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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4 16:15
중화경 6,7장 사람은 귀신이 합하여 잇는것~
 글쓴이 : 향수
 

 第六章

 誠者(성자)는 自誠也(자성야)오 造化(조화)는 有造化用(유조화용)이니 用無不致(용무불치)하고.
 道者(도자)는 自道也(자도야)오 人事(인사)는 有人事用(유인사용)이라.

 정성이란 것은 스스로 정성이요. 조화는 쓰기 위하여 있나니, 이르지 못함이 없노라. 도는 스스로 도이며, 인사는 사람을 쓰는데 있다.

心外無理(심외무리)하고 理外無事(이외무사)라. 一心之理(일심즉리)로 盡貫衆理(진관중리)호대
 學者(학자)는 進德修業(진덕수업)에 必以天地聖人(필히천지성인)을 爲法焉(위법언)하라.

 마음 밖에 이치가 없고, 이치 밖에 일이 없노라. 그러므로 일심의 이치로써 뭇이치를 꿰뚫어야 한다. 학자는 몸을 닦아서 덕을 높이고 학업을 쌓으매 있어서 반드시 천지와 성인을 법도로 삼아라.

人者(인자)는 鬼神之會也(귀신지회야)니 人之虛靈智覺(인지허령지각)이
 無異於鬼神(무이어귀신)이오. 人之始生(인지시생)도 精與氣而已(정여기이이)니라.

 사람 몸은 귀와 신이 합하여 잇는 바이니, 사람의 허령과 지각이 귀신과 다른 것이 아니다. 사람이 처음 태어나는 것도 정과 기가 합하여 생겨났을 따름이니라.

 精氣爲物(정기위물)하고 遊魂爲變(유혼위변)하야 陰精陽氣(음정양기)로 聚而成物(취이성물)하느니라.
 總言(총언)하면 魂遊魄降(혼유백강)하야 散而成變(산이성변)하느니라.

 정과 기는 몸(體)을 만들고 혼령이 변화하야 음의 정기와 양의 기운이 서로 만나서 몸체를 이루는 것이니라. 이러한 이치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서 넋은 내려 가는데 이것이 흩어졌다가 다시 변화를 이루느니라.




 第七章 鬼神隱顯之理 (귀신의 숨고 나타나는 이치)

 精氣者(정기자)는 自無而有(자무이유)라. 自無而有(자무이유)는 神之情也(신지정야)오.
 游魂者(유혼자)는 自有而無(자유이무)라. 自有而無(자유이무)는 鬼之情也(귀지정야)라.
 自無而有故(자무이유고)로 顯而爲物(현이위물)하니, 神之狀也(신지상야)오.
 自有而無故(자유이무고)로 隱而爲變(은위이변)하니 鬼之狀也(귀지상야)니라.

 정과 기는 스스로 없다가도  있게 되며 스스로 없음에서 있는 것이 신의 모습이요. 유혼이란 것은 있음에서 없어지는 것이라. 스스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은 귀의 모습이니라. 스스로 없음으로부터 있는 까닭으로 나타나서 물체가 됨으로 신의 형상이 되고, 스스로 있음으로부터 없어지는 까닭으로 숨어서 변화를 이루나니 귀의 형상이 된다.

 陰陽之精(음양지정)과 五行之氣(오행지기)는 氣聚爲精(기취위정)하고, 精聚爲物(정위위물)하야
 及其散也(급기산야)에 陰陽五行(음양오행)이 各歸其本(각귀기본)하나니 魂(혼)은 陽(양)이라.
 及於天(급어천)하고,
 魄(귀)은 陰(음)이라. 反於地(반어지)니라.

 음양의 정과 오행의 기는 기가 모여서 정이 되고 정이 모여서 물체가 되어서 그것이 흩어질때는 음양 오행이 각기 그 근본으로 돌아감으로 혼은 양이므로 하늘에 오르고, 넋은 음이라 땅으로 되돌아 가느니라.


귀신의 정상에 대하여 세밀하게 말씀해주신 성구로서 사람역시 귀신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며 이 모든 성구의 한자 한자는  인류역사를 통하여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구체적으로 성구를 특별히 남겨 놓으신 모든 성구 성언은 역사상 어느 학자도 명확히 알지도 설명도 못하며 만세 의 기준이 되는 절대적 성구, 도체의 정수, 꼬갱이, 열매가 되는 성구들입니다.
 
지난 4,5장은 마음은 마치 보감 즉 거울과 같은 광대허명한 모습을 하고 잇으며 이장은 마음은 귀신의 집이며 사람역시 귀신이요 그 귀신의 모습에 대하여 자세히 가르쳐주시는 성구~

칠현금 13-11-19 20:28
 
誠은 그 자체로 드리우는 誠이니 조화가 있음은 조화가 작용함이다. 
(조화가 誠에 있음은 조화에 誠이 작용함이다.) 
조화의 작용은 이르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다. 
도는 그 자체로 도이니 인사에 도가 있음은 인사에 도가 작용함이다. 

마음 바깥에 誠이 있는 것이 아니니 마음 바깥에 조화의 이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조화의 이치 바깥에 인사의 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일심의 조화로 뭇 이치를 꿰뚫느니라. 

이를 배우는 것은 
덕을 쌓고 업을 닦아서 반드시 천지로써 성인이 세운 법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칠현금 13-11-19 22:00
 
사람이란 귀신의 만남이니, 중(中)인 허령과 화(和)인 지각이 체와 용으로 모인 것이니 
이는 귀신과 다르지 아니하다. 
사람에서 정기가 물(物)로 체가 되고 유혼이 변(變)으로 和인데, 
精 또한 中이고, 氣 또한 和인 바, 생물로써 정이 체이고 기가 용이며, 
변화함에서는 유혼으로 和하여 음양정기가 모여서 생물로 이루어진다.
칠현금 13-11-20 00:23
 
정기(精氣)라는 것은 자무(自無)하니 비무(非無)하여 유(有)하고, 유혼(游魂)이라는 것은  자유(自有)하니 비유(非有)하여 무(無)하다.
없다(無)는 것이 무(無)가 아니니 유(有)하다는 것이고, 있다(自有)는 것이 유(有)가 아니니 무(無)라고 하는 것이다. 
없다는 것도 실제로는 있는 것이고, 있다는 것도 그 있다는 바가 실제의 있는 진여(眞如)의 있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기는 보이지 않아 없는 것 같아도 神의 情으로 존재하여 있는 바이고, 
유혼은 존재하고 있는 것 같아도 없는 것이니 鬼의 情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발현되어 생물이 되는 것은 신의 형상(狀)이고, 은밀하게 변화를 하는 것은 귀의 형상이다. 
신은 중(中)으로 생물의 형상인 본체이고, 귀는 화(和)로 변화하는 작용이니 변화의 본체는 귀이고, 
형상의 본체는 신인 것이다.
칠현금 13-11-20 00:25
 
본문 해석이 다소 문제가 있죠.. 
분량이 워낙 많다 보니 저도 진도가 안나갑니다. 
좀 더 세밀하게 연구하면서 가게끔 분량을 줄여서 하루에 일장씩 올려줘요. 

넘 마나서 버겁네요....
원형이정 13-11-20 09:19
 
칠현금님 해석의 특색은 모든 장을, 책제목인 '중화'에 초점을 맞춰 밖으로 새지 않는다는 거네요.
칠현금 13-11-20 10:47
 
오주연문장전산고 12중천설에서 故日得中得正。中和之理。萬物之宜也라고 했는데, 
12중천설에서 12천이 중화천이죠. 중과 정을 얻는(깨치는) 것이 중화의 이치입니다.
탕아 13-11-20 23:30
 
저는 호강하고 가는데 
칠현금님은 때아닌 
노가다(?)를 하고 계시네요 

감사하고~ 죄송하고~ 

인연복이 박하지 않으면 
훗날 두분께 맛난거로 
기력충전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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