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목욕탕 가다
최불암이 단골로 가는 목욕탕에는 이상한 규칙
이 하나 있었다. 입이 작은 사람이 입 큰 사람의
등을 밀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느날 최불암은 평소와 다름없이 목욕을 하러
갔다. 대충 닦아내고 탕에 들어가 때를 불리고 나
서 등 밀어줄 사람을 찾았다. 최불암은 가장 만만
해 보이는 사자에게로 가서 입을 대보았다. 그러나
최불암의 입이 훨씬 작아서, 최불암은 별 수 없이
사자의 등을 뻑뻑 밀어주었다.
목욕탕을 나온 최불암은 열받아서 당장 성형외
과로 가 입을 조금 찢었다. 그리고 다음날 자신만
만하게 목욕탕에 가서 악어하고 입을 대보았다. 역
시 최불암의 입이 작아 이번에도 별 수 없이 악어
의 등을 뻑뻑 밀어주었다.
최불암은 다시 성형외과를 찾아서 입을 조금 더
찢어달라고 했다. 의사는 위험해서 안된다고 했지
만, 최불암이 우기는 바람에 입을 조금 더 찢어 주
었다. 그리고 다음날 또 자신만만하게 목욕탕에 가
서 하마와 입을 대보았다. 그리고 또 하마의 등을
뻑뻑 밀어주었다.
최불암은 너무 열받아 그길로 당장 성형외과를
찾아갔다. 의사는 입을 더 찢으면 하루밖에 더 살
지 못한다고 극구 만류했지만, 또 최불암이 우기는
바람에 입을 조금 더 찢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목욕탕을 찾은 최불암은 앞에 걸려
있는 안내판을 보고 기절하고 말았다.
'금일 휴업'
즐탑!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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