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침몰로 모두가 슬픔에 잠겨있는 와중에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거나 실종자를 모욕한 누리꾼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철없는 아이들도 있지만 어른들도 많았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진 날 '선체 내에 있으니 구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SNS를 타고 전파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습니다.
<실종자 가족> "아무것도 안보인대요. 살아있다고 문자왔어요. 제발 배 좀 띄우게 해줘요."
메시지 진위를 파악한 결과 경기도에 사는 초등학생 A양의 소행으로 드러나 경찰은 법적 처벌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짜 글을 올리는 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 단원고 여학생을 가장해 '살려달라'는 허위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완선 /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되는 즉시 경찰청에서 어느 지방청에서 담당할지 판단해 하달하고 책임 수사 관서가 될 지방청에서 각각의 게시글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세월호 침몰 관련한 악성 유언 비어는 87건.
그 중 15명이 붙잡혔는데 실종자와 구조 인력을 모욕한 경우도 상당합니다.
지난 16일 민간 잠수사를 사칭해 "실종자 구조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는 글을 올린 31살 남성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세월호 침몰 실종자를 모욕한 혐의로 36살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12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는 글을 올린 고등학생도 검거했고 피해자를 성적으로 모욕한 글을 쓴 일간베스트 회원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유포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Y 펌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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