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인물치고 고생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공자만큼 고생한 사람도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공자가 공자로서 높이 추앙을 받은 뒤부터는 공자에 대한 일언일동을 모두 신성시하고,
조금 무엇한 점에 대해서는 좋은 눈으로 이를 부인하거나, 달리 해석하는 경향이 많다.
흔히 공맹사상(孔孟思想)과 노장사상(老莊思想)을
하나의 대립된 사상으로 보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공자는 노장사상과 용납될 수 없는 대립된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공자의 사상 속에 들어 있는 자연 주의를 확대 발전시킨 것이 노장사상이다.
공자를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그가 지니고 있었던 사상의 복잡성 위대성을 느끼게 된다.
그의 사상 속에는불교적인 것, 기독교적인 것, 노장사상적인 것은 물론
그밖에 잡다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고도 그것이 모순되는 듯하며 모순되지 않은 곳에 그의 위대성이 있는 것이다.
이런 탓에 공자는 적이 많았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있는 그의 일면만을 보고 곧 이를 이단시하거나 적대시했기 때문이다.
그가 송(宋)나라로 갔을 때도 환비라는 세도 정승이 그를 죽이려했다.
이때 그는 공포에 떨고 있는 제자들을 보고
「하느님이 내게 주신 사명이 있는데 환비가 나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하고 제자들을 안심시킨 적이 있다.
전통적인 수인사(修人事) 대천명(待天命)이란 사상에서 하는 말은 아니다.
아무도 자신을 해칠 사람이 없다는 확신을, 하느님을 믿는 신앙처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자는 중용(中庸)이란 책의 맨 마지막에 가서 도(道)와 진리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늘이 끝난 곳, 소리도 냄새도 없는 그것이 곧 최고의 것이다.」
이것은 불교의 선(禪)사상과도 일치 된다고 볼 수 있다.
수인사(修人事) 대천명(待天命)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하늘의 운명에 맡김.
( 이 말을 수동적으로 해석하면 그 사람의 능력은 고정되어 있는것이고 능동적으로 해석하면 그 사람의 능력은 어떻게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모르는것이다. 이 둘은 많은 시간이 흐른뒤에 확연히 구분되는것이며, 성인의 뜻은 단순히 말속에 그 뜻이 다 들어있는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내면에 그 깊은 뜻이 담겨있는것이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