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뇌 연구의 시대
그야말로 20세기는 그리스시대부터 시작된 이전까지의 뇌 연구에 비교하면
너무나 많은 발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의 끝장이라도
보겠다는 것인지 미국의 경우 20세기 최후 10년을 "뇌연구의 10년" 이라는
구호까지 내걸고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일본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뇌와 정신현상에 관련한 연구는 어떤 정통적인 학문 분야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다. 20세기의 갑작스런 뇌 연구의 발전은 다른 여러 학문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연구자들이 반드시 생물학자이거나
생리학자들도 아니다. 이 분야는 매우 학제적인 분야이며, 너무나 방대하여
무엇이 연구 대상인지 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이는 뇌의 물질적 대사 과정을 규명하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며, 뇌의
해부학적인 모양을 완벽히 알아내는 것 만으로도 부족하다. 애매모호성을
지니고 있는 단계이다. 그래서 뇌와 관련한 연구에서는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는 연구만으로도 매우 성과 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역대, 뇌와
관련하여 어떤 방법적인 부분만이라도 제시하면 노벨상을 받아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 뇌 연구의 미래 - 시작은 실험적 측정에 의해야 한다.
뇌 연구에 있어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 중의 한가지가 뇌 기능을 외부에서
측정할 수 있는 측정 장비들의 개발 및 그 신호처리에 대한 연구이다.
자연과학에서 실험적 관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대 인도 사람들은 우주를 코끼리들이 짊어지고 있는 지붕으로 생각했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뇌를 보는 것이 이러할 가능성도 있다. 실측되지 않는
것을 갖고서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생리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미소 전극 방식은 뉴런 개개의 동작은 알 수
있지만, 직접 사람에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절개해야 하기 때문에
실험이 용이하지가 않다.
그래서, 머리의 절개없이 뇌신경세포의 활동상황을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현재 이러한 장치는 겨우 다음의 4가지가 전부이다(1995년).
1) 신경전류에 의한 Electric Potential을 검출하는 EEG(뇌파)
2) 신경전류에 의한 자기장을 검출하는 MEG
3) 신경활동 상황을 전자-양전자 쌍소멸시 발생하는 감마선의 검출로
영상화하는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4) 신경세포활동시 증가하는 산소 소모량의 증가를 영상화하는
functional - MRI
이들의 공통된 목적은 신경 흥분의 위치 추적이다(EEG의 경우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해석법이 있음). 이는 뇌의 '기능국재설'과 관련하여, 사고과정에
따른 뇌 신경 위치추적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현재의 측정장비 만으로는 뇌
연구 및 정신현상의 끝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연구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성은 충분히 도출되리라고 기대하며, 그러한 방향성과 여타
다른 학문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측정장치 및 신호해석법의 개발에 의해
소우주로 알려져 있는 뇌 및 정신현상에 대한 만족할 정도의 실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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