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멱사 머리에 똥바가지를...
# 아래는 복음과 상황이란 월간지 2004년 7월호중 한대목이다.
내가 다니던 동대문 감리교회는 두 파로 나뉘어 싸우고 있었는데, 한쪽은 웨슬리의 성화신학을 따른다고 해서 '성화파'라고 불렀고, 다른 쪽은 감리교 헌장을 수호해야 한다고 해서 '호헌파'라고 불렀어요. 그게 상황이 아주 웃겼다고. 한쪽에서 설교하는데 똥바가지를 갖고와서 뒤엎는 일도 있었어.
나중에 대학을 졸업할 즈음부터는 작은 형님 뒤를 이어 청량리 감리교회에 성가대 지휘자로 있었는데, 담임목사가 지금도 유명한 부흥강사예요. 동대문 감리교회에 있을 때는 부흥회가 아니고, 사경회라고 해서 성경 배우고 그랬는데 부흥회는 좀 달랐어. 외부 부흥강사를 모셔다가 막 뜨겁게 집회를 하는데, 수요예배 때 이 강사가 교인 출석점검을 하는거야. 하나씩 이름을 불러서 일으키는데, 제일 먼저 나이 지긋하신 원로장로님을 일으켜 세워놓고, '왜 새벽기도에 안나와?' 하더라구. 건강이 안좋으신 장로님이 '죄송합니다. 몸이 좋지 않아서...' 했는데, 그 부흥사가 '장로 신앙이 개떡 같으니 교회가 이 모양이지' 하는거야. 아, 그거 못참겠더라구. 그러면서 30분간 사람들 호명하고 면박을 주고 하는거야. 그래서 이제 설교하겠다고 '기도합세다' 하는 사이에 지금 내 아내가 된 친구와 같이 나와버렸지. 교회가 난리가 났지. 부흥회에 성가대 지휘자가 사라져버렸으니... 뒤에 들으니 강사가 '우리가 기도하는 사이에, 두 불쌍한 영혼들이 교회를 떠났으니 위하여 통성으로 기도합세다' 하면서 내리 30분을 기도시켰다니, 교인들에게는 미안했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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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로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몸싸움
한국부흥사협 선거후유증 심각
지난 10월 25일 실시된 한국기독교 부흥사협의회 회장단 선거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교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정기총회를 겸한 이날 선거에서 이능규 목사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자 상대편 후보로 나섰던 한영훈 목사측이 이번 선거가 치뤄진 정기총회를 "불법"이라고 규정, 한국교회건전부흥운동 수 호대책위(위원장 홍제철 목사)를 결성하는등 선거결과에 강력히 불복하면서 사태가 점점 악화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부흥협은 특별전권위(위원장 이종만 목사)를 구성,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한영훈 목사를 제명하고 같은 파로 분류되는 박창조 목사를 근신조치 하는 맞불작전을 놓고 있다.
양측간의 갈등은 급기야 지난달 26일 한 목사측이 주최한 '21세기 부흥사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장에서 폭발, 성직자로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몸싸움이 오가는 등 최 악의 사태로 치달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 목사측이 10월 25일 정기총회는 원천무효라는 주장을 골자로한 5개항의 결의문을 전격 발표하면서 참관한 부흥사측 인사들이 강력 반발, 양측 간의 충돌이 촉발되었다. 한영훈 목사측은 사고후 "이번 사태를 결코 죄시하지 않겠다"며 현 이능규 목사의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하고 나서 양측의 대결국면이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부흥 협이 소속 목사들간의 심한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분열되지나 않을까 조마해하며 조속한 사태수습을 촉구하고 있다.
* 양측 다 똑같은 넘들로 보이는 것은 어인일인가?
☆『세상 선거보다 더 타락하면 했지 못하지 않다』며 개탄☆
★심히 가증스런 행동들★
●지금까지 많은 금전이 살포되고 호텔숙박 사우나 접대 등이 관행처럼
●회비를 대신 내주고 표를 사는 「매표 행위」
●매년 세를 과시하며 밀어줄테니 돈을 달라고 접근하는 사례가 빈번
●「취임 축하 예배」는 교회가 아닌 특급호텔인 엠배서더 호텔에서
●「회원 부부수련회」는 6000만원이 소요
●일반 선거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노골적이고 비도덕적
이게 소위 예수를 본받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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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09월 29일
기독교부흥협 대표회장 선거, 관행적 비리 만연
호텔숙박 밥 목욕은 기본... 취임식 경비 2700만원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 지금까지 많은 금전이 살포되고 투표권자를 대상으로 한 호텔숙박 사우나 접대 등이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는 선거공약에서 『회원들의 회비를 대신 내주고 표를 사는 「매표행위」와, 선거 전날 캠프를 차려 놓고 회원들을 대접하거나 심지어 교통비까지 주는 관행이 수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현 한부협 임원인 衁 목사도 『매년 선거 때마다 자신의 세를 과시하며 밀어줄테니 돈을 달라고 접근하는 사례가 빈번했다』며 『자신도 그 피해자 중의 한 사람이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대표회장 선거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o 목사는 『1000여 만원을 대표회장 후보로부터 받아 회원들의 밥값과 목욕비에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한부협 대표회장 선거를 둘러싼 이런 비도덕적 관행은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당선자나 그 측근들에 의해 계속 자행되고 있어 더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대표회장 당선자의 소위 「취임 축하 예배」는 교회가 아닌 특급호텔인 엠배서더 호텔에서 치러졌으며, 이 때 모두 2700여 만원의 경비가 지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때 실무를 담당한 모 목사는 『300여명의 식사비와 일부 인사들의 호텔 숙박비, 30여개 교계신문 기자들 촌지와 광고비 등으로 그 만큼의 비용 지출은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 단체 주요 행사인 「회원 부부수련회」는 6000만원이 소요되는 거창한 행사지만 2000 만원을 제외하고 모두 대표회장 측근에서 부담한 것으로 전해져 차기 선거를 대비한 일종의 「접대 행사」로 전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부협 회원들 간에는 대표회장 출마자들에게서 호텔과 사우나 즉 「밥」과 「목욕」 등을 제공받는 것을 거의 개의치 않는 분위기가 만연되어 있다는 의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전 대표회장 출신의 큁 목사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밥과 목욕 등의 접대를 받은 사실은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몇몇 교계 언론사 편집국장 급 인사들이 한부협 대표회장 선거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은 물론 특정 후보와 유착관계를 이루는 것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대표회장 선거 과정에서 衁 신문사 편집국장 등은 대표회장 후보와 2인자 격인 상임회장 후보가 상호지지를 약속하는 현장에 증인 자격으로 참가했고, 현재는 약속대로 당시 상임회장 후보를 부각시키는 보도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현상과 관련 현 대표회장에 출마한 모 후보는 이들 언론사 사주 앞으로 편지를 보내 편집국장들의 행태에 강한 불만을 피력했으며, 이들 편집국장들은 편지 내용을 문제 삼아 법정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친 것으로 밝혀져 이번 대표회장 선거를 둘러싼 시비가 법정으로까지 번질 가능성 마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부협 선거 과정에서 빚어지는 일련의 행태는 일반 선거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노골적이고 비도덕적인 것으로 성도들의 영적 건강과 교회 성장을 책임지겠다는 소위 「부흥사들」의 윤리의식을 반영하고 있어 한국교회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만드는 한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한 차기 대표회장 출마자는 『세상 선거보다 더 타락하면 했지 못하지 않다』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따라서 차기 대표회장을 뽑는 10월 25일 선거에서 과거와 같은 행태가 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한부협 상층부는 물론 일반 회원들까지 목회자의 투명한 양심을 추스리는 뼈아픈 회개가 동반돼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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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디옥 교회의 이성휘목사가 자신의 저서에서 폭로한 바는 다음과 같다.
천 명 총대에 수표 한 장씩 넣어 주었다는 말은 있어도 그 수표를 되돌려 주었다는 소식은 별로 못 들었으니 웬일인가. 공범죄가 아닌가. 돈을 받아야 찍어 주니까 돈을 뿌리는 것이 아닌가. 누구를 욕할 것인가. 바리새인처럼 돈을 좋아하는 자손들인가.
실무를 맡은 한 목사의 체험을 들었다.
지방 도시가 연합집회를 하는데 강사 청빙을 맡았다.
일류 강사에게 초청을 했더니 부흥사회 사무실로 연락하라고 한다.
사무실을 찾아갔더니 그 강사는 사례비를 얼마 주라고 한다. 액수가 고정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밤 집회 헌금은 사무실에 봉투째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유명한 강사를 놓칠 수 없어 집회를 개최하여 은혜를 받았고 마지막 집회 시간은 특별 축복기도 시간으로 정하여 특별 헌금을 강요하는데 첫날부터 그날 오전까지 나온 헌금보다 더 많은 액수의 헌금이 나왔다. 사무실 직원이 서울서 내려와 잽싸게 봉투째 가져갔고 부흥사 사례비는 따로 드렸다. 그땐 허겁지겁 넘어갔는데, 지난 뒤 생각해 볼수록 기독교 타락이 염려된다며 크게 탄식하는 것을 들었다.
돈 걷기 위한 부흥회인가.
그 결과 부흥집회는 지금 쇠퇴해 가고 있으며 부흥사는 가장 존경받지 못하는 직업이 되었다. 어찌 하나님의 축복을 돈으로 교환한단 말인가.
돈 빼내기 경쟁이나 하듯이, 돈 많이 뽑아 내는 사람이 일류 부흥사로 소문이 나고 있다. 돈 부흥사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