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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9 15:57
보천교 교전 경3의 해석에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 향수
 
아비예언자我非豫言者 사이자각이이使爾自覺而已 불능적종부모지교훈자不能適從父母之敎訓者 불초자야不肖子也
 번민여쾌락煩悶與快樂 유일심지차惟一心之差 이자위이불능爾自爲而不能 여이如爾 의설타인意說他人 하유하망何有何亡 포복구지匍匐救之 현실생활지원칙야現實生活之原則也
 의뢰성依賴性 노예성奴隸性 인격자지소불위야人格者之所不爲也
내가 미리 말하지 아니함이 너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토록 할 뿐이니, 부모의 교훈에 의지하여 따라갈 수 없는 자는 불초자이니라. 번민과 쾌락이 오직 일심에 달려 있나니, 네가 스스로 행할지라도 네 뜻과 같지 아니할 수 있나니, 다른 사람을 설복함에 있어서 있는 것 없는 것 다하여 서둘러 급히 구하는 것이 현실생활의 원칙이니라. 의뢰하는 속성과 노예적 근성은 인격자가 영위할 바가 아니니라.

원지폭발怨之爆發 우주함몰宇宙陷沒 위선이불자지측爲善而不自知則 기선무궁其善無窮 위악이불자지측爲惡而不自知則 기악무궁其惡無窮
원의 폭악함이 드러나서 우주가 함몰하는 것이니라. 선으로 행세하되 스스로 알지 아니하게 한다면 그 선이 무궁하고 악으로 행세하여 스스로 알지 못한다면 그 악도 무궁하니라.

 수취습화취조水就濕火就燥 각솔기성야各率其性也 지중지보地中之寶 본비이아소유本非爾我所有 우하쟁탈又何爭奪
물(水)이 습(濕)을 취하고 불(火)은 조(燥)를 취하는 것도 각기 그 본성을 쫓음이니라. 땅 속의 보물은 본시 너와 나의 소유가 아니니 어찌 다투어 빼앗으리오.
 
 물자대자대환자소勿自大自大還自小 물자존勿自尊 자존환자비自尊還自卑 이위예언爾爲豫言 일심무소불성一心無所不成 무일심無一心 무주無宇宙
자대자존하지 말라. 자소자비로 돌아오느니라. 너는 일심이면 무소불성하고 일심이 없으면 우주도 없다는 것을 예언하라. 

 대도지극大道之極 신인일치神人一致 주야구수화晝夜求水火 무불여저無不與著 기위진다야豈爲眞多也 숙율菽粟 역여수화이이亦如水火而已
대도의 지극함은 신인이 하나로 합치함이니라. 낮과 밤이 수화(水火)를 구함도 이와 같을진저, 어찌 참된 이치가 많이 있겠느냐? 콩이나 밤도 또한 수화(水火)의 이치일 뿐이니라. 

 형제유환난兄弟有患難 숙불유구孰不有救 사해지四海之 내개형제內皆兄弟 구어아求於我 불위일심자不爲一心者 유욕기입이폐무猶欲其入而閉門
형제가 환난을 당하는데 누가 돕지 않을 것인가. 사해 안이 모두 나를 믿고자 하는 형제이니라. 일심을 가지지 아니한 자는 들어오고자 하는 욕심이 지나쳐서 오히려 문이 닫히느니라.

 이가구내爾可求內 물구어외화勿求於外火 염상고炎上故 분탕만물焚蕩萬物 수취하고윤자水就下故潤滋 만물萬物 저축구복지양자貯蓄口腹之糧者 결핍정신지양자缺乏精神之糧者 하자위개인何者爲個人 하자위사회何者爲社會 차양물자此兩物者 비인생지양면호非人生之兩面乎
너는 안에서 구하고 바깥의 불(火)을 청하지 말라. 불꽃이 타올라서 만물을 태워 없애느니라. 물(水)은 아래를 취하는 까닭에 만물을 윤택하게 하여 번식시키느니라. 육신의 양곡을 저축하고 정신의 양곡이 결핍하여지면 어찌 개인이 살아가고 어찌 사회가 유지되리오. 이 두가지 물건은 인생의 양면이 아니랴. 

 연즉개인여사회然則個人與社會 실비이물實非二物 강욕이지强欲二之 공사지간公私之間 오매신자惡賣身者 다多 오매명자惡賣名者 소小 명약피매측名若被賣則 기직염其直廉 실지소재實之所在 명자수언名自隨焉 무실지명無實之名 여포화如泡花 즉생즉멸卽生卽滅
그러한즉 개인과 사회는 실체가 두 물건이 아니니라. 개인과 사회라는 두 개의 공과 사의 사이에서 강해질려면 몸을 팔아서 나쁜 것이 많고 이름을 팔아서 나쁜 것은 적으니, 이름이 팔릴 것 같으면 그 곧고 청렴한 사실의 소재로 이름이 저절로 따르느니라. 실제에 의거하지 아니한 이름은 물거품같이 즉생즉멸하느니라.   

 천지만물天地萬物 시어일심始於一心 종어일심終於一心 이차세계以此世界 물위악세계勿爲惡世界 이선측爾善則 선세계善世界 이유탕자귀爾有蕩子歸 불위이자호不謂爾子乎
천지만물이 일심에서 비롯하여 일심에서 끝나니, 일심으로 세계이니라. 세계를 악하게 하지 말라. 네가 악을 좋아하면 좋은 세계라 하여도 너에게 악이 있어서 말할 것도 없이 네 자식이 탕자로 돌아오지 않겠는가.

아역이이유죄我亦爾以有罪 불인거이지귀不忍拒爾之歸 유과이참회有過而懺悔 가야可也
불약초불위참회지사不若初不爲懺悔之事 정생활情生活 호어지생활好於智生活 오의이한汚衣而澣 불약초불오不若初不汚
나는 또한 너에게 죄가 있음으로써 그 죄가 너에게로 돌아감을 막음을 용납하지 못하노니 허물이 있으면 참회함이 옳으니라. 처음의 참회할 것이 없음만 못하나니 사적인 생활은 지혜로운 생활을 함으로부터 좋아지느니라. 옷이 더러워져 씻더라도 처음의 더럽혀지지 아니한 것만 같지 못하니라. 

일인행복一人幸福 전세계지행복야全世界之幸福也 유양자有糧者 수불식雖不食 불감기기不感其飢 수유호량종雖有好糧種 불득지이여재배지의측不得地利與栽培之宜則 불능수완전지과실不能收完全之果實
한 사람의 행복이 전세계의 행복이니라. 양식이 있는 자는 누구라도 굶어보지 않으면 그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나니, 누가 좋은 양식이 있다하여도 종자는 지리의 이로움과 올바르게  재배하지 않고는 얻지 못하는 것이니 이는 완전한 과실을 수확할 수 없음이니라.

 
 경진이식지鏡塵而拭之 불약초불사진不若初不使塵 우주간宇宙間 가인이인격적可認以人格的 실재자實在者 제이인생除爾人生 갱무타물更無他物
먼지 앉은 거울을 닦아 내어도 애초에 먼지가 없음과 같지 못하나니, 우주간에 인격적으로 실재하는 사람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이 네 인생을 제외하고서 다른 물건으로는 다시 없느니라.

옥경비재비밀이야玉京非在秘密裏也 모개어인안전模開於爾眼前 이유부채爾有負債 이자상환爾自償還 자불작적自不作敵 무적無敵 이약유죄爾若有罪 이자속지爾自贖之 아불시이이속죄이충능력我不視而以贖罪而充能力 인내야忍耐也 과감야果敢也 승리지문勝利之門
천상 옥경은 속으로 하는 비밀이 없느니라. 모습이 네 눈으로 열리기 전에 너에게 부채가 있다면 네 스스로 갚을지어다. 스스로 적을 만들지 말라. 너에게 적이 없으면 죄가 있다 할지라도 네 스스로 속죄할 것이니 내가 보지 않더라도 속죄함으로써 능력을 채울지라. 인내하고 과감한 것이 승리의 문이니라.
   
공개신비이치금세계어광명公開神秘而置今世界於光明 물이육체勿以肉體 위죄악지연총爲罪惡之淵叢 목석몰어이토木石沒於泥土 세마측정洗麻則淨 악선원지쇄약자握仙園之鎖鑰者 유이자신惟爾自身
신비한 것을 공개하여 지금 광명한 세상에 내놓느니라. 육체에 죄악이 몰려있게 하지 말라. 목석이 진흙 속에 묻힐지언정 씻고 닦으면 깨끗해지나니 선경의 자물쇠를 쥐는 것이 오로지 네 몸에 달려 있느니라.

 욕득권리자欲得權利者 선득중생先得衆生 아이지능我以智能 부이付爾 사지행지使之行之 유아이행자由我而行者 유이야惟爾也
권리를 얻고자 하는 자는 먼저 중생을 얻어야 하나니, 내가 지혜로운 능력으로 너에게 부탁하여 그것을 행하도록 맡기노니 나로 말미암더라도 행함은 오직 너에게 있느니라.

 일인일심一人一心 일인견아一人見我 천하일심天下一心 천하견아天下見我 의약비귀醫藥非貴 불병시귀不病是貴 이대광명호爾待光明乎 욱일이승동방旭日已昇東方 생어희망자生於希望者 불사절망不死絶望 이지행처爾之行處 무미로無迷路 군거지조수群居之鳥獸 소쟁탈少爭奪
한 사람이 일심이 있으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가 일심을 가지면 천하가 나를 볼 것이로다. 의약이 귀하지 않고 병들지 아니하는 것이 진정 귀한 것이니 네가 기다리는 광명일진저. 태양이 떠올라 이미 동방에 높이 치솟았으니 살기를 바라는 이는 절망으로 죽지 않느니라. 너의 가는 곳에 미로가 없나니 무리지어 거처하는 조수가 작은 다툼을 벌이는 것일 뿐이니라.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8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향수 14-07-09 16:10
 
우리 혁명군밀알님에 대학자분이 계시여 이렇게 빨리 너무나 소중한 경의 내용을 알수잇게되어 진정 감사를 드립니다. 칠현금님 이신가 생각하고 잇읍니다. 칠혐금님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고 있으니~ 꼭 알려주시길 희망합니다. 이 경은 보천교 교전의 십장의 내용인데 이렇게 중요한 가르침이 계신즐 미쳐 알지 모하엿읍니다. 보천교 교전은 천사편 성사편 등도 잇고 십일전 상량문도 잇읍니다.이 경은 전하지 못한 상제님 말씀을 특별히 경이라 하여 교전에 전한것으로 보입니다.
서라벌 14-07-09 18:09
 
잘 보고갑니다.
감사감사 14-07-10 01:58
 
소중하게 봅니다. 현대적 언어도 많이 들어가고 기존에 알았던 문체, 말과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예전 말씀이 흔히 조선유학자의 말씀 냄새가 배였다면, 지금 읽는것은 현대언어도 많이 들었고 모랄까...........
접근하기 쉬운 언어로 되어서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열심히 14-07-10 20:07
 
아주 잘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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