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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3 11:12
2. 모세 탄생 신화의 원조
 글쓴이 : 게리
 


2. 모세 탄생 신화의 원조




사르곤은 그의 통치 영역을 넓혀 메소포타미역 전 지역을 통치했으며 시리아 지역을 통치하고, 남쪽 아라비아와 소아시아 지역까지 원정했다고까지 알려졌다. 그에 대해 쓰여진 전쟁의 왕 이라는 서사시는 수세기에 걸쳐서 유포되고 읽혀지고 복사되어 앗시리아, 소아시아, 이집트, 남쪽 아라비아, 소아시아 지역까지 퍼져나갔다. 


바빌론 유수 때, 또는 그 이전부터 떠돌아 다닌 사르곤의 모티브를 유대인들이 모세에게 차용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G. Ernest Wright / Biblical Archaeology / P. 33~34]. 로마의 건국신화인 로물루스(Romulus)와 레무스(Remus) 형제 이야기도 사르곤의 전기와 같은 모티브를 지니고 있다. 



전쟁의 신 마르스(Mars)와 무녀인 레아 실비아(Rhea Silvia)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태어나게 되었다. 마르스는 부적절한 관계에서 태어난 이 아이들을 바구니에 넣어 테베르 강으로 떠내려 보냈고, 늑대 한 마리가 아이들을 발견해 젖을 먹여 키웠다고 한다. 로마의 건국신화는 시기상으로 다소 늦게 등장했기에 사르곤이나 호루스 탄생신화를 모티브로 삼았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모세의 출생이 신화라는 근거는 또 있다. 그것은 이집트의 풍속을 완전히 모르는듯한 공주의 목욕에 언급이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청결 문제에 세심한 배려를 했다. 이집트의 왕족이나 귀족들은 우물물이나 모래에 거른 물을 채운 개인 수영장에서 목욕을 했다. 왕족인 공주가 진흙투성이의 나일 강가에서 목욕을 했다는 점부터가 이집트를 잘 모르는 후대의 히브리인에 의해 기록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 [출애굽기 2장 10절]에서 유래되었다는 모세의 이름에서도 의문점이 남는다. 히브리어에서 '모스케'에 가장 가까운 '마케(mache)'는 '끌어내다'를 의미하는 '마카(macha)'동사의 1인칭 과거 형태이다. 그러면 '모스케'는 '물에서 끌어내어진 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닌 '물에서 다른 사람을 끌어 낸 사람'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건 그렇다고 해도, 이집트 공주가 어째서 노예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를 알고 히브리어로 이름을 지어 주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여기에 한가지 단서가 있다.히브리어로'모스케(Mosche)라고 불리는 모세의 이름이 고대 이집트어 였다는 설이다.이집트의 문법형태에서'메스(mes)'혹은'메수(mesou)'는 '아이'를 의미하며 이것은 수많은 이집트 이름들 속에서 발견 된다. 예를 들어 투트메스 혹은 투트모세(투트의 아이), 아메스(아의아이), 라메스 혹은 람세스(라의아이), 아몬메스(아몬의 아이)등이 그러하다. 모세라는 이름은 직접적인 혈연 관계를 지칭하던 이집트의 접두어가 떨어져 나간 것은 아닐까?

 

또, 강변 갈대 숲의 물위에 왕골로 엮은 요람을 발견한 이집트공주가 한번에 히브리 아이인 것을 알았다는 것도 의구심이 생긴다. 물론, 할례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할례의 기원은 이집트이며, 아피루인들(유대민족의 시조)이 이집트에 노예로 있을당시 습득한 풍속이었고, 그 당시 거의 모든 이집트 아이들도 할례를 받았다. 이 때문에 혹자는 모세가 이집트공주와 아피루 노예사이에 태어난 사람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쨌든 모세가 실존했는가 허구의 인물인가는 규정짓기 힘들지만, 아피루들의 대이동이 존재하지 않았고 그와 비슷한 출생신화를 가진 더 오래된 사르곤왕의 출생신화로 미루어 볼 때 성경속의 모세의 출생비화는 신화적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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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15-07-03 11:26
 
여호와 보다도 막강한 힘을 가진 모세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면 여호와가 벼락도 치는 판이니.....
 그런데,
 모세의 진짜 장인은 누구일까?
이드로 일까 헤벨일까?  아니면 두 여인을 거느리고 살았을까?
언제는 사람을 죽여 모래에 파묻고 시체 유기까지 하더니 두 여인을 데리고 사는 재미가 쏠쏠했겠다.
목화씨 15-07-03 12:22
 
로마의 건국신화는 시기상으로 다소 늦게 등장했기에 사르곤이나 호루스 탄생신화를 모티브로 삼았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각설탕 15-07-03 14:10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 [출애굽기 2장 10절]에서 유래되었다는 모세의 이름에서도 의문점이 남는다.
히브리어에서 '모스케'에 가장 가까운 '마케(mache)'는 '끌어내다'를 의미하는 '마카(macha)'동사의 1인칭 과거 형태이다.
각설탕 15-07-03 14:11
 
그러면 '모스케'는 '물에서 끌어내어진 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닌 '물에서 다른 사람을 끌어 낸 사람'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건 그렇다고 해도, 이집트 공주가 어째서 노예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를 알고 히브리어로 이름을 지어 주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스칼라 15-07-03 16:33
 
할례의 기원은 이집트이며, 아피루인들(유대민족의 시조)이 이집트에 노예로 있을당시 습득한 풍속이었고,
그 당시 거의 모든 이집트 아이들도 할례를 받았다
혁명밀알 15-07-03 19:57
 
혹자는 모세가 이집트공주와 아피루 노예사이에 태어난 사람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오리 15-07-03 23:17
 
인정이 변덕스러운 것은 부귀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보다 더하고, 질투
하고 시기하는 마음은 골육간이 생면부지의 사람보다 더하다. 이러한
때 만약 냉철한 마음으로 대처하고, 평정한 기운으로 제어하지 않는다
면, 하루도 번뇌 속에서 헤어나기 어렵게 된다..
된장찌개 15-07-04 10:55
 
모세의 출생이 신화라는 근거는 또 있다. 그것은 이집트의 풍속을 완전히 모르는듯한 공주의 목욕에 언급이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청결 문제에 세심한 배려를 했다. 이집트의 왕족이나 귀족들은 우물물이나 모래에 거른 물을 채운 개인 수영장에서 목욕을 했다. 왕족인 공주가 진흙투성이의 나일 강가에서 목욕을 했다는 점부터가 이집트를 잘 모르는 후대의 히브리인에 의해 기록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람과사람들 15-07-04 12:01
 
모세라는 이름은 직접적인 혈연 관계를 지칭하던 이집트의 접두어가 떨어져 나간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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