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증산도 혁명 >혁명게시판


 
작성일 : 14-03-05 15:56
진성종원님께
 글쓴이 : 여행자
 

20121125


(제가 바로 생각나는대로 타이핑을 하느라, 약간 조리가 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주 오래전에 입교하고, 말씀만 듣던 분인데.. 이렇게 그분에게 글도 쓰고, 그분이 제 글도 보신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시다시피 평신도들이 대하는 사람의 영역은 되게 제한적이지 않았습니까?....

 

홈페이지가 열리고 많은 논의가 올라오는 데, 이게 종원님이 의도하신 증산도의 개혁과 변화의 논의보다 더 확장되는 느낌이 듭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안종도사님이 최초 증산도를 설립하실 때랑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합니다. 과거에는 이른바 ''이라는 소설도 나오고, 우리가 동양적인, 민족적인 어떤 것에 대한 환상도 있었기에, 증산도라는 이름만으로도 사회에 신선한 충격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떻습니까?

학제적 연구방법(요즘은 통섭이라고 하데요), 멀티미디어와 개인통신수단,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이 나오는 인문학 서적과 자료, 버튼 몇개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해외 유수대학홈페이지의 자료들(그래봐야 들어가는 사람만 들어가겠지만), 기본적으로 서구화되고 계량화되고 합리적으로 변한 대중, 대량소비와 대량생산이 이제는 죄악이지 않고, 절약이라는 이름도 점점 생소해지는 이때....

 

물론 말씀하신 정도의 개혁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과연 그것이 이미 높아질때로 높아져버린 대중들의 시야를 다 커버리지 할지... 그런 부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아마 종원님도, 종도사님의 자제분이기때문에 태생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으실테고, 그것이 사실 개혁과 서로 상충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머리가 워낙에 좋으신 분이니 그에 대한 복안이나 대책도 준비하시고 있으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개혁을 한다고 해도 기존의 증산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쳤던 신도들을 내칠수도 없는 일이기도 하고, 이른바 그분들이 [묵은 기운]의 주체가 될수도 있는... 사실 종원님이 기취를 올리신 이 시기가 매우 힘들고 복잡다단한 문제를 품고 있는 시기입니다.

 

기존에 증산도를 위해서 공헌하신 분들외에도, 나름 밖에서 공부하시고 노력하시고.. 상제님을 위한 일을 할 강한 의지가 있는 분들과의 융합은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부분들...

 

그리고 과거 구태의연한 종교단체의 이미지가 아니라 새롭고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로 출발했던 증산도가 다시 구태의 모습을 보이는 점, 이에 대한 새로운 CI전략, 이미지 메이킹은 물론이고 사람들에게 어떠한 포지션으로 각인될 것인가......

 

밖에서 뜻있고, 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만일 들어왔을때, 이분들과 기존에 계시던 분들과의 융화나 조직적인 지도방법... 사실 이것만 하더라도, 머리가 무진장 아파올 수 있는 주제입니다.

 

뭐 이거 잠시만 생각을 해봐도, 꿰어진 서말 구슬처럼 줄줄히 엮이어 오네요.

아마도 이 모든 것들에 대한 고민도 많으시고, 생각도 많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지금은 그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다 풀어놓기에는 시기가 시기이기도 하구요.

 

글이 길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겁니다.

 

잠시만 생각해도 이렇게 줄줄히 올라오는 이야기들, 향후 발생할 문제점들, 혹은 조직의 정체성....

 

아까 이야기드린 것처럼 머리가 워낙 좋으신 분이니 아마도 다 대응방안을 구성하시고 계실거라고는 믿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과거의 새바람을 일으켰던 증산도라는 조직의 포지션으로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는, 저 엄청난 난제들과 높아져버린 대중들의 눈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게 각론이 각론이 아니라, 제 개인적으로는 증산도가 표변하여, 전세계의 모든 지성을 아우르고, 말그대로 진리를 가진, 세상의 큰 빛이 되는 조직이 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이전과는 상대도 안되는 복잡성을 유기적으로 이끌 수 있는 그런 문화가 되어야 하구요.

 

안경전 선생은 그런 그릇이 못됩니다. 오히려 유기적으로 발전해야할 지식의 생태계를 개인적인 소견과 자신의 견해로 다 막아버렸습니다. 학문을 전문적으로 하신 분도 아니고, 현대문화나 트랜드를 모르시기 때문에 글도 참 고루하고 지루합니다. 요즘 추세에 맞게 톡톡 튀는 글솜씨가 아니면, 현대와 미래 그리고 추상과 구체를 유기적으로 버무릴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이 필요한데, 솔직히 그런게 좀 힘드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븐 잡스와 팀 쿡 을 둘다 하고 싶어하시지요.. 아이고... ㅋㅋ 하나만 잘 하는 것도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힘든데...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말그대로 증산도가 종교계의 삼성전자가 되었으면... 이런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여의도 가장 높은 빌딩이 증산타워 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과거 성인들께서 건물 올리지 마라 건물 올리지 마라 말씀하셨지만.. 그때는 경회루 하나 짓는데 온나라가 휘청할 정도로 가난한 시대였고..지금은 100층짜리 빌딩하나 짓는데 그거 얼마(?)안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너무 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강남 삼성타운 만들고.. 안그래도 높던 위격이 더 올라갔죠.

솔직히 증산도가 밀교도 아니고 말입니다. 대중이미지 전략이 이젠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대중의 인식도 과거와는 너무 다릅니다.. 죄송하지만, 증산도 상당수 분들... 여전히 과거를 살고 있으신 걸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어짜피 최고의 문화 최고의 문명을 지향하였으면, 그러한 인텔리적이고 도회적이고 세련되고 진리를 추구하는... 그런 포지션으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대한민국의 모든 대기업이 자기만의 CI와 이미지메이킹 전략을 가지고 있듯이.. 그런 부분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과 말씀을 천천히 기다리겠습니다.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여행자 이 말은.. 앞으로 포교전략이나 사회적인 이미지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말과도 통합니다. 통일교는 참으로 사이비경향이 강한 조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도는 늘어나고, 문씨일가들은 사회적 귀빈대우 받고, 유니버셜 발레단은 나날이 번창하고.. .. 그러니 참.. 결국은 사회에 대한 조직의 힘. 문제라고 봅니다. 2012/11/25 x

여행자 초기에.. 공부하는 참종교, 시험치고 들어오는 참종교, 발전하고 세련된 참종교.. 그런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노력했었죠. 증산도가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자체가 십여년 사이에 참 많이 변했습니다. 정말 피부로 느낍니다. 2012/11/25 x

ㅋㅋㅋㅋ 증산도는 똥통에 빠지기 일보직전이라 천록신도들이 얼굴 꾸리꾸리 해가며 신발 구겨가며 거지신세 못면하고 있죠. 진짜 나가면 밑바닥도 이런 밑바닥이 없어서 인재들이 쓰레기같은 야간 알바나 하고 산답니다. 이게 현 증산도의 쓰레기조직이죠. 2012/11/25 x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3-11 14:45:2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Total 259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28 혁명에 동참하는 이유.. 무명 03-05
27 전부인줄 알았습니다 나는 03-05
26 진성종원님께 여행자 03-05
25 써부님 싸부님 저 해원 좀 시켜주세요. 제발요~~~ 눈물로 하소연합니다. 이상혀요 03-05
24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지도자 크크큭 03-05
23 혁명에 성공하더라도....... 낙으네 03-05
22 시간이 갈수록 증산도 본부는 불리해진다. 최일 03-05
21 본부상황 알려주실 수 있는 분 있으세요? ㅇㅇㅇ 03-05
20 대세는 기울었네 초립으로세우라 03-05
19 공개토론이 있답니다. 천록간부 03-05
18 그렇게 당하고도... 사부님 사부님... 여행자 03-05
17 24일 현 교육문화회관 풍경- 불안한가 봐요 5적퇴치 03-05
16 북악산 10대 개혁안 북악산 03-05
15 본부는 숨바꼭질을 하고 있습니다 숨바꼭질 03-05
14 교육문화회관 완전 유령촌 ㅇㅇ 03-05
13 증산도 재산과 상속문제-[혁명가님 답변말씀] 진실 03-05
12 증산도 권력부가 신도들을 희롱하는 술법 도수병 03-05
11 씨엔엠 활동은 신도들 갈취하는 사기극이었다. 서울신도 03-05
10 도무넷 접근 정지 되었네요 서울신도 03-05
9 성금 안내면 ㅇㅇ 03-05
8 분노하라 비주류 03-05
7 사부님 제발 민초들의 말에 귀 기울려주세요 강아지새끼 03-05
6 아직도 신도들은 속고만 있다. 익명 03-05
5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사부님. 신앙인의족적 03-05
4 진짜 사오미 개벽이 안오면 어찌하실겁니까? 신도가신도에게 03-05
3 사위 리○○ 및 그외 설명 좀 부탁드려요. 신도노예화금지 03-05
2 사부님의 공덕과 과실 강성주 03-05
1 증산도 내부에서 뒤집어졌다 하네요. 천하사일꾼 03-05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