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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7 16:00
화장실에서 보는 책 <무인도/치과에서>
 글쓴이 : 객1
 

무인도

무인도에 표류되어 10여 년을 혼자 지낸 최불암.
심한 풍랑이 지난 어느 아침 아리따운 아가씨
그 섬으로 표류돼 온 것을 발견했다.
겨우 정신이 든 아가씨 입을 연다.
"아니 10년을 여기서 혼자 지내셨어요?"
"예." 
"표류하시기 전에 담배 피셨어요?"
"예. 그렇습니다만 10년 동안 한번도 담배를 피
지 못했습니다."
"마침 짐 속에 있으니 오랜만에 한대 피워보세
요."
우리의 최불암, 오랫만에 담배연기로 동그라미
를 그리면서 아른하게 담배기운에 취해본다. 
"그럼 술도 못해 보셨겠군요!"
"술이 다 뭡니까?"
"마침 내 짐 속에 소주가 있으니 한잔 하세요."
얼큰하게 기분이 좋아진 그에게 아가씨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10년 동안 한번도 몸을 못 푸셨겠군요?"
"짐 속에 골프채도 가지고 계십니까?"

치과에서 

환자 : 이 하나 빼는데 얼마지요?
의사 : 2만원입니다. 
환자 : 단 일분도 안 걸리는데요?
의사 : 원하시면 천천히 뽑아 드릴 수도 있어요. 

즐탑!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객1 15-05-17 16:01
 
치과는 옛날 의료보험 되기 전에 돈 벌지 않았겠습니까.
이만원.
목화씨 15-05-17 18:54
 
최불암 아저씨 미소가 생각납니다!
만사지 15-05-17 20:49
 
우리의 최불암, 오랫만에 담배연기로 동그라미
를 그리면서 아른하게 담배기운에 취해본다.
애연가분들은 이 기분 잘 알것 같습니다
사오리 15-05-17 22:43
 
시간의 길고 짧음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공간의 좁고 넓음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한가로운 사람은 넉넉하여 하루를 천
년보다 길게 느끼고, 마음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방도 하늘과 땅 사이만큼
넓게 여긴다.
꿈이였어 15-05-18 01:20
 
원하시면 천천히 뽑아 드릴 수도 있어요.
혁명밀알 15-05-18 01:47
 
담배로 만든 동그라미 도넛츠
이것도 묘기로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순신 15-05-18 16:03
 
천천히10년
산백초 15-05-18 20:03
 
저런 10년을. 요즘에는 동네 어딜가나 연습장(골프)이 있는디.
정수리헬기장 15-05-18 21:44
 
문고리에 실을 연결해 뽑던추억이 납니다.
까지야 까치야 헌니줄께 새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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