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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3 02:45
정호승의《광화문 삶과 사랑》 * 고래를 위하여
 글쓴이 : 사오리
 
고래를 위하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고래를 위하여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다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 정호승의《광화문 삶과 사랑》중에서 - 

고래를 위하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누구든, 특히 젊은이라면,
아니 나이 든 사람일수록 짙푸른 겨울 바다를 
헤엄쳐 가는 고래처럼 큰 꿈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해 존재하듯, 세상은 꿈꾸는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살아 있음에 그리고 
내일이 있음에 우리는 꿈과 희망을 
함께 노래해야 합니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광화문글판, 지난 25년의 여정을 담아내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발길을 멈추고 어딘가를 향해 미소 짓는 사람들. 교보생명 본사 외벽에 내걸린 광화문 
글판을 바라보는 것이다. 1991년 신용호 창립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글판은 2019년 29돌을 맞이했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는 지난 29년간 광화문글판을 장식했던 글들과 더불어 원문 전체를 
수록한 책으로 독자들에게 글판의 의미를 되새기고 원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했다. 

고은 시인의 시 《낯선 곳》,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등 이 책에는 
시민들에게 긍정의 힘을 일깨워준 광화문글판의 지난 모습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을 부록으로 
구성했다. 또한 광화문글판 제작 과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광화문글판 디자인 공모전과 에세이 공모전 
수상자들의 인터뷰와 수상작을 함께 실어 1991년부터 현재까지 광화문 글판이 안겨주었던 감격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글판이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져왔는지를 이야기한다.

1980년대 말, 평범한 홍보성 문구가 실렸던 광화문 글판은 ‘우리 모두 함께 뭉쳐 경제활력 다시 찾자’라는 
1991년 문구를 시작으로 조금씩 다른 성격의 글들을 싣기 시작했다. 처음 교보생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지만 어느새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단순한 홍보물 이상의 
의미를 담기 시작했다.

광화문에는 글숲이 있다 _광화문글판 이야기 
광화문에서의 특별한 만남 …문정희 시인 
광화문글판을 들여다보다 …김봉현 교수 
봄은 어디선가 묵묵히 걸어온다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작 
광화문 글숲에서 꿈꾸다 …광화문글판 대학생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광화문글판을 만드는 사람들 
그곳에 광화문글판이 있었네 …광화문글판이 걸어온 길 
광화문글판에 전하는 마음 …언론, SNS 
광화문에 글꽃을 피운 사람들

서평


고은, 정현종, 문정희, 김용택, 정호승, 안도현… 
문인들의 숨결이 스며든 광화문글판을 만나다!
 

늘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광화문 사거리에는 종종 발길을 멈춘 채 미소 짓는 사람들이 있다. 
교보생명 본사 외벽에 내걸린 광화문글판을 바라보는 것이다. 1991년 신용호 창립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글판은 2019년 29돌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여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의 개정판을 발간하였다. 

사람으로 치면 가장 빛나는 시기인 ‘청년’이라 할 수 있는 광화문글판은 지난 시간 변치 않는 격려와 위로를 
건넸다. 덕분에 많은 이들이 삭막한 도시 풍경 속에서도 잠시나마 숨을 돌리는 여유를 갖게 되었고, 광화문글판을 
마주하는 일을 행복해지는 시간이라 말한다. 

나뭇잎이 무성해지고 단풍이 지면 계절이 바뀌는가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광화문글판이 바뀌면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하는 사람들이 있다. 광화문글판의 지난 29년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이 그들에게 더 큰 위로와 용기,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 

광화문에서 희망을 읽다 - 도시의 시간이 멈추는 공간, 광화문글판 

광화문 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2011년 여름, 광화문글판에 걸렸던 이 글귀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의 일부를 인용한 것으로, 일상에서 
이뤄지는다양한 만남을 돌아보며 주변 사람들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글귀는 1991년 교보생명이 처음 광화문글판을 내건 이래 빌딩에 걸린 총 72편의 글귀들 가운데 가장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 문안’으로 뽑혔다. 

이 외에도 고은 시인의 ‘길이 없으면 / 길을 만들며 간다 / 여기서부터 희망이다’와 
광화문 시  ‘있잖아, / 힘들다고 한숨 짓지 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의 ‘있잖아, / 힘들다고 한숨 짓지 마 /햇살과 바람은 / 한쪽 편만 들지 않아’가 뽑혔다. 
(고은 시인은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그 시가 삭제 되었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 사거리는 늘 바쁘게 지나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바쁜 걸음으로 스쳐 지나는 
중에서도 종종 발걸음을 멈추고 미소를 짓게 하는 풍경이 있다. 바로 교보생명 본사 외벽에 내걸린 
가로 20m, 세로 8m의 ‘광화문글판’이다. 

도심 한가운데 화려한 네온사인도 아닌 간판에 짧은 글 몇 줄이 쓰여 있을 뿐이지만, 광화문글판은 
벌써 29년째 광화문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마다 네 차례씩 새로운 글귀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광화문글판은 단순한 ‘글이 있는 간판’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때문에 사람이 아닌 사물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재단의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2007년)에, 한글문화연대의
 ‘우리말 사랑꾼’(2008년)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람으로 치면 가장 빛나는 시기인 ‘청년’이라 할 수 있는 광화문글판은 광화문 네거리에서 밝게 빛나며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있다. 30자도 되지 않은 짧은 글이지만 시심을 녹여낸 글에는 
큰 울림이 있다. 

덕분에 많은 이들이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삶이 그렇게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책은 지난 29년간 광화문글판을 장식했던 글들과 더불어 원문 전체를 수록하여 독자들에게 글판의 의미를 
되새기고 원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읽고 광화문글판을 다시 보면 새로운 감회와 
또 다른 감동이 느껴질 것이다. 

광화문에서 꿈속을 거닐다 - 광화문글판이 지나온 길 

광화문글판의 지난 발자취에는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가 녹아 있다. 1980년대 말부터 광화문글판에는 
‘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객 여러분 감사합니다’와 같은 평범한 홍보성 문구가 걸렸다. 

그러다가 1991년 조금 성격이 다른 ‘우리 모두 함께 뭉쳐 경제활력 다시 찾자’는 문구가 걸렸다. 교보생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었지만, 어느새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단순한 홍보물 이상의 의미를 담기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전해야겠다는 교보생명 창업자인 고故 신용호 전 회장의 지시였다고 한다. 
그는 시민들에게 라일락 향기를 선물하고 싶어 건물 앞 녹지대에 라일락을 심고, 국민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고자
 1981년 국내 대형서점의 효시 교보문고를 연 바 있다. 

실제로 1998년 2월, 고은 시인의 시 《낯선 곳》을 발췌해 올리면서 광화문글판의 성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와 소설 등 문학작품 속의 글귀를 싣기 시작한 것이다. 이 또한 신 전 회장의 지시로, 당시 IMF 사태로 어려운 
시기였던 만큼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글판으로 운영하자는 취지였다. 당시 삭막한 광화문 거리에 걸린 시구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1998년 2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총괄 행정관으로 있던 김탄일 씨는 당시 글판에 적혀 있던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라는 글귀를 보고 감명 받은 후 공무원을 
그만두고 평소 하고 싶었던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관련 이미지

2004년 봄 군대를 갓 제대한 한 청년은 답답한 현실과 암울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 광화문 거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라는 글귀를 보게 된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든 그는 이후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생활하게 됐다고 한다. 

광화문 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업에 실패하고 실의에 젖어 있던 어느 가장은 시내버스 뒷자석에서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라는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의
 시구를 보고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힘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짧은 글귀가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이 시민들에게 긍정의 힘을 일깨워준 광화문글판의 지난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을 부록으로 구성했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연도별로 모은 광화문글판 사진을 통해 그때의 감격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글판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져왔는지를 이야기한다. 동시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광화문글판 디자인 
공모전과 에세이 공모전 수상사자들의 인터뷰와 수상작을 소개한다. 

저자 소개란에서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인용된 원문을 지은 저자들의 문학관과 약력, 주요 저작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일년에 네 번 계절마다 새로 내걸리는 광화문글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되는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광화문에서 사랑을 느끼다 - 30자의 메시지가 건네는 위안과 희망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다 문득 바라본 글판 속

광화문 시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 청년이 아니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 청년이 아니지’라는 문구에 군대에 간 아들을 떠올리는 아버지. 

광화문 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결혼 허락을 받으러 온 사위에게 “내 딸의 남은 일생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아버지. 

폐지를 줍는 노인을 도우며 그가 더 이상은 약해지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바라는 청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삶에는 광화문글판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광화문글판에서 깨달은 가족간의 사랑과 삶의 희망을 시민들이 직접 이야기한 에세이도 수록하였다. 
삶의 무게에 지쳐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광화문글판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보석 같은 
글이 보석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을 선물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도시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다. 매일매일 치열한 생존 경쟁을 헤쳐나가야 한다. 
게다가 세상은 늘 바삐 돌아가며 혼을 빼놓는다. 일상이라는 전투를 치르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광화문글판은 어떤 존재일까? 

광화문 근처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박태근 씨는 광화문글판을 볼 때마다 바쁘고 정신없이 살다가도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된다며 좋은 글귀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광고회사에서 기획 업무를 하고 있는 서창호 씨는 “광화문글판은 단순히 기업 이미지 제고 그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 어떤 상업광고 카피보다 감동적이며, 글귀를 보는 시민으로 하여금 문화적 자긍심까지 
불러일으킵니다.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에 문화를 접목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현중 씨도 “서울이란 도시의 삭막함 속에 광화문글판에는 따뜻함과 인간미가 있다. 오늘도 광화문글판이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양하고 따뜻한 빛깔로 도시는 행복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동안 광화문글판은 보는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와 마음의 여유를 선사해왔다. 마음의 작은 변화는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마치 동심원처럼, 이 책이 주는 잔잔한 감동은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퍼져나갈 
것이다. 광화문글판을 올려다본 순간 느꼈던 가슴 속 울림을 추억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글판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글귀를 함께 실었다. 또한 글판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우리 삶에 녹아든 글판 이야기는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엮은이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1년에 4차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옷을 입는 광화문글판의 
아름다운 글귀는 시인, 소설가, 교수, 문학평론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위원들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민들의 공모작과 각 선정위원들이 발굴한 
추천작을 놓고 여러 차례의 투표와 토론을 거쳐 최종작을 결정한다. 

역대 선정위원회(가나다 순) 

1기 (2000년 12월 ~ 2002년 12월) 
유재천(한림대학교 교수), 유종호(평론가, 연세대학교 교수), 이광훈(경향신문 논설고문), 
이청준(소설가, 순천대 석좌교수) 

2기 (2003년 1월 ~ 2004년 12월) 
고종석(한국일보 편집위원), 유종호(평론가, 연세대학교 교수), 정호승(시인, 현대문학북스 대표), 
최동호(평론가, 고려대학교 교수) 

3기 (2005년 1월 ~ 2006년 12월) 
공선옥(소설가), 김광일(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정호승(시인, 현대문학북스 대표) , 
최동호(평론가, 고려대학교 교수) 

4기 (2007년 1월 ~ 2008년 12월) 
공선옥(소설가), 김광일(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장영희(수필가, 서강대학교 교수), 최승호(시인) 

5기 (2009년 1월 ~ 2010년 12월)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은희경(소설가), 이지희(카피라이터, 포스트비주얼 대표), 최승호(시인) 

6기 (2011년 1월 ~ 2012년 12월)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안도현(시인, 우석대학교 교수), 은희경(소설가), 
이지희(카피라이터, 포스트비주얼 대표) 

7기 (2013년 1월 ~ 현재) 
유제상(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에어 디렉터), 장석남(시인,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최재봉(한겨레신문 문화부장), 한강(소설가,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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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리 19-03-13 02:49
 
"내가 너를 바라보았을 때 너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에 나오는 구절이다. 소통은 대화와 몸짓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언
의 대화는 눈빛 하나로도 가능하다. 진정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소통하다 보
면 무언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 무언의 대화로 뜻을 전달하고 멈출 수 있
는 도구가 바로 눈빛인 것이다. 소통부재의 시대. 눈빛만으로 나누는 대화가
더 소중하고 빛날 수 밖에 없다.
겨울 19-03-13 07:30
 
누구든, 특히 젊은이라면,
아니 나이 든 사람일수록 짙푸른 겨울 바다를
헤엄쳐 가는 고래처럼 큰 꿈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겨울 19-03-13 07:32
 
처음 교보생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지만 어느새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단순한 홍보물 이상의
의미를 담기 시작했다.
겨울 19-03-13 07:46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이 시민들에게 긍정의 힘을 일깨워준 광화문글판의 지난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을 부록으로 구성했다.
만사지 19-03-13 09:02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만사지 19-03-13 09:03
 
세상은 꿈꾸는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만사지 19-03-13 09:04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산백초 19-03-13 13:32
 
살아 있음에 그리고
내일이 있음에 우리는 꿈과 희망을
함께 노래해야 합니다.
산백초 19-03-13 13:33
 
2011년 여름, 광화문글판에 걸렸던 이 글귀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의 일부를 인용한 것으로, 일상에서
이뤄지는다양한 만남을 돌아보며 주변 사람들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백초 19-03-13 13:34
 
게다가 세상은 늘 바삐 돌아가며 혼을 빼놓는다. 일상이라는 전투를 치르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광화문글판은 어떤 존재일까?
소소한일상 19-03-13 18:07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소소한일상 19-03-13 18:08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해 존재하듯, 세상은 꿈꾸는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소소한일상 19-03-13 18:09
 
늘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광화문 사거리에는 종종 발길을 멈춘 채 미소 짓는 사람들이 있다. 교보생명 본사 외벽에 내걸린 광화문글판을 바라보는 것이다. 1991년 신용호 창립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글판은 2019년 29돌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여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의 개정판을 발간하였다.
소소한일상 19-03-13 18:10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이 글귀는 1991년 교보생명이 처음 광화문글판을 내건 이래 빌딩에 걸린 총 72편의 글귀들 가운데 가장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 문안’으로 뽑혔다.
소소한일상 19-03-13 18:11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의 ‘있잖아, / 힘들다고 한숨 짓지 마 /햇살과 바람은 / 한쪽 편만 들지 않아’가 뽑혔다.

(고은 시인은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그 시가 삭제 되었다)
소소한일상 19-03-13 18:14
 
광화문 거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라는 글귀를 보게 된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든 그는 이후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생활하게 됐다고 한다.
소소한일상 19-03-13 18:14
 
짧은 글귀가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계기가 된 것이다.
소소한일상 19-03-13 18:15
 
게다가 세상은 늘 바삐 돌아가며 혼을 빼놓는다. 일상이라는 전투를 치르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광화문글판은 어떤 존재일까?

광화문 근처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박태근 씨는 광화문글판을 볼 때마다 바쁘고 정신없이 살다가도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된다며 좋은 글귀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늘배움 19-03-13 19:42
 
1980년대 말, 평범한 홍보성 문구가 실렸던 광화문 글판은 ‘우리 모두 함께 뭉쳐 경제활력 다시 찾자’라는
1991년 문구를 시작으로 조금씩 다른 성격의 글들을 싣기 시작했다.
늘배움 19-03-13 19:43
 
나뭇잎이 무성해지고 단풍이 지면 계절이 바뀌는가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광화문글판이 바뀌면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하는 사람들이 있다.
늘배움 19-03-13 19:44
 
그동안 광화문글판은 보는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와 마음의 여유를 선사해왔다.
호반도시 19-03-15 06:26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호반도시 19-03-15 06:27
 
광화문글판은 단순한 ‘글이 있는 간판’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호반도시 19-03-15 06:29
 
“서울이란 도시의 삭막함 속에 광화문글판에는 따뜻함과 인간미가 있다. 오늘도 광화문글판이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양하고 따뜻한 빛깔로 도시는 행복하다”
호반도시 19-03-15 06:29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선유도 19-03-20 05:04
 
<<청년의 꿈>>
마음속의 푸른 바다와 푸른 고래
선유도 19-03-20 05:07
 
‘있잖아, / 힘들다고 한숨 짓지 마 /햇살과 바람은 / 한쪽 편만 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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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3 Science Fusion - 우린 가이아의 세포들이라구요 (11) 블루베리농장 03-23
9572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9571 우리는 폐족(廢族)이다! / 현능(賢能)한 인재가 구임(久任)케 해야 / 평화로 가는 길 멈출 수 없다 (26) 선유도 03-20
9570 행복하신가요. 사다리 아래도 바라보세요^^ (19) 쑥대밭 03-18
9569 산사서 부치는 선지식의 편지-13. 서산대사가 지리산의 제자에게. 14. 정관 스님이 사명당에게 (27) 호반도시 03-15
9568 『호킹의 빅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34) 블루베리농장 03-13
9567 IMF가 진단하고 경고음을 보내는 한국경제 상황 (26) 만사지 03-13
9566 정호승의《광화문 삶과 사랑》 * 고래를 위하여 (27) 사오리 03-13
9565 ‘선생님’이냐 ‘쌤’이냐 / 법희(法喜)를 아내로, 자비를 딸로 삼았네 / 지사(志士)와 애국자를 추모하며 (21) 선유도 03-11
9564 베아트리스 에글리(Beatrice Egli) - Die längste Nacht 2018 (10) 슐러거매니아 03-08
9563 <천주집>이벽의 급서 후 다시 일어난 천주교. 다산은 다시 천주교에 빠져들었다 (28) 게리 03-08
9562 산사서 부치는 선지식의 편지-11.日 천태종 개조 사이초 스님이 쿠카이 스님에게. 12. 태고 선사가 석옥 선사에게 (23) 호반도시 03-07
9561 데이비드 J. 린든의《터치》 * 지문 (22) 사오리 03-06
9560 1.자신감과 리더십,2.가족의 어원,3.강아지,4.뱃사공과 선비,5.황소 머리 (21) 밀알 03-05
9559 <천주집>이벽의 충격적 죽음 뒤 정약용. 천주학 비난, 남인에 재앙 초래 격론… 남인 영수 채제공은 애매한 태도 (26) 게리 03-04
9558 오랑캐가 강 너머에 주둔했다기에 (21) 루나 03-03
9557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신은 있다? 없다? (22) 고기먹는땡중 03-03
9556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박동진 명창 (33) 흰두루미 03-02
9555 간 기능 개선제에 대해 알아보자 - 웅담과 우르소데옥시콜린산, 리버디톡스 (31) 대포 03-02
9554 '사이언스'의 번역. 하나는 격치(格致), 둘은 학문(學問), 셋은 과학(科學) (35) 블루베리농장 02-28
9553 <천주집>“천주학 유행, 좌시할 수 없다”. “가문의 희망이 천주교에…” 충격받은 아버지 ‘밀착 감시’ (23) 게리 02-28
9552 나는 북한 비핵화 전망을 어떻게 정확히 예견할 수 있었을까? (26) 현포 02-27
9551 산사서 부치는 선지식의 편지-9. 고려 나옹 스님이 누이에게.10. 백운 스님이 스승 지공스님에게 (27) 호반도시 02-26
9550 봄봄」김유정의 혈서 '녹주, 너를 사랑한다!' (25) 흰두루미 02-25
9549 켄 시걸의《미친듯이 심플》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라 (35) 사오리 02-25
9548 저소득층 고용참사에 운좋은? 장씨 재산은 날개달고 훨훨 늘어. (26) 휘몰이 02-23
9547 멘델레예프 노벨상 도난사건 (30) 블루베리농장 02-22
9546 아이와 함께 길 건너기 / 베트남 이용상 (17) 고기먹는땡중 02-21
9545 달단이 강남에 들어왔단 말을 듣고 (17) 루나 02-20
9544 <천주집>천주교리 처음 듣고는 “놀랍기가 끝없는 은하수 같아”.정조가 극찬한 ‘중용’ 답변 (25) 게리 02-20
9543 소가 나간다2 <土生金> (32) 아사달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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