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5-06-13 16:12
화장실에서 보는 책 < 안기부에 끌려간 최불암>
 글쓴이 : 객1
 

안기부에 끌려간 최불암

"요즘엔 점점 빨간색이 좋아진다니까요?"
라고 말해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안기부에 끌려
간 최불암.

성고문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
을 안 안기부원은 잠 안재우기 고문을 하였다. 
"말해!! 너는 누구지?"
최불암은 할 말이 없었다.
"지독한 놈이군!"

안기부원은 최불암을 그렇게 하루, 이틀 계속
잠을 재우지 않았다. 최불암은 아무 말도 하지 않
았다. 잠이 와서 쓰러질 것만 같았다. 목도 너무나
말랐다.

"물, 물!"
안기부원은
"말을 해. 그럼 물을 주지!"
하면서 계속 다그쳤다. 그러나 최불암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며칠을 버텨냈다. 너무나 힘들었지만,
할 말도 없었다.
"으~으~, 물~!"

안기부원은 도저히 최불암을 당할 수 없다는 것
을 알았다.
"좋다. 내가 졌다. 물 가져와!"

최불암은 이겼구나 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부턴 물고문이다!!"
최불암은 기절하고 말았다. 

즐탑!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객1 15-06-13 16:18
 
머리에 흰 수건 두른 주름진 딸 부잣집 할매가
밭고랑에  심은 고추 잎새에 물 뿌리는데
바람이 휙 불어 흰 수건을 돌돌 말아
저만치 떨어 뜨리네
이런 이런~~~ 달려가서 주워보니
흰 달력으로 만든 고깔모자였어
큰 바카스 병에 얼린 막걸리 하나 전해주고
해안가로 나오는데
사막 바람이 불어오네
뜨거운 오후 돌아오는 길
꽃 할매집에서 두어 잔 꺽기를 하고 ~
사람과사람들 15-06-13 18:44
 
최불암씨의 모친이 막걸리집을 해서
최불암씨를 키웠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막걸리집에 당대의 시인들을 비롯한
유명한 사람들의 집합소 였다는 것.
선유도 15-06-13 20:05
 
빨간색을 좋아했다. 그리고 안기부
아팟던 시대상
그때그모습 15-06-13 20:55
 
만두만 먹인 영화가 생각납니다.
이순신 15-06-13 21:27
 
"이제부턴 물고문이다!!"
사오리 15-06-13 22:40
 
발 친 창문을 활짝 열어 푸른 산 맑은 물이 구름과 안개를 삼키고 토하는
것을 보면 천지자연의 자유자재한 조화를 느끼게 되고 대나무 숲 무성한
곳에 새끼 제비와 지저귀는 비둘기가 계절을 보내고 맞이하는 것을 보면
대자연과 내가 홀연히 하나 됨을 깨닫게 된다..
혁명밀알 15-06-14 07:45
 
물 먹이는 방법이 유머가 되지만
당했던 사람들은 평생 치유하기 힘들겁니다
목화씨 15-06-14 10:14
 
최불암은 이겼구나 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부턴 물고문이다!!"
최불암은 기절하고 말았다.
 
 

Total 9,90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2777 레너드 제이콥슨의《마음은 도둑이다》 * 혼자가 아니다 (8) 사오리 06-14
2776 악의 원인 (10) 선유도 06-14
2775 ‘행行’을 개념화 하는 정약용의 전략 (11) 선유도 06-14
2774 고문용호경 (하) 제27장 (13) 칠현금 06-14
2773 안티고네 해석 - 결론 (7) 몽마르뜨 06-14
2772 화장실에서 보는 책 < 최불암 극장에 가다> (7) 객1 06-14
2771 알몸데이트를 TV로 시청하는 세상 (10) 각설탕 06-14
2770 안개도시 (11) 옥수 06-14
2769 오락가락 십계명 이야기.. (9) 게리 06-14
2768 대한민국의 역대 재림 예수들 (8) 게리 06-14
2767 [레고바이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의 모순점 (6) 게리 06-14
2766 백종원이 말하는 볶음밥 맛있게 먹는 비법 4가지 (6) 딴따라고사리 06-14
2765 밝은 목소리로 외치네요. FREE ROSES~ (8) 혁명밀알 06-14
2764 문태준의《느림보 마음》 * 급체 (5) 사오리 06-13
2763 선악에 영향을 미치는 세 요소 (10) 선유도 06-13
2762 회상6 <붓筆> (24) 아사달 06-13
2761 뇌 연구 시대와 미래 -시작은 실험적 측정에 의해야 한다. (8) 옥수 06-13
2760 화장실에서 보는 책 < 안기부에 끌려간 최불암> (8) 객1 06-13
2759 미야코섬 비키니 [만국유람기] (5) 딴따라고사리 06-13
2758 제 136편「중국」 31- 삼천만명이 죽은 마오쩌둥의 경제실패와 문화대혁명의 촉발 (16) 전설따라소설쟁이 06-13
2757 잇따른 장로 잔혹사, 장로 불신 키워 (8) 게리 06-13
2756 묵시문학은 아무것도 예언하지 못했다 (7) 게리 06-13
2755 [레고바이블] 질투심에 사람들을 살해한 사막잡귀 (7) 게리 06-13
2754 천사의 미소는 여전히 예쁘구나 (7) 혁명밀알 06-13
2753 3. 이토록 이상한 안티고네의 정체는 무엇인가 (10) 몽마르뜨 06-12
2752 2. 이토록 이상한 안티고네의 정체는 무엇인가? (11) 몽마르뜨 06-12
2751 SNS 난법일기 22- 직업과 정치 (25) 이순신 06-12
2750 화장실에서 보는 책 <무임승차> (9) 객1 06-12
2749 요한계시록에 영향을 준 다니엘서의 숫자 (7) 게리 06-12
2748 적반하장 (8) 게리 06-12
2747 [레고바이블] 구라의 방주 (7) 게리 06-12
2746 백종원표 체중 포기 샌드위치 (5) 딴따라고사리 06-12
2745 전쟁의 기억에서 잊혀진 아이들 (8) 혁명밀알 06-12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