸에 자양분을 붙여주고, 만약 사기가 있으면 약 기운이 유산되어 위태하나니 천하의 치란이 모두 내몸의 득실에 있는 것이니라.


第三十八章 幽明一理 神人一道

 鬼神의 往來屈伸은
 其德이 是天命之實理니
 天地之理는 盡於鬼神이니라.
 君子는 窮神盡力於天道하면
 天理는 油然作雲하여 沛然下雨하리니
 一誠終始하면 流行萬物之中하리라.

 귀신의 왕래굴신은 그 덕이 하늘이 명한 참된 이치인즉, 하늘과 땅의 이치는 귀와 신으로 다 하는것이니라.  군자는 진력으로 천도(天道)를 궁구하면, 천리가 구름일고 단비오듯 하리니 한결같은 정성으로 종시한다면 만물가운데 유행하리라.


 無誠則無物이오.
 有誠則有物이니
 至誠不息則 生物之多를
 莫知其所以然也라.
 至誠物用則 所以配天地라.
 久則有驗하리라.

 정성이 없으면 사물도 없으며, 정성이 있어야 사물도 있나니 지극정성으로 쉬지 않으면 생물의 많음도 그 근원을 모두 아느니라. 지성으로 사물에 힘쓰면 천지와 배합하리니 오래 되어 징험이 있으리라.

千古以上과 萬里之外를
 一心所通焉이니
 如木之千枝萬葉 都是生氣하여
 流注貫通함이니라.

 천년 이전과 만리밖의 일을 한 마음으로 통해 알 수 있으니, 마치 나무의 일천 가지와 일만 잎사귀에 모두 생기가 돌아 관통하여 흐름과  같으니라.


 第三十九章 天之節文 人事儀則 

 德行於道하고 道得於心則
 有日新之功하리니
 恭主一身하고 誠主一心하면
 感者는 自己之道니라.
 夫性者는 萬物之一源이니
 指用出於體하고 指體出於用이니라.

 도로써 덕을 행하고, 마음에 도를 얻으면 날로 새로운 공덕이 있으리니, 한 몸으로 공경하고 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감응하는 것은 자신의 도니라. 대저 성(性)이란 것은, 만물이 태어나는 한 근원이니, 용(用)은 체(體)에서 가르치고 체(體)는 용(用)에서 나오느니라.

 根於天理自然을 謂之仁이요.
 形於人心至愛를 謂之孝요.
 眞實無妄을 謂之誠이요.
 主一無適을 謂之敬이라.
 聖人之心은 天且不違니
 至誠은 指大經大本之質理요.
 至聖은 指發用神妙之眞理니라.

 天理에서 나온 자연의 성품을 어진 것이라 하고, 마음에서 나온 사랑의 지극한 것을 효도라 하고, 진실되여 망녕됨이 없음을 정성이라 하고, 오로지 하나로 향하는것을 공경이라 한다. 성인의 마음은 하늘도 어기지 못하나니, 지극한 정성은 대경대본의 바탕 이치이며. 지극히 거룩한 것은, 신묘한 진리를 발동하여 쓰임에 있느니라.

 禮者는 理也라.
 理必有其實然後에 有其文하나니
 文者는 所以文其實也라.
 天地之節文은 人事之儀則이니라.

 禮는 리(理)이라. 이치는 반드시 그 실연(實然)후에야 그 문(文)이 있나니, 문(文)이란 그 실(實)을 문이 되나니, 天地의 절문(節文)은 인사(人事)의 의칙(儀則)이니라.

事死亡如生存曰, 誠이라.
 凡祭祀도 皆然하여
 而交神明者는 愈遠則 其心이 愈篤하나니
 報本追遠之心이 盡則, 仁孝誠敬之至矣라.
 此心을 久於事物之理則 何所不明하며
 吾心之誠이 何所不格哉아.

 죽은 사람을 산 사람처럼 섬기는 것이 정성이라. 모름지기 제사를 지냄도 모두 그러하여 신명과 교감함에 더욱 멀어질수록 더욱 그 마음의 더욱 돈독하여 지나니, 먼 조상의 은혜를 추모하는 마음이 다하면 仁과 孝와 誠과 敬의 지극함이라. 이 마음을 오랫동안 사물의 이치를 밝힌다면 어느 것인들 밝지 않음이 있으며, 나의 정성이 어느 것엔들 궁구하지 못하리오.


第四十章 天 心 則 人 心 

 天者는 理也니라.
 昭昭之天이 合人心之天이니
 理原於天이나 具於人心이라.
 若逆理則 自欺此心之天하야
 此欺在天之天이라.
 禍非自外而來하야 罪及其身하리라.

 하늘이라는 이(理)니라. 밝고밝은 하늘이 사람의 하늘마음(天心)과 합하나니, 진리는 하늘에 근원을 두었으나, 사람 마음 속에도 갖춰서 있어서, 만약 진리에 거역한다면 스스로 하늘의 마음을 기만하는 것이므로 이는 마음속에 들어있는 하늘 마음을 속이는 것이라. 화(禍)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죄가 그 몸에 미치는 것이니라.

 好德之人은 心所同然하야 同德相應則,
 天理와 自然合矣라.
 德者는 人心之公理라.
 必有同德相從하나니 如居之有隣也니라.

 덕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의 바탕도 그러하여 같은 도덕이 서로 호응하게 되면, 하늘의 밝은 기운(天理)과 자연히 합하게 되느니라. 덕이라는 것은 사람 마음의 공리(公理)라 반드시 같은 덕을 갖은 사람끼리 서로 사귀나니, 마치 기거함에 이웃이 있음과 같으니라.


 範圍天地하여 一念不喩時則, 經緯萬方하여
 雖天下之大라도 德乃可動하리라.

 그러한 덕의 범위를 하늘과 땅 만큼 크고 넓게 펴내어 일념을 잠시라도 놓치지 않는다면, 만방의 경위를 다하여 비록천하의 크나큼도 덕으로써 가히 움직일 수 있느니라.

欲知廣大則, 於天地에 觀之하라.

 넓고 큰 이치를 알고저 하면, 하늘과 땅을 보고

欲知變通則, 於四時에 觀之하라.

 변통하는 이치를 알고저 하면, 사시(四時)의 변화를 보라.

欲知陰陽則, 於日月에 觀之하라.

 음양의 이치를 알고저 하면, 일월을 보고.

欲知功德則, 於聖人에 觀之하라.

 공덕을 알고자 한다면  성인을 볼지니라.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칠현금 13-12-12 18:44
 
o 명심보감 繼善 1 장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공자가 말하였다.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복으로써 이를 갚고, 착한 일을 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이를 갚는다. 

o 계선성성繼善成性 : 자연의 끝없는 순환이 지속되는 것은 선이요, 그 변화를 이루는 힘은 성이다

고서실장 14-03-05 10:09
 
칠현금 13-12-14 18:57 
大學之道 在於明明德 在新民 在止於至善 繼之者善 成之者性 本末兼存 內外交養 然後方可謂之大道也
대학의 도는 명덕을 밝히는 데에 있고, 백성들을 새롭게 하는데 있고, 지극한 선에 이르게 하는 데에 있느니라.  이를 잇는 것이 선이요, 이를 이루어 내는 것이 性이니라. 근본과 말단을 겸존하여 안과 밖을 두루 배양한 연후에라야 방책이 가능함을 일러 대도라 하느니라.


칠현금 13-12-12 18:48 
맹자 양혜왕장에
“天이 油然作雲하야 沛然下雨則苗浡然興之矣하나니 其如是면 孰能禦之리오”
하늘이 뭉게뭉게 구름을 만들어 비를 쫙 내려주면 싹은 힘차게 살아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 능히 막을 수 있겠습니까.

君子가  天道로써  窮神盡力하면 하늘이 구름을 만들어 비를 내리니 만물이 생기를 얻어 힘차게 살아나므로
누가 군자를 막을 수 있겠는가?


칠현금 13-12-12 18:50 
主一無適 : “하나에 집중하여 마음을 옮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정주(程朱)의 수양설(修養設)에서 ‘마음에 敬을 두고 정신을 집중하여 外物에 흔들리지 않음’을 말한다.


맹자 양혜왕 장구 상,  言仁義는 根於人心之固有하니 天理之公也요 利心은 生於物我之相形하니 人欲之私也라 循天理면 則不求利而自無不利하고 循人欲이면 則求利未得而害已隨之하나니 所謂毫釐之差千里之繆라


미추의여백 13-12-13 08:24 
한참을 보았습니다.
두 분 대단 하십니다


원형이정 13-12-13 09:49 
하늘은 이치이니라. 밝고밝은 하늘이.... 이 말씀이 여기에 있었군요.
잘 보았습니다.


해롱대사 13-12-15 23:02 
欲知廣大則, 於天地에 觀之하라.
欲知變通則, 於四時에 觀之하라.
欲知陰陽則, 於日月에 觀之하라.
欲知功德則, 於聖人에 觀之하라.
잘보고 갑니다.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할 소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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