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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7 21:43
혁명기운을 받아 어만 짓을 하지 말아야
 글쓴이 : 아사달
 

봄이 오고 있다. 이미 봄이다. 이럴 땐 주자의 시 한편이 문득 생각난다.

昨夜江邊春水生(작야강변춘수생)

蒙衝巨艦一毛輕(몽충거함일모경)

向來枉費推移力(향래왕비추이력)

此日中流自在行(차일중류자재행)

지난 밤 강가에 봄물이 불어

거대한 전함이 터럭처럼 가볍네

여태껏 힘들여 옮기려고 애썼는데

오늘은 강 가운데로 저절로 떠간다


혁명이 시작되기 전, 털보네 비리를 말하는 것은 마치 겨울 벌판에서 새싹을 기대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무슨 의혹을 제기하거나 바른소리를 하면 겨울 삭풍이 몰아치듯 가차 없는 응징이 가해졌으니 말이다. 집단 납치 감금 폭행 등은 그들이 애용하는 응징 방법이었다.

태사부님께선 이런 말씀을 종종 하시었다.

“이 단체는 망하고 새로 시작해야 히여”

나는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나의 나태함을 자책했다. 포교와 진리교육에 그다지 뛰어나지 못했던 나는 항상 고개를 들지 못했다. 감히 털보네 밀실도정을 책망하시는 말씀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순진했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 앞에 큰 감 놓으라 하지마라’, ‘서자서 아자아 하지마라’ 등의 말씀도 신도들을 향해 한 말씀이라기보다는 모두가 털보를 향한 털보를 위한 말씀이었다. 그러나 털보는 알아듣지 못했다.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 하실 줄 알았던 태사부님이 선화하시자 털보는 소상이 지나기도 전에 기다렸다는 듯이 종도사 자리에 올랐다. 소위 입극식을 거행한 것이다. 이제 그는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전권을 휘두를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전성시대는 태사부님의 선화와 함께 끝난 것이나 진배없었다. 혁명기운이 봄기운처럼 찾아들었기 때문이다. 하늘은 무심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혁명가님은 드디어 태사부님을 뿌리로 하는 올바른 상제님 신앙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혁명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추운 겨울 불도 때지 않은 온기 없는 골방에 홀로 앉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털보네 만행을 비로소 온 천하에 고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개구리가 깨어나듯 밀알들이 깨어났다. 털보네는 명예훼손이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상생의 탈을 쓰고 상극의 폭행을 행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도욕이 지나친 밀알들은 태사부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하며 <안씨 타도>를 외쳤다. 그리고 자신들의 도욕을 충족시킬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나갔다. 자기들의 힘이라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위대한 착각이다. 혁명가님이 존재함으로 인해 그들도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혁명가님이 '오늘 이 혁명을 철회한다'고 한다면 그들 또한 짬과 단소를 철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고송암 사건을 기억한다면 혁명기운을 받아 어만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며칠 전 태사부님 선화 3주기가 지났다. 태사부님의 선화는 긴 겨울의 마침표요 봄을 알리는 전령같다. 이제 또 새로운 기틀이 열리고 있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칠현금 15-03-27 23:50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이해인의 봄 인사 중에서-
칠현금 15-03-27 23:54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 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의 봄 길-
향수 15-03-28 09:57
 
근본을 망각하는 자들은 하루살이의 거품같은 포말이 될뿐입니다.뿌리가 없는데 무슨일인들 이루어질 수가 없을것이며 그냥 객기 부리다가 세월만 보낼것입니다.안보인다고, 멀리 해외에 잇다고,익명에 숨늕다 해도, 함부로 저질러 놓은 말과 글들은 다시는 주워담지 못하는 자기오명으로 남을것. 자작패국! 무길유흉!
혁명판이 깔아 지니, 정의롭지도 못하고 정도를 벗어난 행태로 퉁겨져 나가 입에 담을수 없는 언사를 자행하고, 프랭카드 사건재판도 모두 혁명가님에게 떠넘기고 뒤에 숨어버리고,불의로운 행동은 익명속에서나 움직일뿐 햇볕으로 나오지 못함,근본과 은혜의 경중을 살피지 못하고 세상과는 도저히 어울리지 못하는 군상들,
화분 15-03-28 21:50
 
따뜻한 봄이 오고있습니다.  새로운 희망이 우리를 맞이 하고 땅쏙에서 싹을 틔웁니다.
한해가 봄비소식에 꿈틀거리며 역동하며 우리를 향하여 손짓하고 있습니다.
필승혁명! 혁명은 내부로부터!
겨울 15-03-30 06:39
 
털보네는 망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기틀이 열리고 있습니다.
상제님을 신앙하는 이들의 가슴 속에 봄기운이 만연하기를 기대합니다.
설악산지기 15-03-30 07:53
 
설악을 오르는 범부가 차라리 행복하나니
복 지으시기를..
산백초 15-03-30 08:37
 
이 단체는 망하고 새로 시작해야 히여”
정수리헬기장 15-03-30 10:15
 
나올때는 아스팔트 뚜꺼운 바닥도 치고 올라오는게 싹입니다.
구심점이 없는것은 언젠가는 사상누각이 되고 말겁니다.
스칼라 15-03-30 14:03
 
3월의 어느 봄 날 같은 훈풍이 불어오기를 바래요
폼생폼사 15-03-30 16:31
 
해동이 되면 무거운 배가 저절로 움직입니다.

지난 밤 강가에 봄물이 불어
거대한 전함이 터럭처럼 가볍네
여태껏 힘들여 옮기려고 애썼는데
오늘은 강 가운데로 저절로 떠간다
그때그모습 15-03-30 19:34
 
온갖 욕설과 잡설, 마치 쓰레기 통에 꼬물거리는 구더기들 집단인 짬이 측은해 보입니다.
종교 안티 중 가장 수준떨어지는 최악으로 선정되고도 남을 겁니다.
사오리 15-03-30 20:17
 
천지는 영원하나, 이 몸은 한 번 뿐.
백 년도 채 안 되는 인생.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가는지.
다행히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아! 인생의 즐거움을 깨닫고 허송세월 하
지 말게나!,
전설따라소설쟁이 15-03-30 22:56
 
태사부님께선 이런 말씀을 종종 하시었다.
“이 단체는 망하고 새로 시작해야 히여”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한가.
혁명밀알 15-03-31 01:10
 
--털보는 소상이 지나기도 전에 기다렸다는 듯이 종도사 자리에 올랐다---
이 행동으로 너무도 많은 것을 잃었다는 것을 알겁니다.
산사람 15-03-31 18:20
 
오늘 방가운 봄비가 내리네요
대지가 촉촉합니다  울 맘 에도 촉촉한 봄비의 정신이 깃들기!
오페라의유령 15-04-01 21:51
 
천지기운이 내리면 어만 놈도 한기운 받는 법이라
만사지 15-04-04 01:22
 
태사부님의 선화는 긴 겨울의 마침표요 봄을 알리는 전령같다.
이제 또 새로운 기틀이 열리고 있다.
등대 15-04-04 23:10
 
집단 납치 감금 폭행 등은 그들이 애용하는 응징 방법이었다.
가나다라 15-04-09 21:06
 
잘 읽고 갑니다.
빈병 15-04-15 15:27
 
태사부님께선 이런 말씀을 종종 하시었다.

“이 단체는 망하고 새로 시작해야 히여”
바람아구름아 15-04-17 16:02
 
긴 겨울의 마침표요 봄을 알리는 전령같다. 이제 또 새로운 기틀이 열리고 있다.
꿈이였어 15-04-20 23:37
 
이제 그는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전권을 휘두를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전성시대는 태사부님의 선화와 함께 끝난 것이나 진배없었다.
혁명기운이 봄기운처럼 찾아들었기 때문이다. 하늘은 무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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