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5-06-24 20:34
5.16 혁명의 주역과 중앙정보부 역할
 글쓴이 : 목화씨
 

5.16 혁명의 주역과 중앙정보부 역할 


5.16을 주도했던 핵심 중의 핵심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실체적인 지도자
였고 18년 동안 한국 현대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두 번째는 5.16을 처음부터 
기획, 준비하고 추진했던 김종필 중령이었고, 세 번 째는 5.16 당시 서울 시내를 점령하는 
실병력을 동원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김동하 소장이었습니다. 흔히 이 세 사람 
즉  5.16 주역의 3인에 대해서 박정희를 '선체' 김종필을 '엔진' 김동하를 '연료'에 비유하곤 합니다. 

5.16을 실무적으로 기획, 추진한 세력들은 김종필을 필두로한 동기생 들이었습니다. 
김종필, 김형욱, 길지호, 오치성, 옥창호, 석정선, 김동환, 김달훈, 이택근, 신윤창, 
신창희 등 입니다. 이들은 5.16 이후에는 김재춘, 박치옥, 문재준, 송찬호 등의 5기생들과
 파워게임을 벌이게 되는데, 결국 그 싸움에서 승리해 제3공화국의 주역이 됩니다. 

김종필은 군정기간 동안 중앙정보부를 창설하여 초대 정보부장이 되었으며, 공화당을 
실질적으로 창당하여 제3공화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중앙정보부 


5.16 세력은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정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부정적이던 미국도 5.16을 기정사실로 인정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강력한 반공정책을
표방한 5.16 세력이 불안정한 장면 정권보다는 낫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신임까지 등에 엎은 5.16세력은 새로운 통치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신속하게 움직이기 시작
합니다. 미국은 빠른 시일 내에 군정을 끝내고 민정으로 넘어 가기를 바라고 있었고, 
군부로서도 무한정 군정체제로 끌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군부세력은 조속한 시일 내에 권력기반을 구축하여 선거라는 합법적 절차를 통해 권력을 
장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들 6.16 핵심 세력이 계획한 주된 골자는 대략 이러했습니다. 

1. 혁명과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군인들이 군복을 벗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승리하고 군정 이후에도 계속 정권을 잡아야 한다.
2. 군인들의 정치참여를 위해 신당을 조직해야 하고 신당에는 때 묻지 않은 민간인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3. 구정치인들의 정치적 도전을 물리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4. 이런 목표를 위해서는 새로운 헌법과 선거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일련의 계획을 위해서는 일종의 터 닦기가 먼저 필요했습니다. 즉, 사회전반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 것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권력의 탄생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입니다. 
이 것들은 대체로 몇 가지 방법에 의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기성 정치인의 활동을 제한했습니다. 
국회와 지방의회를 해산하고, 집회, 시위, 결사를 금지하며 정당 사회단체들을 해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치활동정화법을 제정하여 구정치인 4,374명의 정치활동을 금지했습니다. 

둘째, 언론과 출판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언론, 출판 보도의 사전검열 명령",
'9개항의 사전 검열지침'을 발표했고, 언론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족일보>의 조용수 사장은 군정의 희생양이 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셋째 군부를 정비하여 박정희-김종필 체제를 확립했습니다. 
61년 7월 3일 장도영을 비롯한 44명의 군인들을 반혁명 음모를 이유로 체포했습니다. 
또한 정군운동의 이름으로 40여명의 장군과 2천여명의 장교를 예편시켜 젊은 세력들이
 군의 요직을 장악하도록 했습니다. 

넷째 5.16의 정당성과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쇄신하며 군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사치의 제품 소각, 깡패소탕, 농촌 고리채 탕감, 부정축재자처벌, 경제개발계획의 수립과 같은 국민운동과 근대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5.16이 일어난지 이틀 뒤인 1961년 5월 18일, 김종필은 서정순, 이영근, 김병학 중령을
부르게 됩니다. 세 명 모두 동기로 정보계통 출신이었습니다. 김종필은 이들에게
"미국의 CIA와 일본의 내각조사실을 절충한 정보수사기관"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를 위한
 "법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중앙정보부법이 6월 10일 공포됩니다. 

초대부장에는 김종필이 되고 난 후, 정보계통의 8기생을 주요간부로 하여 조직되었습니다. 
중정의 중하위 간부와 요원들은 장면 정권 아래서 이후락이 책임자로 있던 정보연구실,
육본정보국과 CID, HID 그리고 공채생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목화씨 15-06-24 20:50
 
중앙정보부는 군부와 함께 정권과 권력을 바치는 두 개의 기둥이 됩니다.
중앙정보부가 만들어 진것은 "공산세력의 간접침략의 혁명과업 수행의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로
알려져 있지만 군정세력들의 권력장악에 장애가 되는 방해물을 제거하기 위해 조직한 것에
불과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빈병 15-06-24 23:13
 
5.16을 처음부터
기획, 준비하고 추진했던 김종필 중령이었고, 세 번 째는 5.16 당시 서울 시내를 점령하는
실병력을 동원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김동하 소장이었습니다. 흔히 이 세 사람
즉  5.16 주역의 3인에 대해서 박정희를 '선체' 김종필을 '엔진' 김동하를 '연료'에 비유하곤 합니다.
사오리 15-06-24 23:42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생각대로 잘된다고 기뻐하
지 말라.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라고 믿지 말며, 처음에 어렵다고 꺼리지 말라.
혁명밀알 15-06-25 07:21
 
5.16 핵심 세력이 계획한 주된 골자는 대략 이러했습니다.

1. 혁명과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군인들이 군복을 벗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승리하고 군정 이후에도 계속 정권을 잡아야 한다.
2. 군인들의 정치참여를 위해 신당을 조직해야 하고 신당에는 때 묻지 않은 민간인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3. 구정치인들의 정치적 도전을 물리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4. 이런 목표를 위해서는 새로운 헌법과 선거제도가 필요하다
겨울 15-06-25 09:32
 
일련의 계획을 위해서는 일종의 터 닦기가 먼저 필요했습니다. 즉, 사회전반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 것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권력의 탄생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입니다.
현포 15-06-25 14:33
 
5.16혁명은  시대적요청.
무슨 일을 하는데 장장 허구헌날 탁상공론, 시간만 허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혁명을 해야 함.
     
각설탕 15-06-25 23:04
 
동감입니다
스칼라 15-06-25 15:06
 
초대부장에는 김종필이 되고 난 후, 정보계통의 8기생을 주요간부로 하여 조직되었습니다.
호반도시 15-06-25 15:57
 
정식가입 인사드립니다^>^
멜론 15-06-25 17:19
 
5.16의 정당성과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쇄신하며 군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사치의 제품 소각,
깡패소탕, 농촌 고리채 탕감, 부정축재자처벌, 경제개발계획의 수립과 같은 국민운동과 근대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아사달 15-06-25 17:22
 
잘 읽어봅니다.
객1 15-06-25 17:35
 
혁명 없었으면 아프리카일지도 모르지 않것습니까
선유도 15-06-25 21:31
 
<<5.16 세력은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정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부정적이던 미국도 5.16을 기정사실로 인정하게 됩니다.>>
시대가 요청한 혁명이라고 봅니다. 말로 도덕군자들이 제 아무리 행사를 하고
논리를 앞세웠어도 막상 그 자리에 앉으면 그 무능함이 백성들을 굶주리게 만들
었습니다. 박정희 5.16혁명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부국이 되는 길을 열었던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이였어 15-06-25 22:19
 
5.16이 일어난지 이틀 뒤인 1961년 5월 18일, 김종필은 서정순, 이영근, 김병학 중령을
부르게 됩니다. 세 명 모두 동기로 정보계통 출신이었습니다. 김종필은 이들에게
"미국의 CIA와 일본의 내각조사실을 절충한 정보수사기관"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를 위한
 "법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중앙정보부법이 6월 10일 공포됩니다.
등대 15-06-26 23:24
 
군부를 정비하여 박정희-김종필 체제를 확립했습니다.
61년 7월 3일 장도영을 비롯한 44명의 군인들을 반혁명 음모를 이유로 체포했습니다.
또한 정군운동의 이름으로 40여명의 장군과 2천여명의 장교를 예편시켜 젊은 세력들이
 군의 요직을 장악하도록 했습니다.
 
 

Total 9,90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2909 긍정적인 인생, 빨간머리 앤에게 배워요! (13) 혁명밀알 06-26
2908 김규환의《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 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11) 사오리 06-25
2907 과거 현재사진- 머리 김날 때~ 심심땅콩 용도 (12) 각설탕 06-25
2906 백색형제단 창시자 의 강론1 (15) 향수 06-25
2905 조선시대 과실살로 처리되거나 감형된 사례에 대한 다산의 견해 (10) 선유도 06-25
2904 사랑은 잎이 아니라 나이테다 (11) 옥수 06-25
2903 진법일기 3-사부님께 드리는 충언 (20) 이순신 06-25
2902 9개월 8일만에 정식가입 인증 (27) 호반도시 06-25
2901    9개월 8일만에 정식가입 인증 - 축하와 함께 (8) 객1 06-25
2900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방어전 무대 '사랑...그 놈' (10) 딴따라고사리 06-25
2899 레고바이블/ 도박빚 갚으려고 살인강도 저지른 삼손과 야훼 (15) 게리 06-25
2898 모세가 호렙산에서 받은 십계명 돌판에 쓰여진 글자는 어느나라 민족의 문자였을깡 (11) 게리 06-25
2897 젊은이들의 반기독교 토론 영상과 질문 답변 (12) 게리 06-25
2896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14) 혁명밀알 06-25
2895 [월인삼매] 청룡황도대개년 진사성인출세 (24) 칠현금 06-25
2894 이하레이카라 휴 렌의《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 * 신성한 지혜 (11) 사오리 06-24
2893 고문용호경을 절찬리 보고서~ (20) 향수 06-24
2892 회상8 <속裏> (22) 아사달 06-24
2891 5.16 혁명의 주역과 중앙정보부 역할 (15) 목화씨 06-24
2890 화장실에서 보는 책 < 최불암 목욕탕 가다> (13) 객1 06-24
2889 과실살의 개념에 대한 다산의 이해 (13) 선유도 06-24
2888 백종원표 만능간장 만드는 법 대공개! (5) 딴따라고사리 06-24
2887 어린이들에게 물었습니다 (12) 혁명밀알 06-24
2886 그룹 회장팀과 소머리 잔재주팀은 공정게임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17) netpol 06-24
2885 종교회의 투~우~ (11) 게리 06-24
2884 종교회의 (10) 게리 06-24
2883 [레고바이블] 구라잡경에 있는 월경 관련 구절들 (9) 게리 06-24
2882 데비 포드의《그림자 그리고》 * 빛 (11) 사오리 06-23
2881 ‘안티고네’를 다시 생각한다 (13) 몽마르뜨 06-23
2880 오렌지 캬라멜 - 하늘땅 별땅 [음악여행 예스터데이] (5) 딴따라고사리 06-23
2879 화장실에서 보는 책 < 선생보다 나은 제자> (12) 객1 06-23
2878 조선 후기 이후의 과실살의 변천 (12) 선유도 06-23
2877 잼날girl요 (11) 게리 06-23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