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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6 16:16
봉명서1
 글쓴이 : 향수
 
 
봉명서(奉命書) 
  저자:한용주(韓龍霔)

 봉명서는 한 용주(韓龍霔 1844 ~?) 선생이 1861년 지리산 유람시에 함양 마천에 이르러 수운 대신사를 벽송암에서 만나 뵙고 대도를 전수 받은 후 1,863년 성도한 내용을 동학의 가사형태로 저술한 내용이다. 그 후 이를 대전에 사는 원 용문씨가 1969 기유년에 재발행 하였다고 합니다.

1. 왈동서일기동포(曰東西一氣同胞)들아 도덕진리(道德眞理)들어보소. 천생만민(天生萬民) 하온 후(後)에 도(道)와 덕(德)이 화출(化出)하니, 천도지덕(天道地德) 그 가운데 억천만물화생(億千萬物化生)일세. 만물화생(萬物化生) 그 가운데 유인최령(唯人最靈) 하온 고(故)로 삼재도(三才道)에 참례(參禮)하여 오행지덕(五行之德) 밝혀내니 만물지중귀(萬物之中貴)한 것은 사람밖에 또 있는가?
 
2. 그런 고(故)로 만민중(萬民中)에 성현군자도출(聖賢君子道出)일세. 도덕진리(道德眞理) 밝혀내여 오륜삼강정(五倫三綱定) 해낼 때, 원형리정천도상(元亨利貞天道常)과 인의예지인성강(仁義禮智人性綱)을 솔성수도정법(率性修道正法)하여 교화만방상전(敎化萬邦相傳)일세. 상전수수계계승승(相傳授受繼繼承承) 선성후성도덕(先聖後聖道德)이니 도덕진리(道德眞理)깨달아서 천문지리(天文地理)밝혀보세.
 
3. 천문지리인사도(天文地理人事道)가 오행육갑(五行六甲)뿐이오니, 오운육기(五運六氣) 알았거든 천간지지배합(天干地支配合)해서 팔괘구궁(八卦九宮) 살핀 후에 십극일극(十極一極)깨쳐보소. 십일극(十一極)만 알고 보면 천지조화(天地造化) 거기 있어 궁을성도(弓乙成道) 하는 법(法)을 천문지호(天門地戶) 깨칠게니 천문궁을태양성(天門弓乙太陽星)은 육육수(六六數)를 탈겁(脫劫)하여 일궁(一宮)으로 돌아앉고, 지호을을태음성(地戶乙乙太陰星)은 이이수(二二數)를 탈겁(脫劫)하고 구궁(九宮)으로 돌아앉아 수화승강변화(水火昇降變化)하니 세상사(世上事)를 가지(可知)로다.
 
4. 선천후천하락중(先天後天河洛中)에 용마금구(龍馬金龜) 저 물형(物形)은 갑자갑오부두(甲子甲午符頭)되어 궁을영부성도(弓乙靈符成道)하고 남천북천(南天北天) 저 홍(鴻)은 병오임자절수(丙午壬子節首)되어 음양지운성도(陰陽之運成道)하니 궁궁을을천변만화(弓弓乙乙千變萬化) 자고급금(自古及今) 내려오며 음도양도(陰道陽道)뿐이로다.
 
5. 어화세상수도인(於花世上修道人)들 또한 말씀 들어보소. 우리 선생전(先生傳)한글에 주역괘상대정수(周易卦象大定數)와 대학중용(大學中庸) 말씀하와 선왕고례불실(先王古禮不失)차고 추로지풍(鄒魯之風)말씀하고, 요순지풍전(堯舜之風傳)했으니, 선불합덕심성(仙佛合德心性)닦아 유도복명(儒道復明) 이 아닌가? 유도복명(儒道復明) 하자하면 하도낙서천지경(河圖洛書天地鏡)을 배우지 않고 어찌 알며 천지합덕(天地合德) 그 가운데 영부신출(靈符新出) 하는 줄을 어찌해서 못 깨칠고
 
6. 하도천경(河圖天鏡) 살핀 후(後)에 낙서지경(洛書地鏡) 살펴보소. 영부인경(靈符人鏡) 깨쳐보면 삼대경천차제례(三代敬天次弟禮)가 역괘대정분명(易卦大定分明)하니 유불선(儒佛仙)이 이 아닌가? 하도유천인도시(河圖儒天人道時)오 낙서불천지도시(洛書佛天地道時)오 영부선천천도시(靈符仙天天道時)니 불실차시(不失此時)하였으라.
 
7. 천도신선지도령불(天道神仙地道靈佛) 인도성인배합(人道聖人配合)해서 삼신대덕(三神大德) 밝혀내니 선불유성삼풍대도(仙佛儒聖三豊大道) 궁을성도기장(弓乙成道奇壯)키로 여광여취창도사(如狂如醉彰道事)를 지각(知覺)없이 어찌알며 신심(信心)없이 깨칠소냐 성심경심합(誠心敬心合)한 조화(造化) 신심이자(信心二字)뿐이로다. 그런고(故)로 선생(先生) 말씀 대저차도신심위성(大抵此道信心爲誠) 명명(明明)하게 전(傳)하시고 이신위환양합(以信爲幻兩合)하여 인이언지전(人以言之傳)했으니 왈가왈부요량(曰可曰否料量)해서 취가퇴부(取可退否) 하온 후에 재사심정(再思心定) 하여보소.
 
8. 대장부(大丈夫)의 지혜총명(知慧聰明) 신(信)없으면 어데 나며,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인줄을 어찌해서 못 깨치노? 불신왈신전(不信曰信傳)한 말씀 무신유신분명(無信有信分明)하다. 불신중(不信中)에 유신(有信)함을 성심대도(誠心大道) 깨달아서 인언이성천지도덕(人言以成天地道德) 진리완미(眞理玩味)하여보소. 병중(甁中)에 유선주(有仙酒)를 외표(外表)보고 웃지 말고, 심성영대일호중(心性靈坮一壺中)에 삼술주(三術主)가 있지마는 술주영기선불유(術主靈氣仙佛儒)를 하락영부(河洛靈符) 못 깨치면 선후중천(先後中天) 모를거요. 삼도대천(三道大天) 못 깨치면 천인지인인인(天人地人人人)께서 심성영대좌정(心性靈坮坐定)하사 말을 하고 글을 주니 인이언지(人以言之) 그 아니며 언지기중왈가왈부(言之其中曰可曰否) 다른 이치 아니로다.
 
9. 무극대도성도후(無極大道成道後)에 황극성도(皇極成道)하는 고(故)로 오황극(五皇極)이 성립(成立)하니 오륜지덕(五倫之德) 이 아닌가? 일륜지덕부자유친(一倫之德父子有親) 이륜지덕군신유의(二倫之德君臣有義) 삼륜지덕부부유별(三倫之德夫婦有別) 사륜지덕장유유서(四倫之德長幼有序) 오륜지덕운수고(五倫之德運數故)로 입어중극성도시(入於中極成道時)라. 붕우유신위주고(朋友有信爲主故)로 서북영우상회(西北靈友相會)하여 금수강산(金水江山) 이 천지(天地)에 선악판단공사(善惡判斷公私)할제 익자삼우손자삼우(益者三友損者三友) 풍운(風雲)같이 모여드니, 역수순수궁을도(逆數順數弓乙道)를 좌선우선설론(左旋右旋說論)하니 왈가왈부(曰可曰否) 이 아닌가?
10. 왈가자(曰可者)는 양삼우(陽三友)요 왈부자(曰否者)는 음삼우(陰三友)니 양삼우(陽三友)를 말하자면 진감간(震坎艮)이 양삼우(陽三友)라. 삼우합덕일심(三友合德一心)되면 건삼련(乾三連)이 분명(分明)해서 태양궁중명령(太陽宮中命令)이요. 음삼우(陰三友)를 말하자면 손이태(巽離兌)가 음삼우(陰三友)라. 삼우합덕일심(三友合德一心)되면 곤삼절(坤三絶)이 분명(分明)해서 태음을중명령(太陰乙中命令)이라. 왈가왈부(曰可曰否)하니 가부손익분간(可否損益分看)해서 취가퇴부(取可退否)하였으라.
 
11. 각언기지쟁설(各言其智爭說)하여 각자대장(各自大將)자랑하나, 산하대운진귀차도(山河大運盡歸此道) 영부아궁(靈符亞宮)모여드니 천지정분(天地定分) 누가 알까? 궁궁을을아미궁(弓弓乙乙亞米宮)은 유불선영정위처(儒佛仙靈定位處)라. 천지인신회좌(天地人神會坐)하여 만법규정분명(萬法規定分明)하니 다른 집을 찾지 말고 궁을가중(弓乙家中) 찾아와서 유불선사(儒佛仙師) 우리 선생(先生) 괄목상대(刮目相對)하게 하소.
 
12. 서로 만나 문답(問答)하면 삼생사(三生事)가 소연(昭然)해서 선후중천세계사(先後中天世界事)를 명경(明鏡)같이 알을거니 영부영대(靈符靈坮) 좋은 집을 의심(疑心) 말고 찾아 오소. 오시기만 올작시면 그 집 경치무한(景致無限) 좋아 주문왕(周文王)의 영대영소(靈坮靈沼) 불일성지(不日成之) 짓는 집을 서민자래(庶民子來) 모여들어 삼년삼월삼일(三年三月三日)만에 하수용담(河水龍潭) 그 가운데 낙산구미(洛山龜尾) 터를 닦아 삼십육궁춘화대(三十六宮春和坮)를 칠층(七層)으로 지어 내니 무극도솔천궁(無極兜率天宮)이라. 수운선궁(水雲仙宮) 이 아닌가?
 
13. 좌청룡(左靑龍)은 좌보(左輔)삼고 우백호(右白虎)는 우필(右弼)삼아 주작안산(朱雀案山) 놓고 보니 기장(奇壯)하다 삼신산(三神山)에 구(九) 봉(峯)이 분명(分明)해서 반월삼태(半月三台) 비친 조화 불로초(不老草)가 무성(茂成)하여 불로수(不老樹)가 되단 말가? 불사약수일지매(不死藥樹一枝梅)를 춘외춘풍(春外春風) 얻어다가 만세춘(萬世春)을 이뤄 내니 일수화(一樹花)가 무수(無樹)로다.
 
14. 산조롱춘이화상(山鳥弄春李花上)에 정도화(正道花)가 되었으니, 도화일지점점홍(桃花一枝点点紅)을 뉘가 알꼬 뉘가 알꼬? 알고 보면 무궁(無窮)하니 어서 바삐 찾아 와서 오만년지무궁화(五萬年之無窮花)를 일근일지(一根一枝) 얻어다가 영대중(靈坮中)에 심어 놓고 영대용담육감수(靈坮龍潭六坎水)를 임자일수상합(壬子一水相合)하여 음수양수배합후(陰水陽水配合後)에 갑인을묘삼팔목(甲寅乙卯三八木)을 일일시시(日日時時) 물을 주면 병정사오이칠화(丙丁巳午二七火)가 무기진술토정(戊己辰戌土精)받아 경신신유사구실(庚申辛酉四九實)을 불실천시결자(不失天時結子)보니 천하만국대갑자(天下萬國大甲子)를 목자청림(木子靑林) 뉘가 알꼬 삼벽진뢰청룡목(三碧震雷靑龍木)이 사록손풍월정(四綠巽風月丁)얻어 일월배합쌍명경(日月配合雙明鏡)을 영부양목(靈符兩目) 높이 세워 망망대해(茫茫大海) 이 천지(天地)를 십이회(十二會)로 망견(望見)하니 우성재야분명(牛性在野分明)해서 축분야(丑分野)가 선정(先定)일세. 축원분야(丑元分野) 다 지내고 인원분야(寅元分野) 들어서서 묘원분야일출정(卯元分野日出丁)을 진원분야성물(辰元分野成物)하니 사원분야사해덕(巳元分野四海德)이 신명천지자연고(神明天地自然故)로 오원분야오황극(午元分野五皇極)은 중극중천중궁(中極中天中宮)일세.
 
15. 중앙토정곤우석정(中央土丁坤牛石井) 용담실계(龍潭實溪) 뉘가 알꼬? 구악산상(九岳山上) 올라서서 비룡임천(飛龍任天) 바라보고 이견대인점(利見大人点)을 풀어 구구자자(句句字字) 살펴보니 수운선생대인(水雲先生大人)께서 곤토을미분야도(坤土乙未分野圖)를 중궁(中宮)에다 세는 고(故)로 솔처자환루일(率妻子還樓日)을 기미시월정(己未十月定)해놓고 승기대운도수절(乘其大運道受節)을 경신사월오일수(庚申四月五日數)로 백호태을천(白虎太乙天) 삼태(三台) 삼팔절(三八節)을 정위(定位)할제 이팔절(二八節)에 선치심법(先治心法) 명명(明明)하게 유전(遺傳)하고 신유유월(辛酉六月) 일렀으니 금계반월(金鷄半月) 알았던가? 화월(花月)은 양월고(陽月故)로 정미칠정(丁未七情) 얻어내어 신미사정합(辛未四情合) 해 노니 정신노소합(丁辛老少合)한 조화(造化) 미래사(未來事)가 가지(可知)로다.
 
16. 그 노래는 그러하나 또한 곡조(曲調) 들어 보소. 우리 선생교훈가(先生敎訓歌)에 왈이자질(曰爾子姪) 하신 말씀 자질이치(子姪理致) 알았던가? 선천상제후천상제(先天上帝後天上帝) 형제분배양의(兄弟分排兩儀)되어 남극북극각거(南極北極各居)타가 중천상제운(中天上帝運)이 와서 중궁(中宮)으로 합석(合席)하니 삼형제상제(三兄弟上帝)님이 육남매(六男妹)를 교훈(敎訓)일세.
 
17. 선천건곤이십세(先天乾坤二十歲)를 성문(盛門)으로 지내다가 후천건곤이십세(後天乾坤二十歲)를 고족(孤族)으로 지내가니 성문고족(盛門孤族) 이내 집안 법수(法數)없이 지내도다. 소업성공(所業成功) 바이없어 일희일비(一喜一悲) 아닐런가? 세상풍속(世上風俗) 돌아보고 이내 신명(身命) 돌아보니 나이 이미 사십(四十)이요, 인심풍속우여차(人心風俗又如此)라.
 
18. 구미산하용담수(龜尾山下龍潭水)에 일정각(一亭閣) 들어가서 불출산외맹서(不出山外盟誓)하고 중천건곤이십세(中天乾坤二十歲)를 운기(運氣)따라 보내나니 육십계해(六十癸亥) 지나가고 갱회갑자성도(更回甲子成道)로다. 이십일년갑신주성(二十一年甲申主星) 규성회도태양춘(奎星回度太陽春)을 오성취규(五星聚奎) 누가 알꼬? 오성(五星) 뜻만 알고 보면 백오주수(百五珠數) 알리로다.
 
19. 선도수(仙道數)는 백오수(百五數)요, 불도수(佛道數)는 백팔수(百八數)니, 오칠두수(五七斗數) 깨친 후(後)에 사구태수(四九太數) 살펴내어 남태북두수화성(南太北斗水火星)을 오팔수(五八數)로 계산(計算)하면 사십평생(四十平生) 알것이니, 삼천용도(三天用道) 못 지킬까? 삼천용도(三天用道) 알고보면 복희씨(伏羲氏)의 하도태극(河圖太極) 팔괘문(八卦門)을 열어 놓고 문왕씨(文王氏)때 낙서양의(洛書兩儀) 구궁문(九宮門)을 열어놓고 수운선생영부사상(水雲先生靈符四像) 십극문(十極門)을 열어노니 동서남북십방세계(東西南北十方世界) 사통오달(四通五達) 이 아닌가? 이와 같이 되는 운수(運數) 심학(心學)않고 어찌 알꼬? 어서 바삐 심학(心學)해서 불망기본(不忘其本)하였어라. 본심통령(本心通靈) 되는 날은 천심일리(天心一理) 아닐런가? 천심인심합(天心人心合)한 조화(造化) 택선고집지극(擇善固執至極)하면 지어지선(止於至善) 아닐런가?
 
20. 지지유정안심(知止有定安心)하면 려이능득진리(慮而能得眞理)로세 진리진정(眞理眞丁) 알고 보면 진도진덕(眞道眞德) 되는 바니, 진도진덕(眞道眞德) 알았거던 심성수화(心性水火) 그 가운데 중심입극(中心立極) 하여 내어 허허실실수화사(虛虛實實水火事)를 궁궁을을(弓弓乙乙) 깨쳐 보소. 일육수감중련(一六水坎中連)도 임계해자음양수(壬癸亥子陰陽水)요, 이칠화리허중(二七火離虛中)도 병정사오음양화(丙丁巳午陰陽火)니 음심음거양심도(陰心陰去陽心道)를 일등이등(一登二登) 하여 내어 소소음(小小吟)을 깨쳐보소.
 
21. 수화도(水火道)가 태산(泰山)같아 만학천봉고고(萬壑千峯高高)하니 산외산(山外山)과 수외수(水外水)를 근력기중(勤力其中) 하여 내여 방방곡곡행행(方方谷谷行行)하면 수수산산(水水山山) 알 것이니 송송백백(松松栢栢) 굳은 청절(靑節) 지지엽엽(枝枝葉葉) 못 깨칠까? 깨치기만 깨쳐보면 노학생자(老鶴生子) 할 것이니, 건천상제(乾天上帝) 누구신지 계해궁(癸亥宮)에 살펴 보고, 곤천상제(坤天上帝) 누구신지 경신궁(庚申宮)에 살펴 내어 건곤합덕진천상제(乾坤合德震天上帝) 무진궁(戊辰宮)에 살펴보소.
 
22. 진뢰정기(震雷丁氣)얻어다가 감수궁(坎水宮)에 화(和)해 내여 간산상(艮山上)에 올라서서 남진원만북하회(南辰圓滿北河回)를 실수(失數)없이 맞춰내니, 의재신원계해사월(意在新元癸亥四月) 건천상제상봉(乾天上帝相逢)하고 상제분부(上帝分咐) 받아내여 태극궁을영부도(太極弓乙靈符圖)를 일장지(一張紙)에 그려 내니, 오만년지선약(五萬年之仙藥)이라. 사람마다 알까 보냐 어질고도 착한 벗은 운수(運數)타고 참례(參禮)해서 다시 그려 탄복(呑服)하니 만지복중궁을선주(滿之腹中弓乙仙酒) 반취반성명명(半醉半醒明明)키로 선불주(仙佛酒)를 화합(和合)해서 삼촌주(三春酒)를 빚어내니 기미기여향후미(其味其如香嗅味)요 천하만국제일주(天下萬國第一酒)라.
 
23. 춘말하초당(春末夏初當)한 후(後)에 천지건곤혼인석(天地乾坤婚姻席)에 대사연주특정(大事宴酒特定)일세. 대사주(大事酒)를 못 깨치면 갑신혼례(甲申婚禮) 어찌 알꼬? 천문개탁지호벽(天門開坼地戶闢)은 이때 가야 알 것이니 신유유월(辛酉六月) 깨달아서 양붕만좌선정기법(良朋滿座先定其法) 현사문아우권포덕(賢士問我又勸布德) 수복갱정(壽福更定) 이때로다.
 
24. 흉장불사궁을선약(胸藏不死弓乙仙藥) 구송장생삼칠자(口誦長生三七字)는 일번치제영시후(一番致祭永侍後)에 만혹파거수성자(萬惑破去守誠者)로 개문납객전수(開門納客傳授)하여 사연설법교훈(肆筵說法敎訓)하야 동서양엽락중(東西洋葉落中)에 고목봉춘(枯木逢春)시킬게니 의관정제(衣冠整齊) 하온 후(後)에 로식호후(路食乎後) 하지 말고 음도양덕(陰道陽德) 밝혀내어 천부수운(天父水雲) 우리선생(先生) 공덕비(公德碑)를 세워내어 유전만세(遺傳萬世) 하여보세. 송백(松柏)같은 이내 절개(節介) 금석(金石)으로 세울 줄을 세상(世上)사람 뉘가 알꼬? 건금곤석(乾金坤石) 합한 영부(靈符) 만세천비(萬世天碑) 뉘가 알꼬? 알고 알고 알고 보면 무궁무궁무궁(無窮無窮無窮)일세. 그도 또한 그러하나 또한 곡조(曲調) 들어보소.
 
25. 삼대경천(三代敬天) 좋은 예법(禮法) 춘삼월(春三月)로 정(定)했으니, 호시절(好時節)을 깨달아서 명호산(明好汕)을 깨쳐보소. 요지일월명자(堯之日月明字)되고 순지건곤호자(舜之乾坤好字)되고 우지산하산자(禹之山河汕字)되어 삼대정치(三代政治)깨쳤으라. 요이전지순(堯以傳之舜)하시고, 순이전지우(舜以傳之禹)하시니, 사사상수연원도통(師師相授淵源道統) 교인지례(敎人之禮) 이 아닌가?
 
26. 삼도춘풍(三道春風) 부는 앞에 삼갱명월(三更明月) 더욱 좋다. 복희하도일갱월(伏羲河圖一更月)은 정월춘(正月春)이 분명(分明)하고 문왕낙서이갱월(文王洛書二更月)은 이월춘(二月春)이 분명(分明)하고 수운영부삼갱월(水雲靈符三更月)은 삼월춘(三月春)이 분명(分明)하니 월상삼갱의홀개(月上三更意忽開)는 이를 두고 이름인가? 하도낙서천지경(河圖洛書天地鏡)을 영부인경배합(靈符人鏡配合)해서 궁궁을을산수경(弓弓乙乙山水鏡)을 만리외(萬里外)에 던졌으니, 귀산용수일월경(龜山龍水日月鏡)은 누가 먼저 깨쳤는고? 유모자(有眸者)가 생각(生覺)하여 대도여천(大道如天) 그려 내나 탈겁회(脫劫灰)가 극난(極難)토다. 팔음겁기강강(八陰劫氣强强)하나 일양화기당(一陽和氣當)할소냐? 춘말하초당(春末夏初當)해오면 팔음한기소진(八陰寒氣消盡)하고 일양온기성대(一陽溫氣盛大)해서 춘삼대덕(春三大德) 풀어내어 만물화생(萬物化生) 하시도다 .일양수운(一陽水雲) 우리선생(先生) 이양화운변화(二陽火雲變化)해서 삼양청춘(三陽靑春) 세워 놓으니 청운교낙수교(靑雲橋洛水橋)에 어서 어서 건너와서 입신양명(立身揚名) 하여보소.
 
27. 삼일유과대풍류(三日遊科大風流)로 오음육율선도풍(五音六律仙道風)과 팔음십이종여법(八音十二鐘呂法)을 유도불도균합(儒道佛道均合)하여 율려조양도통(律呂調陽道通)일세. 하도태양일일정(河圖太陽一日丁)과 낙서태음이일정(洛書太陰二日丁)과 영부태양삼일정(靈符太陽三日丁)을 건삼천(乾三天)에 연화(連化)해서 선불유(仙佛儒)로정례(定禮)하니, 수운선생선도법(水雲先生仙道法)은 천황씨(天皇氏)로 정위(定位)하고, 일위선생불도법(一位先生佛道法)은 지황씨(地皇氏)로 정위(定位)하고, 청림도사유도법(靑林道師儒道法)은 인극대덕정례(人極大德正禮)하니, 삼황대도(三皇大道) 밝혀내면 황극대도(皇極大道) 이 아닌가?
 
28. 무극대도천황씨(無極大道天皇氏)와 태극대도지황씨(太極大道地皇氏)가 선불성심배합(仙佛性心配合)하여 황극대도입덕(皇極大道立德)하니 초천이천(初天二天)깨달아서 삼천대덕응조(三天大德應照)하야 이조성덕지극(以助聖德至極)하면 일후행복무궁(日後幸福無窮)하네 이런 이치(理致) 모르고서 자각자통(自覺自通) 한다하니 천(天)이 먼저 정(定)한 도(道)를 사람마다 자득(自得)할꼬? 불로자득(不勞自得) 없는 바니 순리순수(順理順數)하였으라. 자존지심자시지벽(自尊之心自恃之癖) 각사불급(各事不及) 될 것이니, 자포자기(自暴自棄) 하지 말고 순수천명(順受天命) 하였으라. 빈한걸식곤곤자(貧寒乞食困困者)도 천(天)이 명지(命之) 하신 바니, 하사불성(何事不成) 될까 보냐? 만신자복자연(萬神自服自然)일세 천지대정이치법(天地大定理致法)이 진하련(震下連)이장남고(長男故)로, 자하달상(自下達上) 되는 운수(運數) 빈천자(貧賤者)의 운수(運數)로다. 부디 부디 멸시(蔑視)말고 래두사(來頭事)를 두고 보소.
 
29. 호토용사상최세(虎兎龍巳相催世)와 양원계구쟁래일(羊猿鷄狗爭來日)은 해자축궁무극운(亥子丑宮無極運)에 오심화마(午心火馬) 잘 깨쳐서 화룡부(火龍符)를 굴러내면 선모화출은은총명(仙母化出隱隱聰明) 화출자연(化出自然) 알 것이니 내두백사동귀일리(來頭百事同歸一理) 물성소사(勿誠小事) 하였으라. 자연유조(自然有助) 그 가운데 풍운대수(風雲大手) 얻어내어 현기지각(玄機知覺) 할 것이니, 공성타일시유기시(功成他日時有其時) 호작선록대호풍(好作仙綠待好風)을 호시춘절(好時春節) 못 깨칠까?
 
30. 삼월룡산(三月龍山) 높은 영대(靈坮) 북두천(北斗天) 태상노군(太上老君) 구천현녀(九天玄女) 밝혀 내어 구궁팔괘칠정기(九宮八卦七精氣)를 삼칠수(三七數)를 밝혀 내어 칠칠병오대덕진군(七七丙午大德眞君) 태금정사배합수(兌金丁巳配合數)로 곤우세계(坤牛世界) 못 깨치고 건마강산(乾馬江山) 어찌 알리? 손계진룡풍뢰중(巽鷄震龍風雷中)에 상극상전음양리(相克相戰陰陽理)를 감시리치(坎豕離雉) 못 깨치며 간구태양실수(艮狗兌羊失手) 없이 팔괘용택(八卦龍澤) 살펴내어 구궁용산(九宮龍山) 깨칠손가?
 
31. 팔도강산(八道江山) 다 밟아서 전라구궁은적암(全羅九宮隱寂庵)에 환세차(換歲次)로 소일(消日)타가 송구영신(送舊迎新)하여보니 음거양래(陰去陽來) 그 가운데 인간개벽심성(人間開闢心性)일세. 개벽시국초사(開闢時國初事)를 잠심완미(潛心玩味)하고보니 천지심성만천인물(天地心性萬千人物) 오운육기동동(五運六氣動動)일세.
 
32. 동동삼월(動動三月) 이 천지(天地)에 천삼월(天三月)도 밝혀보고 지삼월(地三月)도 깨쳐보고 인삼월(人三月)도 맞춰 내면 구월단풍엽락시(九月丹楓葉落時)에 봉황곡(鳳凰曲)을 파혹(破惑)일세. 십일형제대도법(十一兄弟大道法)이 지천태괘분명(地天泰卦分明)해서 천지비괘용음도(天地否卦用陰道)와 지천태괘용양도(地天泰卦用陽道)를 체천용지(體天用地) 깨쳐내고 체지용천(體地用天) 깨달아서 천지상(天地相) 조응지덕(照應之德) 음양상합(陰陽相合) 깨쳐보소.
 
33. 해자축무극운(亥子丑無極運)은 사오미궁조림(巳午未宮照臨)이요, 인묘진태극운(寅卯辰太極運)은 신유술궁조림(申酉戌宮照臨)이니, 동절춘절조림처(冬節春節照臨處)를 하추방(夏秋方)에 살펴보고, 사오미황극운(巳午未皇極運)이 해자축궁조림(亥子丑宮照臨)인줄 정정방방(正正方方) 깨달아서 원불구이수아(遠不求而修我)하면 근사근재천국사(近思近在天國事)를 어찌해서 못 깨칠꼬?
 
34. 천지운기(天地運氣) 알자하면 팔괘구궁(八卦九宮) 있아오니 팔괘외성방방곡곡(八卦外城坊坊谷谷) 행행람견(行行覽見) 하온 후(後)에 구궁내실(九宮內室) 들어가서 십극천황(十極天皇) 다시 만나 삼천사(三天事)를 문리(問理)하면 삼생법계무궁사(三生法界無窮事)를 삼장법문도서부(三章法文圖書符)에 일일화출하수(一一畵出下授)로세. 도서일장(圖書一章) 받아내여 신이성지경지(信以誠之敬之)하면 도리화개덕명실(道理花開德明實)이 삼촌기화발발(三春氣花發發)일세. 춘궁도리요요덕(春宮桃李夭夭德)이 기화점점일일발(奇花点点日日發)을 지지엽엽만만절(枝枝葉葉萬萬節)로 백백홍홍록록(白白紅紅綠綠)일세. 서백남홍동록춘(西白南紅東綠春)에 수토자복합덕(水土自服合德)하여 오방오(五方五) 균화(均和)해서 오명덕화무궁(五明德化無窮)일세.

35. 오색심기화(五色心氣和)한 심령(心靈) 재차행도(第次行道) 하는 법(法)이 폐백호궁(肺白虎宮) 들어가서 심주작궁(心朱雀宮) 다닌 후(後)에, 간청룡궁(肝靑龍宮) 돌아와서 신현무궁(腎玄武宮) 들어가면 수운선주(水雲仙主) 있을게니, 선주(仙主)에게 문리(問理)하고 비황제궁(脾黃帝宮) 들어가서 황제헌원현무법(黃帝軒轅玄武法)을 구천진리학도(九天眞理學道)하면 구천구궁구령사(九天九宮九靈事)를 세세명명(細細明明)이를게니, 구궁상통련화(九宮相通連化)해서 육궁(六宮)으로 합군(合郡)하고 육주상합극친후(六州相合極親後)에 삼궁(三宮)으로 합군(合郡)해서 천지인신화친후(天地人神和親後)에 일궁(一宮)으로 합국(合國)하면 태극천궁분명(太極天宮分明)하니 천군좌정(天君座定) 아니될까?
 
36. 천도지덕여차(天道地德如此)하니 시천주(侍天主)를 지극후(至極後)에 조화정(造化定)을 빌고 보면 영세불망궁을대강(永世不忘弓乙大降) 만사지(萬事知)로 교훈(敎訓)이니 이와 같이 좋은 도(道)를 자포자기(自暴自棄) 할까보냐? 자시자존(自恃自尊) 다 버리고 지기금지(至氣今至) 이 세상(世上)에 원위대강(願爲大降) 잘 빌어서 천주신령(天主神靈) 만나보소.
 
37. 천주신령(天主神靈) 만난대도 음양천주분명(陰陽天主分明)하니 곤모천주음천주(坤母天主陰天主)는 경신궁(庚申宮)에 있아오니 이흑도(二黑道)를 잘 닦으면 정사태녀상봉(丁巳兌女相逢)이요, 건부신령양천주(乾父神靈陽天主)는 계해궁(癸亥宮)에 있어 오니 육백도(六白道)를 잘 닦으면 무인감남상봉(戊寅坎男相逢)일세. 태녀성(兌女星)은간남(艮男) 찾고 감남성(坎男星)은 이녀(離女) 찾아 음양배합상좌(陰陽配合相座)하여 고금사(古今事)를 설화(說話)하니 진손건곤사신령(震巽乾坤四神靈)도 음양동궁상생법(陰陽同宮相生法)을 어찌해서 못 깨칠고? 오(五) 정위(定位) 하는 법(法)이 이와같이 성도(成道)하니 오(五) 중(中)에 있는 팔괘(八卦) 아무쪼록 영통(靈通)하와 구궁대덕정정(九宮大德正正)하소. 구극중(九極中)에 십극천존(十極天尊) 군자심신(君子心身) 되어보세. 허허욕(虛虛慾)에 마음 팔려 혹시지성(或時至誠) 못 찾으면 소인신심(小人身心) 될 것이니 그 아니 내한(奈恨)인가?
 
38. 난지역지가(難知易知歌) 어화세상도인(於花世上道人)들아 노래 한 장 들어보소. 무극심령요량(無極心靈料量)하면 천지사(天地事)가 현황(玄黃)해서 난지(難知)할 듯 하지마는 무극심령(無極心靈) 닦어 내여 태극심령(太極心靈) 되게 되면 역지기리분명(易知其理分明)하다. 이러므로 세상사(世上事)가 난지이유역(難知而猶易)하고 역지이난(易知而難)인줄을 깨닫고 깨달아서 명명운회(明明運回) 이 천지(天地)에 다 같이 밝혀 내여 성현군자통통(聖賢君子筒筒)되면 그 아니 조을(鳥乙)소냐?

39. 나도 또한 이 세상(世上)에 오운육기(五運六氣) 타고 남은 다 같이 일반(一般)이나, 양의사상품기(兩儀四像品氣)해서 양명기운(陽明氣運) 아니 타고 음암탁기(陰暗濁氣) 적음으로 재승기덕박복(才勝其德薄福)해서 빈천고영곤난(貧賤孤榮困難)터니 천운(天運)이 순환(循還)하사 명명기운(明明其運) 오는 고(故)로, 그 기운(氣運)을 상응(相應)해서 성지우성공경(誠之又誠恭敬)하여 신심행도(信心行道) 하옵더니, 천지부모애휼(天地父母愛恤)하사 계해지년정사월(癸亥之年丁巳月)에 태극영부(太極靈符) 내리시와 궁궁을을천지도(弓弓乙乙天地道)를 건곤배합입덕(乾坤配合立德)키로 차차시행완미(次次施行玩味)하니 궁궁지중을을미(弓弓之中乙乙味)가 태갑선도분명(太甲仙道分明)해서 태을불도천통(太乙佛道穿通)하니 태병유도칠화정(太丙儒道七火丁)이 북두칠성정녕(北斗七星丁寧)하며 중천대신(中天大神) 되는 고(故)로 열위중성(列位衆星) 거느리고 자미원중좌정(紫微垣中座定)하여 안심려득조화법(安心慮得造化法)을 일정월정희롱(日丁月丁戱弄)하니, 주일야월거래사(晝日夜月去來事)가 궁갑을을자미회(弓甲乙乙子未回)라.
 
40. 자미원궁대장성(子米元宮大將星)이 건갑곤을내외(乾甲坤乙內外)되어 하도낙서천지경(河圖洛書天地鏡)을 심성중(心性中)에 비쳐주니, 이내 심성도덕부귀여천지(心性道德富貴與天地)로 동덕고(同德故)로 부운(浮雲)같은 세상부귀(世上富貴) 석씨지화(石氏之貨) 부러 말며, 일궁월궁양백신령오심영대좌정(日宮月宮兩白神靈吾心靈坮座定)하사 일경월경명명성(日鏡月鏡明明性)을 일신일신전(日新日新傳)해주니, 사광총명(師曠聰明) 부러하며 자고이래은은숙병(自古以來隱隱宿病) 영부약(靈符藥)을 하사고(下賜故)로 일장탄복(一張呑服) 하고보니 편작명의(扁鵲名醫) 부러할까?

41. 부총의(富聰醫)를 삼합(三合)하고 세계사(世界事)를 바라보니, 금전래곡부가옹(金錢來穀富家翁)과 욕만허공총명사(慾滿虛空聰明士)와 언구창생의술인(言救蒼生醫術人)이 회회교도허다(會會敎徒許多)하나 진견기리실정(眞見其理實情)하면 일무제약허장(一無濟藥虛張)일세. 허장성세(虛粧盛勢) 저 도류(道類)들 외부내빈(外富內貧) 뉘가 알꼬? 알고 보면 가소롭다 칠팔삭(七八朔)을 지낸 후(後)에 사월오일당(四月五日當)하거든 승구대운도각(乘具大運道覺)하소.
 
42. 입도이후사오삭(入道以後四五朔)에 어찌 그리 속성(速成)인고? 졸부귀불상(猝富貴不祥)이라 만고유전(萬古遺傳) 아닐런가? 그런 생각(生覺) 두지말고 잠거포덕지극(潛居抱德至極)하면 심화기화천지중(心和氣和天地中)의 춘화부귀영대상(春花富貴靈坮上)에 만복경륜만천척(滿腹經綸萬千尺)을 형지척지측량(衡之尺之測量)해서 십이분야기만국(十二分野幾萬國)을 삼각측량(三角測量)하여내면 삼각산(三角山)도 알것이요, 한양읍(漢陽邑)도 알 것이니, 동읍삼산군선사(東邑三山群仙事)와 서읍주산추로풍(西邑主山鄒魯風)을 신유인묘(申酉寅卯) 깨쳐내고 술해진사(戌亥辰巳) 밝혔으라. 경신계해(庚申癸亥) 못 깨치면 후천백호(後天白虎) 어찌 알며 등사청룡(騰巳靑龍) 네 알소냐? 십이귀신(十二鬼神) 깨달아서 길성흉성분간(吉星凶星分看)하여 생문사문(生門死門) 살폈으라. 생사길흉천지사(生死吉凶天地事)와 진퇴소장음양(進退消長陰陽)이니 천지주장음양리(天地主張陰陽理)를 일장중(一掌中)에 도출(圖出)하와 부이절지(符以節之) 하고보면 난지역지변화(難知易知變化)로세.
 
43. 난지리(難知理)를 알고 보면 불신중(不信中)에 있는 바요, 역지리(易知理)를 알고 보면 유신중(有信中)에 있는 바니, 미신자신양단중(未信自信兩端中)에 불연기연(不然其然) 깨달아서 흥비이자(興悲二字) 깨쳐보소. 춘흥(春興)하면 추비(秋悲)하고 양흥(陽興)하면 음비(陰悲)하고 일출(日出)하면 월비(月悲)하고 용흥(龍興)하면 호비(虎悲)되고 천흥(天興)하면 지비(地悲)되니, 질대성쇠대정수(迭代盛衰大定數)는 천지정리(天地定理)아닐런가? 음기극성양기생(陰氣極盛陽氣生)을 깨닫고 깨달아서 백호음중(白虎陰中) 있지 말고 청룡양중(靑龍陽中) 들어와서 양도음덕(陽道陰德) 배워보면 양양기덕(陽陽其德) 알리로다. 음양양도분간(陰陽兩道分看)하면 길흉성(吉凶星)도 알 것이요 생사문(生死門)도 알 것이니, 고진감래(苦盡甘來) 우습다고 흥진비래(興盡悲來) 무섭도다. 세상사(世上事)가 이러하니 난지(難知)로 생각(生覺)하면 난지(難知)가 되지마는 역지(易知)로 생각(生覺)하면 역지(易知)가 분명(分明)토다.
 
44. 난지역지양지중(難知易知兩知中)에 만사지(萬事知)가 가지(可知)로세. 시구이자(矢口二字) 알고 보면 궁궁이자(弓弓二字) 알리로다. 심궁성궁양궁중(心弓性弓兩弓中)에 갑궁을시(甲弓乙矢) 깨쳐보소. 유궁무시무용(有弓無矢無用)이라. 갑(甲)만 좋아 하지 말고 을(乙)을 얻게 공부(工夫)하소. 조을이자(鳥乙二字) 얻은 후(後)에 우화등선(羽化登仙) 하는 바니, 우화등선(羽化登仙) 못 깨치고 선도창명(仙道彰明) 말을 하니 신선재천(神仙在天) 그 가운데 조림지상(照臨地上) 아닐런가? 산가로학(山佳老鶴) 깨달아서 현조지주(玄鳥知主) 살폈으라. 빈역귀혜빈역귀(貧亦歸兮貧亦歸)니 빈빈(貧貧)하다 혐의(嫌疑)말고 부부(富富)하다 자세(姿勢)마소. 빈한걸식(貧寒乞食) 그 사람도 무슨 영험 알았기에 이러하고 이러하지 의사(意思)없이 이러할까? 이러하니 우습지만 웃음속에 이치(理致) 있어 그러하고 그런 날은 수원려(修源旅)가 분명(分明)하니 수원려(修源旅)를 괄시(恝視)말고 남원주(南原主)를 깨쳤으라. 수원화원주객합덕(水源火源主客合德) 내외동등호호자(內外同等好好字)를 용덕(龍德)인줄 못 깨치고 조을시구(鳥乙矢口) 어찌할꼬 조을시구(鳥乙矢口) 할려거든 곤을우호(坤乙牛虎) 살펴내어 건갑용마(乾甲龍馬) 찾아보소. 고도마룡(古都馬龍) 찾아보면 서천청담실계수(西天淸潭實溪水)에 수지연원(水之淵源) 살펴내여 서감북감(西坎北坎) 깨쳐보면 동감신부(東坎新府) 알것이니 동도신부유아고향(東都新府唯我故鄕) 솔처자환서일(率妻子還捿日)을 어찌하여 못 깨칠꼬?
 
45. 수지연원(水之淵源) 찾아가서 용사화제(龍師火帝) 다시만나 조관인황(鳥官人皇) 되는 법(法)을 자세자세(仔細仔細) 묻자오니 수변위화대선생주천지변화교훈(水變爲火大先生主天地變化敎訓)키로 대강대강(大綱大綱) 묻자옵고 봉황대(鳳凰臺)를 바라보니 봉황대(鳳凰臺) 높은 탑(塔)에 봉거대공(鳳去臺空) 하온 고로 봉황대(鳳凰臺)가 출세(出世)하며 봉황대역(鳳凰臺役) 하느라고 동서남북분주(東西南北奔走)하니 봉비지주(鳳飛知主) 돌아가서 오동지상금풍중(梧桐枝上金風中)에 오음팔음(五音八音) 좋은 곡조(曲調) 오팔사십평생사(五八四十平生事)를 육팔수(六八數)로 노래하니 칠팔삭(七八朔)이 거의 되면 오색용출지시(五色龍出之時)라. 두견화소두견제(杜鵑花笑杜鵑啼)는 동삼춘삼하삼수(冬三春三夏三數)로 구구천변(九九天邊)놀아있고 봉황대역봉황유(鳳凰臺役鳳凰遊)는 동일추일하일수(冬一秋一夏一數)로 삼삼지중(三三地中) 놀아 있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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