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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8 02:15
수메르 점토판 기록 - 길가메시 서사시 중 대홍수 이야기
 글쓴이 : 게리
 

수메르 점토판 기록 - 길가메시 서사시 중 대홍수 이야기


메르 족의 우르 제 1왕조의 5대 왕 ‘길가메시’의 서사시 12 개 점토판 기록 중 
11 번째 점토판에 370 행으로 기록된 내용입니다. 
노아의 홍수 이야기와 비교해 보시면, 성경의 구약 중 일부는 수메르 기록과 유사하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구약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아브라함 이전까지는 수메르 지역(Nipur, Ur)에 거주하였습니다. 

***** 

우트나피스팀(홍수를 겪었던 사람)이 길가메시 왕한테 자신이 겪은 홍수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Ea 신께서 종인 저한테 
"집을 헐고 배를 한 척 만들어라, 
 재산을 버리고 배를 만들어라, 
 재물을 단념하고 생명을 건져라, 
 모든 씨받이 생물을 배에 태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뭐라고 말하지요?” 

"Enlil께서 나를 미워하므로 그의 영역을 떠나 심연으로 가서 내 주인인 Ea 신과 함께 살겠다고 말하거라.” 

저는 첫 새벽에 일을 시작했고, 5 일째 되는 날에는 배의 골격이 세워졌고, 드디어 6 층짜리 배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배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서 음식을 주었고, 배가 완성되어 물에 띄웠습니다. 
제가 가진 금과 은, 식구들과 친척, 기술자들, 들짐승과 야생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들을 배에 태웠습니다. 
이른 새벽이 되자 검은 구름이 일고, 번개가 치고,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했고 그 홍수는 신들마저 놀라게 했습니다. 

신들이 울면서 탄식했습니다. 

"좋은 시절은 다 가고 진흙만 남았구나!” 
“신들의 회의에서 내가 나쁘게 말했기 때문이다.” 
“내가 왜 신들의 회의에서 나쁜 말을 했을까?” 
“내 백성을 멸하기 위해서 싸움을 명하다니.” 
“이 백성을 낳은 것이 바로 나였는데….” 
“사람들이 물고기 새끼처럼 물속에 잠겼구나.” 

홍수는 6일 동안 계속되었고, 7일째 되는 날 멈추어 해가 다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배는 이시르 산에 멈추었습니다. 
홍수가 그친 지 7일째 되는 날, 비둘기와 제비를 날려보냈는데, 새들이 되돌아 왔습니다. 
다음에 까마귀를 날려보냈는데, 까마귀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모든 생물들을 사방에 놓아주고 나서 제사를 드리면서 술을 부었습니다. 

신들께서 향기를 맡고 제물 주변에 몰려들었습니다. 

큰 여신인 이쉬타르께서 오셔서 “신들은 이 제물로 모두 오라. 그리고 이 홍수를 기억하라. 그러나 홍수를 일으킨 Enlil은 이 제물로 오지 못할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윽고 엔릴께서 오셨습니다. 

엔릴께서는 제가 타고 있었던 배를 보고 “아무도 이 멸망을 피할 수 없었을 텐데, 어느 누가 살아 남은 것이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신들이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자는 Ea입니다.” 

Ea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째서 이렇게 무분별하게 홍수를 일으켰습니까? 죄인에게 죄를 물으려면, 홍수가 아니라 사자나 늑대, 기근으로 벌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를 용서하고 그의 생명을 없애지 마시기 바랍니다.” 

Enlil께서 저한테 다가 와서 제 옆에 제 아내를 무릎 꿇게 하고 말씀하시기를, “지금까지 ‘우트나피스팀’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그와 그의 아내는 우리와 같은 신이 될 것이다.” 

Enlil께서 우리를 저 멀리 강 입구에서 살도록 허락하셨습니다. 

***** 
수메르 신들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An (Annu) : 하늘의 신(the Lord of Heaven), 알랄루 다음 서열의 니비루 지배자. 
Enlil (엔릴) : 아누의 아들이자 장자권(후계)자, 엔키와 끝없이 대립하는 지구의 지배자, 신들의 왕, An의 다음 서열. 
Ea(Enki 엔키의 다른 이름, 바다의 신이라는 뜻, 상징 = 뱀) : 아누의 다른 아들, 지혜의 신, 과학자, 바다의 신, 최초로 지구를 방문한 외계 원정대 총 사령관. 
이쉬크루(아다드, 야훼) : 엔릴의 막내아들, 이스라엘의 신. 
Annunaki : Enki가 지구로 데리고 온 니비루의 신들. 
Lullu (Adamu) : 일을 시키기 위해 신들이 만든 최초의 인간, 엔키와 닌 후르사그가 유전 공학으로 창조한 원시 노동자.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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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라 15-05-18 06:35
 
구약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아브라함 이전까지는 수메르 지역(Nipur, Ur)에 거주
멜론 15-05-18 07:07
 
수메르 점토판 기록 - 길가메시 서사시 중 대홍수 이야기
겨울 15-05-18 08:28
 
노아의 홍수 이야기와 비교해 보시면, 성경의 구약 중 일부는 수메르 기록과 유사하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폼생폼사 15-05-18 14:21
 
홍수는 6일 동안 계속되었고, 7일째 되는 날 멈추어 해가 다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배는 이시르 산에 멈추었습니다.
선유도 15-05-18 15:28
 
이른 새벽이 되자 검은 구름이 일고, 번개가 치고,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했고 그 홍수는 신들마저 놀라게 했습니다.
객1 15-05-18 17:31
 
출근하고 읽어 보것습니다.
선플~
그때그모습 15-05-18 19:51
 
우트나피스팀(홍수를 겪었던 사람)이 길가메시 왕한테 자신이 겪은 홍수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로 시작하는군요.
산백초 15-05-18 19:54
 
홍수신화이군요.
정수리헬기장 15-05-18 21:37
 
잘읽고 갑니다.
각설탕 15-05-18 22:47
 
수메르 신들도 각자 나름의 이름을 가지고 그 안에 뜻이 있겠군요
사오리 15-05-18 23:10
 
선의 종지를 드러내는 말 중에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잔다'는
표현이 있고, 시의 묘지를 드러내는 말 가운데 '눈앞의 경치를 사실대로,
평이한 말로 묘사한다'는 표현이 있다. 대체로 지극히 고원한 진리는 아
주 평범한 가운데 깃들어 있고 지극히 어려운 경지는 가장 평이한 곳에
서 나온다. 그러므로 일부러 의도하면 오히려 멀어질 것이요, 마음을
비우면 저절로 가까워지리라
혁명밀알 15-05-19 01:49
 
홍수는 6일 동안 계속되었고, 7일째 되는 날 멈추어 해가 다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배는 이시르 산에 멈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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