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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2 16:28
화장실에서 보는 책 <무임승차>
 글쓴이 : 객1
 

무임승차 

차장과 하물(荷物) 요금 때문에 옥신각신하고
있던 최불암이 좀처럼 말을 듣지 않으므로, 짜증이
난 차장은 다짜고짜 그 커다란 가방을 차창 밖으로
내던지고 말았다.

때마침 철교 위였으므로 가방은 강물 속으로 풍
덩 빠져 버렸다.
"아니, 내 아들 금동이~! 안돼!"
최불암은 비명을 질렀다. 


하루가 끝나고 눈 뜨면 어제 그 길을 걷고 
일주일
한달 
일년 
..........................

방파제 옆  등대 기둥은 
햇빛 기운 원숭이 궁뎅이 
아이코 아이쿠 
에이쿠 에이코  

쎈 막걸리 뱃 속 한잔 채우고
돌던 길 한 바퀴
시력 탓 하는 하루 

즐탑!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객1 15-06-12 16:30
 
늘 다니던 길, 갑자기 텅빈 생각에 다른 길로 빙빙
방파제 색시 치마 바람 살랑살랑 거린 날
죄 없는 막걸리 탓 !
스칼라 15-06-12 19:19
 
세월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이순신 15-06-12 21:34
 
무임승차하다가 죽는 장면이군요  ㅎㅎ
     
몽마르뜨 15-06-13 02:16
 
그렇군요
Best of luck to you! 행운을 빕니다!
혁명밀알 15-06-13 03:07
 
어느 바닷가를 지나다 붉은색 나는 미끈한 등대를 본적 있는데
그 장면인가요. 영화촬영장소로도 등장하는 동해나 남해의 어느 바닷가
같은 그림이 그려집니다
전설따라소설쟁이 15-06-13 11:39
 
방파제 옆  등대 기둥은
햇빛 기운 원숭이 궁뎅이
아이코 아이쿠
에이쿠 에이코 

쎈 막걸리 뱃 속 한잔 채우고
돌던 길 한 바퀴
시력 탓 하는 하루
창호지구멍눈 15-06-13 14:37
 
무덥지근한 날씨에는  깊은 계곡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 간절하네요
그때그모습 15-06-13 20:54
 
하루가 지루하게
하루가 빨리
컨디션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사오리 15-06-13 22:42
 
발 친 창문을 활짝 열어 푸른 산 맑은 물이 구름과 안개를 삼키고 토하는
것을 보면 천지자연의 자유자재한 조화를 느끼게 되고 대나무 숲 무성한
곳에 새끼 제비와 지저귀는 비둘기가 계절을 보내고 맞이하는 것을 보면
대자연과 내가 홀연히 하나 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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