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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0 15:32
정정의 큰뜻
 글쓴이 : 향수
 
 

정정의 큰뜻

明定靜大旨

 

夫修養者는 修基忘念하고 養基眞性이니 養性之工은 以定靜으로 僞本이니라

대범 수양이라 함은 그 망령된 생각을 닦아 없애고 참된 성품을 양성함이라 양성하는

공부는 정하고 고요함으로 근본을 삼을 것이니라.

 

定靜之法은 懷至廣至大之願하고 發至誠至信之心하여 念念不忘 則定靜을 可得이니라

정하고 고요히 하는 법은 지극히 넓고 지극히 큰 발원을 품고 또한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신심을 발해서 생각 생각이 그 발원한 바를 잊지 아니하여야 정하고 고요함을

가히 얻을 것이니라.

 

定者는 一定於此而諸他道理가 無加於吾之所做요

정이라 함은 한번 이에 결정한 바에는 다른 도리가 나의 공부하는 바에 더함이 없을것이요,

 

許多法術이 不出於渠之惑世而已며

허다한 법과 술수가 모두 다 세상을 미혹케 하는 데에 지나지 아니할 뿐이며,

 

靜者는 歸於一定而不復動於他하여 富貴營華가 不能誘心라고 金玉寶貝도 無可奪志니

고요하다 함은 한번 결정함에 돌아가서는 다시는 다른 데에 움직이지 아니해서 부귀

영화도 능히 내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며 금옥보패도 가히 뜻을 앗아가지 못할 것이니

 

一志立定에 五心不動이면 則孟子之不動心과 老子之歸根靜이 皆是也니라

한번 뜻을 세워 정함에 다섯 가지 마음으로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니 맹자의 부동심과

노자의 근본에 돌아가고요 하다 함이 다 이를 두고 이름이니라

 

上無色界하고 下無慾海하여 一念萬年에 耳目이 俱淸하고 身心이 俱忘하여

위로 색의 경계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아래로 욕심의 바다에 물들지 아니하여서 오직 한

생각으로 만년을 지낸다면 이목이 한가지로 청정하고 심신을 다같이 잊어버려서

 

神氣俱爽하고 內外俱空하여 泯於深定寂靜하여 湛然至一이라 先全我太一之天而後에

정신과기운이 한가지로 상쾌하고 안과 밖이 다같이 공해서 깊이 정해 적정한 데에 빠져 들어가

서 담담하게 지극히 한결 됨이라 먼저 내 자신이 가장 하나인 천성을 온전히 한 뒤에

 

神氣冷冷然而淸하고 神光炯炯然而明하여 無地不燭하고 無理不通이나 然이나

정신과 기운이 서늘하게 맑고 싱그러운 광명이 초롱초롱하게 밝혀서

빛이지 아니한 땅이 없고 통하지 아니한 이치가 없을 것이나,

 

若有喧動이면 則神氣??然而昏하고 神光??然而晦하리니 何益於思想之所存哉아

그러나 만일에 복잡하게 동함이 있으면 정신과 기운이 몽롱하게

어두워지고 싱그러운 광명이 멍하게 어두워지리니

어찌 생각하고 생각하는 바를 존속함이 무슨 이익이 있을 것인가.

 

唯綿綿密密하여 念而不忘則 自然一心不動하고 百?이 歸源하여 火降水昇에

오직 간단이 없이 지속하여서 일념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여야

자연히 한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고 일백 맥이 근원에 돌아가 불은 내리고 물은 올라서

 

氣定神淸하여 上通天界하고 下達地府하여 空空洞洞에 光明이 無邊하고

기운은 하나에 정하고 정신은 맑아서 위로는 천상계를 통하고 아래로는 지리를 사무쳐서

비고비어 맑고 맑아서 그 광명이 갓이 없고

 

動而無間하여 一切玄妙之境을 洞撤開悟하리라

동하되 사이기 없어서 일체 현묘한 경지를 맑고 밝게 깨우쳐서 열릴 것이니라.

 

==================心 丹連 工夫 =======================

 

明禁忌

 

做工之際에 有五忌一曰不信(不信正法)이요

공부를 할 때에 다섯 가지로 금기 힘이 있으니, 하나는 믿지 아니함이요

 

二曰 泄瀆(不謹嚴)이요

둘은 거만하게세여 나아감이니 근엄치 아니함이요

 

三曰 執着自意(不知是非 固執自意)이요

셋은 자기 자의에 집착함이니 고집 불통함이요

 

四曰 輕發喜惡이요

넷은경망스럽게 선악간 경계에 동요됨이요

五曰 生欲速之心이니

다섯은 성질이 급해서 무엇이든지 속히 하고자 함이니

 

皆爲定靜之病이라 必落邪道矣리니 敬之愼之하라.

모두가 다 정정 공부를 하는 데에는 병이 되는 것이다.

반드시 사도에 떨어지게 되나니 공경하고 조심할 것이니라.

 

 

若初學靜坐에 必苦於自心不定이면

만일에 초학자로서 고요히 좌정 함에 있어서 반드시 자기의 마음이 정하지 못함의 괴로움에 얽매이면,

煩雜之念이 反生하여

번잡한 마음이 도로 생기나니

 

禁忌則心惱益亂하느니 惟在寬寬漫漫하여

금기하기로 하면 오직 마음을 너그럽고 넉넉하게 하는 데에 힘을 모아

 

任之自然이면 定靜을 自得이리니

자연 한데 맡기고 보면 정정을 스스로 얻게 되나니,

 

譬濁水待淸에 急欲澄淸하여

비하 건데 탁한 물이 맑음을 기다리는 것과 같아서 급히 맑히고저 하여

 

頻考數察하면 則泥濁尤起也라

조급히 자주 살피고 보면 진흙에서 일어나는 탁한물이 일어남과 다름이 없느니라,

 

故로 定觀經에 以東心太急으로 先爲上戒하여

그러므로 정관경에 말씀하시기를 ������마음 묶기를 급히 함을 제일 먼저 경계를 하여서

 

若或未定에 惡境이 出現이면

만일에 마음이 정하지 못하는 데에 있어서 좋지 못한 경계가 나타나면

 

則回心泯泯하여 求意閒閒하며

마음 돌리기를 민첩하게 하고 뜻 구하기를 한가롭게 하며

 

亦密念師門聖訓하여

또한 스승의 성스러운 가르침을 늘 생각하여

 

自心本願을 轉轉返思하면 自然定而靜矣니라.

자심에 근본 발원함을 끊임없이 생각코 생각하면 정하고 고요하여 지나리라������ 하였느니라.

 

凡行事之際에 萬像森列하느니

대범 모든 일을 행할 때에 일만 형상이 나타나느니

 

不可怠急이라

가히 급하게 생각하지 말 것이요,

 

粉?華頭가 悉從心頭所出하리니

분운하고 번화한 생각머리가 다 마음머리로 쫓아 생겨나는 것이니

 

一切奇異殊勝善怨應變之事가 隨汝心設하며

일체기이하고 수승한 착하고 원망함이 경계를 따라 응해서 변화됨이 너의 마음을 따라 만들어지며

 

隨汝心生이며 隨汝心求며 隨汝心現하느니

너의 마음을 따라 생겨나며 너의 마음을 따라 구하게 되며 너의 마음을 따라 나타나는 것이니

 

若使道心으로 爲人心所牽이면

만일 도심으로 하여금 인심에 끌리는 바가 되고 보면

 

便墮他圈中하여 正退邪進하리니

문득 다른 권내로 떨어지게 되어서 바른길은 멀어지고 삿된 길로 나아가게 되나니

 

豈不愼哉아

어찌 삼가지 아니하겠는가.

 

且幽冥境界는 一念轉移之間에

또한 깊숙하고 현묘한 경계는 한 생각 옳게 돌리는 데에

 

便現無量塵劫하리니

문득 헤아릴 수 없는 생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니,

 

愼勿役心于華頭所施하라.

조심하고 삼가 해서 변화머리 베푸는 데에 미음을 부리지 말지니라.

 

若或示之에 視若不見이니

만일 혹 보임에 보아도 보이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할 것이니

 

?不掛心於心意하면

잠깐 이라도 미음의 뜻에 마음을 걸어두지 아니하면

 

必以一點眞心이 反歸玄妙하여 精誠極一하면

반듯이 한 점 참마음이 현묘한 경계에 돌아와서 정성이 지극히 한결 되면

 

鐵石이 俱開하고 骨肉分形하여

쇠와 돌이라도 함께 열리며 뼈와 살이 얼굴로 나누워져

 

心爲萬靈主요 身爲陰陽造化之宅이라

마음은 일만 신령의 주인이 되고 몸은 음양 조화의 집이 되느니라.

 

陰符經云 五賊이 息하면

음부경에 말씀하기를 ������다섯 도적이 쉬게 되면

 

宇宙在乎手하고 萬化生於身者此也라.

우주가 손바닥 가운데 있고 일만 변화가 몸으로부터 생긴다������는 말이 곧 이를 이름이니라.

 

近世鍛煉之士가 往往以外俱華飾으로 宣念科呪하고

근세에 마음을 단련하는 선비가 간혹 밖으로 형식만을 꾸밈으로써 주문이나 베풀어 암송하고

 

懷慾稱修하여 空度歲月하느니

수도를 한다고 생각해서 공연히 세월만 보내나니

 

豈入於眞境哉아

어찌 진경에 들겠느냐,

 

蓋夫至道는 深窈나 不在其他라

대개 지극한 대도는 심요하나 그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人能弘道하면 道不遠人이니

사람이 능히 도를 넓히면 도가 사람에게 멀지 아니하나니

 

朱子曰 道也者는 不可須臾去身이라 하시고

주자 말씀하기를 ������도란 가히 모름지기 몸을 떠나지 아니한다������ 하시고,

 

子思曰 率性之謂道라 하시고

자사 말씀하시기를 ������성품을 거느리는 것이 도라������ 하시고,

 

孔子曰 知止而後에 有定하고 定而後能靜하고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칠 줄을 안 뒤에 정함이 있고 정한 뒤에 능히 고요하고

 

靜而後에 能安하고 安而後에 能慮하고 慮而後에

고요한 뒤에 능히 편안하고 편안한 뒤에 능히 밝은 생각이 나고 생각이 난 뒤에 능히 얻는다:

 

能得이라 하시니 此皆自明其明德之事也라

하였으니, 이는 모두 다 그 자성자리를 밝히는 일이라.

 

我旣有此明德하니 豈不修煉而明之乎아

나에게 이미 이 자성자리가 있으니 어찌 수련을 하지 아니하고 밝힐 것이리요

 

旣知明德之稟我하고 知修煉之在我하면

이미 성품자리가 나에게 있는 줄을 알고 또한 수련함도 나에게 있는 줄을 알면

 

則修而得之가 惟在我一心이니

곧 닦아서 얻어감이 오직 나의 일심 가운데 있는 것이니

 

豈區區於外物하고 孜孜於外飾하여

어찌 감히 외물에 간절히 바라며 외물 하는데 자자해서 써 정하고 고요하고자 하여

以慾定靜而得眞道哉아.

참 도를 얻으리요.

 

==================== 明鍊氣方法 ========================

 

夫以修鍊之士가 不知水火玄妙之理와 五行生化之道하면

대범 수련하는 선비가 수화의 현묘한 이치와 오행의 변화로 생기는 도를 알지 못하면

 

則徒是粧點兒?耳니라

즉 한갓 이 단장한 아해들의 희롱함이라.

 

大抵定靜煉磨之法은 乃煉自己造化道하여

대저 정정을 연마하는 법은 이에 자기의 조화하는 도를 단련하여

 

苟力行之하면

착실히 힘을 다해 행하면,

 

心火下降하고 腎水上昇하느니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은 아래로 내려가고 신수는 위로 오르게 되는 것이니

 

水昇火降者가 乃定靜之捷徑이요

수승화강 함이 이에 정하고 고요함을 얻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요,

 

亦延年之一道也니라.

또한 연수를 연장케 하는 도가 되는 것이니라.

 

夫人이 思慮多煩하여 心氣悖戾하면

대범 사람이 생각 생각이 많아 번잡하여 심기가 거슬리게 되면

 

則口味苦而操하고 頭腦熱而亂하리니

구미가 씁쓸하며 조급하고 머리가 더워서 어지러워 질 것이니

 

此火昇之故也요 思慮安靜하여 心氣平順하면

이는 화가 위로 오르는 연고라, 생각 생각이 안정되어서 심기가 평순 하면

 

則口味甘而潤하고 頭腦夾而淨하느니 此水昇之故也라

구미가 달며 윤활하고 머리가 시원 상쾌하고 조촐해지나니, 이는 물이 위로 오르는 연고라


학동 14-06-10 17:11
 
一志立定에 五心不動이면 則孟子之不動心과 老子之歸根靜이 皆是也니라


한번 뜻을 세워 정함에 다섯 가지 마음으로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니 맹자의 부동심과

노자의 근본에 돌아가고요 하다 함이 다 이를 두고 이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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