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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9 17:44
조선시대 왕의 상징물 - 옥새와 일월오악도
 글쓴이 : 만사지
 


조선시대 왕의 상징물 - 옥새와 일월오악도

 

조선시대 왕은 존재 자체가 상징이었다. 그의 생활과 언행에 관련된

모든 것이 상징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수많은 상징물 중에서도 옥새玉璽와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옥새는 중국의 진나라 때부터 유래되었다. , 왕이 쓰는 도장을 옥

으로 만들고 이를 옥새라 했다. 당나라 때부터는 의 발음이 죽을

와 비슷하다고 하여 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따라서 옥으로

만든 도장은 옥보玉寶라하고, 금으로 만든 도장은 금보金寶라고도 했다.

 

과거의 도장은 모두 믿음과 관련되어 있다. 도장을 인신印信이라도

하는 이유는 도장을 찍는 사람의 믿음을 담보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

르는 것이었다. 당연히 왕을 상징하는 옥새가 찍힌 문서는 바로 왕의 권

위와 명령을 나타낸다.

왕을 상징하는 도장은 두 가지로 나뉜다. 왕이 나라의 공무에 쓰는 도

장으로서 국새 또는 옥새가 하나이고, 왕에게 예물로 바치는 어보御寶

가 또 하나다.

국새 또는 옥새는 왕이 관료를 임명하거나 판결을 내리는 등의 통치실

무 과정에서 그 증명표시로 찍는 도장이다. 이는 바로 왕의 실무용 도장

이라고 하겠다. 왕의 업무에 관련된 도장은 다시 업무내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조선후기 왕의 업무에 따라 찍는 도장은 대략 다음과 같이 다양하다.

왕이 관리를 임명하거나 명령을 내리는 문서에 찍는 도장은 시명지보

命之寶라했다. 명령을 시행하라는 의미다. 과거시험을 보는 시험지에는

과거지보科擧之寶라는 도장을 찍었다. 중국에 보내는 사대문서에 찍는

도장은 대보大寶라 했다. 이에 비해 일본이나 유구 등에 보내는 교린문

서에는 이덕보以德寶라는 도장을 찍었다. 왕이 저술한 책이나 시 등의

작품에 찍는 도장은 규장지보奎章之寶라는 도장이었다. 이외에도 업무

내용에 따라 찍는 각각의 도장이 있었다. 이같이 많은 도장 중에서 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장이 대보大寶였다. 대보는 국왕이 바뀔 때 후계왕

에게 특별한 절차를 거쳐 전수되었다. 후계왕은 공식적으로 대보를 전해

받아야 왕으로서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국새 또는 옥새가 실무용인 것에 비하여 어보는 그렇지 않았다. 어보

는 왕에게 존호를 올렸을 경우나 돌아가신 후에 시호 묘호를 올리는 등

의 일이 있을 때 옥책문玉冊文과 함께 예물로 올리는 도장이다. 이 도장

은 실무용이 아니라, 왕이나 또는 왕비에게 예물로 올려졌으므로 보통

종묘에 같이 모셔지는 것이 상례였다.

 

옥새나 어보는 손잡이와 내용을 새긴 안장 쪽의 두 면으로 이루어진

. 재료는 보통 옥이거나 아니면 도금한 금이다. 손잡이는 거북이를 조

각했는데 대한제국 이후에는 용으로 바뀌었다. 현재 어보의 실물이 궁중

유물전시관에 다량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 살아 있는 왕이나 돌아가신 왕이냐를 가리지 않고 왕이 앉

아 있는 자리 뒤에 반드시 치는 병풍이 있었다. 그것은 해와 달과 다섯 봉

우리의 산이 그려진 병풍이었다. 이것을 보통 일월오악도라고 한다.

해는 일반적으로 양인 왕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달은 당

연히 음인 왕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다섯 봉우리의 산

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해와 달이 음양을 상징하므로

다섯 봉우리는 오행을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하고, 또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봉우리는 왕의 무궁한 복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어찌 되었든 일월오악도는 조선시대 왕이 앉아 있는 자리의 뒷부분을

장식하는 배경 평풍으로 상징하는 대표적인 그림이 되었다.

병풍도는 현재 각 궁궐의 용상 뒤에 남아 있거나 왕의 초상화 뒤에 남아

있으면서 왕의 위엄과 상징성을 살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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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지 15-03-19 17:49
 
중국은  ‘대보大寶’ , 일본이나 유구 등에 보내는 교린문
서에는 ‘이덕보以德寶’ 라는 도장을 찍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칠현금 15-03-19 19:38
 
완벽의 유래와 옥새

초나라  화씨가 초산에서 옥덩이를 얻어 이것을 받들고 여왕에게 바쳤다.
여왕이 옥인으로 하여금 그것을 감정하게 하자 옥인이 말하길“돌입니다.”
왕이 화씨가 속였다고 여기고 왼쪽 발꿈치를 벴다.
여왕이 죽고 무왕이 즉위하자 옥덩이를 받들고 무왕에게 바쳤다.
무왕이 옥인으로 하여금 감정하게 하자 또 말하길“돌입니다.”
왕이 또 화씨가 속였다고 여기고 오른쪽 발꿈치를 벴다. 무왕이 죽고 문왕이 즉위하였다.
화씨는 이에 그 옥덩이를 안고 초산 아래에서 울었는데
삼일을 주야로 울어 눈물이 말라 피가 나왔다.(三日三夜 淚盡而繼之而血 )
왕이 그것을 듣고 사람을 시켜 그 이유를 묻게 하여 말하길“천하에 월형을 당한 자가 많은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화씨가 말하길“저는 월형을 당한 것을 슬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슬퍼하는 것은 보옥을 돌이라 규정(題)짓고 진실을 몰라주고 속이는 사람이라 취급(名)해버리는 것이오.
(悲夫寶玉而題之而石 貞士而名之而誑)
이것이 제가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왕이 이에 옥인으로 하여금 그 옥덩이를 다듬게 하여 옥을 얻었다.


조나라 혜문왕이 우연히 초나라의 화씨벽(완벽)을 얻게 되자
진나라 소왕이 청하길 성 열다섯개와 화씨벽을 바꾸자 하였다.
(혜문왕은) 내키지 않았으나 진나라가 강함을 두려워하였다.
(왕이) 이같이 두려워함을 보고 인상여가 구슬을 가지고 가기를 원하며
"성이 들어오지 않으면 신이 완벽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하였다.
趙惠文王(조혜문왕), 賞得楚和氏壁(상득초화씨벽). 秦昭王請(진소왕청) 以十五城易之(이십오성역지). 欲不與(역불여),
畏秦强(외진강), 欲與恐見欺(욕여공견기). 藺相如願奉璧往(인상여원봉벽왕), 城不入(성불입), 則臣請(즉신청) 完壁而歸(완벽이귀)

진시황이 화씨벽을 얻자 승상 이사에게 명하여
'수명어천기수영창(受命於天其壽永昌)' - 하늘에서 명을 받았으니 그 수명이 영원히 번창하라는 글귀를 새겨넣었다.
이것이 옥새의 유래로 전한다.
사람과사람들 15-03-19 21:02
 
진시황이 화씨벽을 얻자 승상 이사에게 명하여
'수명어천기수영창(受命於天其壽永昌)' - 하늘에서 명을 받았으니 그 수명이 영원히 번창하라는 글귀를 새겨넣었다.
이것이 옥새의 유래로 전한다.
사오리 15-03-19 22:02
 
사물 가운데 있는 참 의미를 이해하면 세상의 아름다운 경치가 모두
내 마음속에 깃들고, 눈앞에 일어나는 천지조화의 작용을 깨달으면 천
년 전의 영웅호걸들도 모두 내 손안에 있게 된다.
【태사부님께 암살자 보내고 친일부역한 이상호, 이정립무덤에 절을한 노상균 이석남/ 통진당 광주 홍어 이석남  】
이상호 이정립 추종계열
이상호 이정립 --- 홍성렬
노상균(견마지로.whRkfkakdltld) --- 이석남(참종자. 도심주. 심주도. 바지),
나팔소리 15-03-19 23:00
 
당나라 때부터는 ‘새璽’ 의 발음이 죽을
‘사死’와 비슷하다고 하여 보寶라는 말을 쓰기 시작
혁명밀알 15-03-20 02:11
 
왕을 상징하는 도장은 두 가지로 나뉜다. 왕이 나라의 공무에 쓰는 도
장으로서 국새 또는 옥새가 하나이고, 왕에게 예물로 바치는 어보御寶
가 또 하나다.
설악산지기 15-03-20 08:15
 
설악의 옥새는 비룡폭포와 거북이 바위니
복 지으시기를..
폼생폼사 15-03-20 13:22
 
해와 달과 다섯 봉우리의 산이 그려진 병풍이었다. 이것을 보통 일월오악도라고 한다.
몽마르뜨 15-03-20 18:50
 
수많은 상징물 중에서도 옥새玉璽와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는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Best of luck to you! 행운을 빕니다!
그때그모습 15-03-20 22:20
 
진시황이 화씨벽을 얻자 승상 이사에게 명하여
'수명어천기수영창(受命於天其壽永昌)' - 하늘에서 명을 받았으니 그 수명이 영원히 번창하라는 글귀를 새겨넣었다.
이것이 옥새의 유래로 전한다.
창호지구멍눈 15-03-20 22:45
 
문서에 찍는 도장은 ‘시명지보施命之寶‘라했다. 명령을 시행하라는 의미다. 과거시험을 보는 시험지에는
‘과거지보科擧之寶’ 라는 도장을 찍었다. 중국에 보내는 사대문서에 찍는 도장은 ‘대보大寶’라 했다.
이에 비해 일본이나 유구 등에 보내는 교린문서에는 ‘이덕보以德寶’ 라는 도장을 찍었다.
왕이 저술한 책이나 시 등의 작품에 찍는 도장은 ‘규장지보奎章之寶’라는 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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