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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1 11:49
정정 이어서3~
 글쓴이 : 향수
 
 
五經에 云 以誠而入하며 以?而守하며

오경에 말하기를 성으로써 도에 들며 묵묵함으로써 도를 지키며

 

以柔而用이면 則物我俱忘하고 慧光乃生하여

부드러움으로써 도를 사용하면 곧 물과 내가 한가지로 잊어서 지혜의 광명이 이에 생기어

 

聖智自全하리니 此乃入之眞締也라.

성스러운 지혜가 스스로 온전하나니 이것이 도의 문에 드는 참다운 요체라.

===== 수심정경 1 끝 ======

 

道門에 드는 요긴한 法(2) .

 

明入門要法(2)

 

昔에 西峰道士가 爲其學徒曰 天下에 有一無主空舍하니

옛 적에 서봉도사가 그 학도에게 말하기를, 천하에 한 주인 없는 빈집이 있으니

 

是卽靈寶局也라.

이것이 곧 영보국이라,

 

其中에

그 가운데

 

儲天下無窮之妙하고 積天下無窮之寶하며

천하의 무궁한 묘함을 모아놓고 천하의 무궁한 보배를 쌓아놓고

 

藏天下無窮之財하여 通開八萬四千門路하여 圍繞垣墻하여

천하의 무궁한 재물을 갊아 두고 팔만 사천 문로를 통해 열어 두루 담장을 둘러놓고

 

使慾者 懶者 愚者 不信者로

욕심 있는 자와 게으른 자와 어리석은 자 믿지 아니하는 자로 하여금

 

各守諸門路하라 하고

각각 모든 문로를 지키게 하라 하고

 

命之曰 貪慾懶愚不信者來到면

명령하여 말하기를 탐욕자 라우자와 불신자가 와서 이르면

 

則爾等各守防禦하고 唯某誠信專一者來到면

곧 너희들은 각각 지키어 막고 어떠한 사람이든지 정성스럽고 믿음이 전일한 자가 외서 이르면

 

則開門納之하여 以爲空舍之主하여 用無窮之財寶云하니

곧 문을 열어 들여서 써 빈집의 주인을 삼아 무궁한 제보를 사용토록 하라고 이르니

 

世人聞此設하고 皆仰笑하여

세상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모두 다 하늘을 우러러 비소하며

 

空棄不取曰 如許財寶를 我何敢取리오.

부질없이 버리고 취하지 아니하며 말하기를, 이와 같은 재물을 내가 어찌 감히 취하리요.

 

此有福有緣者之所當取之라 하고

이는 복이 있고 인연이 있는 사람이 마땅히 취할 바라 하고

 

敢不往求로새

감히 가서 구하지 아니 할세,

 

釋迦는 傳設하고 老子는 指路하고 孔子는 勸送하되

석가는 말을 전하고 노자는 길을 가르키고 공자는 권해 보냈으되

 

不知就取하고 往知者나 不信者는 防而不受하고

나아가서 취할 줄을 알지 못하고 가는 자나 믿지 아니하는 자는 막아서 받지 아니하고

 

貪慾者拒而不納하니

탐욕자는 또한 거절해서 들이지 아니하니

 

其間能入取者는 惟千萬人中一二人也라.

그 사이에 능히 들어 와서 취하는 자는 오직 천만인 가운데 한 두 사람이라.

 

 

其餘外道之輩는 曠安宅而不居하고

그 나머지의 외도의 무리들은 넓고 편안한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捨正路而不由하고 卽盜野人之財産하며

바른 길을 버리고 말미암지 아니하고 곧 야인들의 재산을 도적질하며

或乞富人之餘財하며 或奪行人之路費하고

혹 부자의 남은 재물을 구걸하며 혹 행인들의 노비를 탈취하고

 

或穿壁欺取하며 或飢寒 或爭鬪하니 五賊?起 하고

혹 벽을 뚫고 속여 취하며 혹은 기한에 떨며 혹은 투쟁해서 오적이 아울러 일어나고

 

三盜가 不息하여 天下大亂하며

삼도가 쉬지 아니해서 천하는 크게 어지러워지며

 

法官이 形名하고 親友誹謗하니 可謂寒心處也라.

법관들이 형극의 이름을 타고 친우들이 비방하니 가히 한심할 지도다

 

不取所當取하고

마땅히 취할 바를 취하지 아니하고

 

取其不當取하여 曰

마땅히 취하지 아니할 바를 취하지 말하기를

 

我行捷法하여 易取易得이라 하며

내가 빠른 법을 행하였다 해서 쉽게 취하고 쉽게 얻었다하며

 

或死或敗에 修苦不悔하고 反見支離하니

혹 죽고 혹 패하며 고를 받아도 후회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지리 함을 보게 되나니

 

愚耶아 懶耶아 孔子所謂糞土之墻이요.

어리석음인가 게으름인가 공자가 말하기를 분토의 장이요

 

孟子所謂下愚 不移者 是其徒乎저.

맹자가 말하기를 하우에 옮기지 아니함이라 함은 이런 무리들을 말함이로다

 

禪書에 曰 能開衆門中에 一門入하여

선서에 말하기를 능히 여러 문을 열고 한 문에 들어가서

 

取無盡藏寶하면 用之不竭하고 取之無禁하리니

다함이 없이 갊아 있는 보물을 취하면 써도 다함이 없고 취해도 금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此寶非外來之物이라. 是室內生生無窮之物이니

이 보물은 밖에서 오는 물건이 아니라 이 빈집에서 나오고 나오는 무궁한 보물이니

 

能昇當者는 誠也요 能開門者는 疑也요 能主物者는 信也라.

능히 집에 오르는 자는 성이요 능히 문을 여는 자는 의요 능히 물건을 주장하는 자는 신이라

 

義에 不取他人財寶하고

의리에 다른 사람의 재보를 취하지 아니하고

 

卽取此當取物者는 忿也이니

곧 마땅히 취할 물건을 취하는 자는 분심이니

 

若無信忿衣三字며 則盤桓墻外하고

만일에 신과 분과 의의 삼자가 없으면 곧 담 밖에서 반환하고

 

逗??端하여 漫然歲月타가

처마 끝에서 두류하며 공연히 세월만 보내다가

 

空費氣力하여

부질없이 기력만 허비해서

 

太息退歸에 乃爲行乞之人이라

종말에는 크게 한숨만 쉬고 물러가 돌아가매 이에 행걸하는 신세가 되고 마는 것이다.

 

故로 比之曰

그러므로 비유하기를

 

石中藏玉은 非鐵釘이면 難琢이요

돌 가운데 갊아 있는 옥은 철정이 아니면 쪼아 내지를 못하고

 

無?石이면 不磨라하고

숫돌이 아니면 갈지를 못한다 하고

 

又曰 不入虎穴이면 焉得虎子리요 하니

또 말하기를 호랑이 굴에 들지 아니하면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을 것이리요 하니,

 

釘은 信也요 入虎穴은 忿也니

끌은 신을 말함이요 호랑이 굴은 분이니

 

欲琢磨得虎子者는 發大忿勇이니

쪼아내고 갈고 호랑이 새끼를 얻는 것은 크게 분내는 용기이니

 

金剛利刀로 割世緣一縷하고

금강 같은 날카로운 칼로 세상에 얽힌 인연의 한 오라기도 다 베어버리고

 

引大疑하여 卽殺心猿意馬之奔馳하고

크게 의심을 당겨 이르켜서 곧 마음 원숭이와 뜻 망아지에 끌리고 달리는 마음을 몰아내고

 

懷大信하여 能入此門然後에 鐵柱中心이요 石壁外面이라

큰 믿음을 품어서 능히 이 문에 들어간 후에 철주와 같은 중심이 되고 외면 막기를 석벽이 됨이라.

 

川萬師設이 更不妙於此設하며

천만 스승의 말이라도 다시는 이 말씀 외에는 더 묘함이 없으며

妙道玄理가 且無加於此道라

묘한 도리와 현묘한 이치가 또한 이 도에 더함이 없음이라.

 

目無所好見하고 耳無所喜聞하며

눈으로 보되 좋게 보는 바가 없으며 귀로 듣되 즐겁게 들리는 바가 없으며

 

妙無他妙하고 寶無他寶면

묘함이 이에 더 묘함이 없고 보물이 이에 더 보물이 없으면

 

則一心靜에

곧 하나로 마음이 정함에

 

蕩蕩焉豁豁焉 無絲?纖鹿之?滯면

넓고 또 넓으며 걸림이 없고 또한 걸림이 없어서 털끝만큼이라도 걸리고 막힘이 없으면,

 

則若人初生無異하여 飮茶에 不知茶하고

곧 사람이 처음으로 남에 사람에는 다름이 없으나 차를 마셔도 차인 줄을 모르고

 

喫飯에 不知飯하며 行不知行하고

밥을 먹어도 밥인 줄을 모르며 행하되 행하는 줄을 모르고

 

坐不知坐하여 情識頓淨하고

앉았으되 앉은 줄을 몰라서 모든 정과 식이 돈연히 조촐하고

 

計較都忘하여 恰似有氣底死人이요

모든 사량과 계교가 모두 다 없어서 기운은 있으되 죽은 사람과 흡사하고

 

且泥塑人相似라

또한 흙으로 만든 우상과 같음이라.

 

是名立定이니 其若氣發神動이면

이 지경에 이르르면 대정을 세웠다 이름할 것이니 이에 기운을 발하고 신령스럽게 움직이면

 

則初如??而不得編序나

곧 처음에는 어른어른 해서 차서를 잡지 못하나

 

然至於心華頓發이면

그러나 분별심이 갑자기 발하면

 

則洞然十方하여 如?日麗天하며 明鏡當臺라

즉 세계가 한 집같이 밝아져서 태양이 중천에 빛남과 같을 것이며 밝은 거울을 대함과 같음이라

 

不越一念에 頓成正覺하리니 是名得慧라

한 생각 넘지 아니하여 홀연히 정각을 이룰 것이니 이를 일러 혜를 얻었다 이름할 것이니라.

 

如此者는 乃禪家之佛이요 靈寶之聖이며 仙家之丹이니라.

이와 같은 이는 이에 선가에서 말하는 불이요 영보의 성인이며 선가에서 말하는 단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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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14-06-11 14:12
 
道門에 드는 요긴한 法(2) .


昔에 西峰道士가 爲其學徒曰 天下에 有一無主空舍하니
옛 적에 서봉도사가 그 학도에게 말하기를, 천하에 한 주인 없는 빈집이 있으니

是卽靈寶局也라.
이것이 곧 영보국이라,
학동 14-06-11 14:56
 
能昇當者는 誠也요 能開門者는 疑也요 能主物者는 信也라.
능히 집에 오르는 자는 성이요 능히 문을 여는 자는 의요 능히 물건을 주장하는 자는 신이라

義에 不取他人財寶하고
의리에 다른 사람의 재보를 취하지 아니하고

卽取此當取物者는 忿也이니
곧 마땅히 취할 물건을 취하는 자는 분심이니

若無信忿衣三字며 則盤桓墻外하고
만일에 신과 분과 의의 삼자가 없으면 곧 담 밖에서 반환하고

逗??端하여 漫然歲月타가
처마 끝에서 두류하며 공연히 세월만 보내다가

空費氣力하여
부질없이 기력만 허비해서

太息退歸에 乃爲行乞之人이라
종말에는 크게 한숨만 쉬고 물러가 돌아가매 이에 행걸하는 신세가 되고 마는 것이다.
학동 14-06-11 14:59
 
則洞然十方하여 如?日麗天하며 明鏡當臺라
즉 세계가 한 집같이 밝아져서 태양이 중천에 빛남과 같을 것이며 밝은 거울을 대함과 같음이라

不越一念에 頓成正覺하리니 是名得慧라
한 생각 넘지 아니하여 홀연히 정각을 이룰 것이니 이를 일러 혜를 얻었다 이름할 것이니라.

如此者는 乃禪家之佛이요 靈寶之聖이며 仙家之丹이니라.
이와 같은 이는 이에 선가에서 말하는 불이요 영보의 성인이며 선가에서 말하는 단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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