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뜬 장님
하루도 빠짐없이 오토바이에 자갈포대를 싣고
스위스와 독일 국경을 넘어다니는 할아버지가 있
었다.
국경 세관원은 이 이상한 할아버지의 행동이 여
러날 계속되자 마침내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뭔가 밀수를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여긴
세관원은 막 국경을 넘어가려는 할아버지를 붙잡
고 이것저것 따져묻기 시작했다.
세관원 : 할아버지, 뒤에 실은 포대에는 무엇이
들어 있죠?
할아버지 : 아, 보면 몰라. 자갈이잖아, 자갈.
질문을 마친 세관원은 오토바이에서 포대를 내
려 쏟아가며 샅샅이 조사해 보았으나 할아버지말
대로 자갈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세관원은 몹시 이상했지만 할 수 없이 다시 포
대에 자갈을 담아 실어 주고선 국경을 통과시켰다.
그 이후에도 할아버지는 계속 오토바이에 자갈
포대를 싣고 국경을 넘나들었다.
틀림없이 밀수를 하고 있다고 심증을 굳힌 세관
원들은 매일같이 번갈아가며 불심 검문을 했지만
여전히 포대에서는 자갈밖에 나오지 않았다.
마침내 한 세관원이 도저히 호기심을 견디지 못
해 하루는 할아버지에게 작은 소리로 물어보았다.
세관원 : 할아버지, 설사 밀수를 하신다 하더라
도 눈감아 드릴테니 저한테만 솔직히 말씀해주세
요. 절대로 검거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여기 있습니
다. 밀수를 하긴 하는 거죠?
할아버지 : 그야 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고 해.
세관원 : 그러면 말이죠, 도대체 뭘 어떻게 밀수
하는 겁니까?
할아버지 : 멍청하긴. 뭐긴 뭐야 오토바이지.
즐탑!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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