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의 세 살림 과 말복도수
도안都安의 세 살림 초복, 중복, 말복도수는 벼이삭 패는 과정과 같습니다. 우리는 앞서 3초공사와 대인출세 공사를 통해 도안의 세 살림이 경만장 운암강수만경래의 세 살림공사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초복중복말복의 세 살림공사가 단순하게 부치신 공사가 아니고 우주변화의 천리에 의한 것입니다. 벼이삭은 무더운 삼복을 통하여 각기 세 살을 먹으며 벼줄기에 세 마디의 계급장을 붙이며 이삭이 패입니다.
예부터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라 했습니다. 천하의 근본인 농사를 보면 모든 일의 귀추를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일만 이천 도통군자가 배출되고 도운이 영그는 모습을 보려면 그 대표인 벼이삭이 영그는 과정을 보면 됩니다. 상제님은 물샐 틈 없이 도수를 짜놓으시되 없는 법칙을 새로이 사용하신 것이 아니고 이 같은 천리를 이용해 천지도수로 이화시키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벼이삭이 들어차 익는 원리인 초복, 중복, 말복도수입니다. 벼는 줄기마다 마디가 셋 있는데 복날마다 한 마디씩 생기며 그것이 벼의 나이를 나타냅니다. 벼 마디가 셋이 될 때인 말복이 지나야만 이삭이 패게 되는데 백로 전에 이삭이 패여야 벼이삭 알곡이 잘 들어찬다고 합니다. 먹이를 일찍 내이나 늦게 내이나 백로 전에 패이는 이 도수만 맞으면 다 같이 오르게 됩니다. 초복, 중복 운이 끝나고 감추어진 모든 천지공사 비밀이 드러나는 막바지 말복 운을 맞이한 도운입니다.
상제님께서 내성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초복, 중복 다 제끼고 말복 운을 타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말복 운이 가장 크니라. 늦게 들어온 사람이 크게 받나니 ‘막둥이 놀음’이니라.” 하시고 내성에게 막둥이 도수를 붙이시니라. 하루는 문공신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은 결인(結咽) 도수로 되느니라.” 하시니라.
중복이 지나고 말복이 들이치면 벼가 세 살을 먹으며 갑자기 벼이삭이 패기 시작하는데 불과 서너 시간 만에 알곡이 패인다고 합니다. 사실 초복 중복 말복의 뜨겁고 치열한 태양의 염열에 시달리던 세월에 비하면 눈 깜짝할 사이지요. 그래서 민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삼복을 지난 벼가 워낙 순식간에 자라기 때문에 그 소리를 듣고 개가 짖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중복이 지나고 말복 살림이 시작되면서 마치 벼이삭이 순식간에 패이는 벼의 기운을 도운 세 살림 의 말복도수에 쓰신 것입니다.
---(통합경전에서)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