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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6 10:16
서기관들의 오류
 글쓴이 : 게리
 

 서기관들의 오류

 

수세기에 걸쳐 인간의 손에 의해 필사된 성경은 필연적으로,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5000종이 넘는 구약의 고 사본은 그 내용이 일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그 수많은 사본들을 비교하여 원문에 가까운 내용을 얻어내는 것이 본문비평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성경의 사본들이 하나같이 내용이 틀린 것일까? 오늘날에는 복사기로 복사를 하면 되지만, 그 당시에는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베껴 써야 했다. 이런 과정에서 잘못 옮겨 쓰거나, 서기관 (히브리어로 그들을 소프림 soprim이라고 했음)들의 신학사상이 내용물에 새로 추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대의 히브리어는 난해함의 극치이다. 모음은 없고 자음만 있었으며, 띄어쓰기와 문장구분도 없었으며, 수백 개의 단어만으로 모든 표현을 사용했으므로 한 개의 단어가 여러 개의 중복되는 표현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서기관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이더라도 잘못 옮겨 쓰는 일이 생기곤 하였다. 복사를 하는 또 한가지 방법으로 한 사람의 낭독자가 읽어 주고 여러 명의 서기관들이 받아쓰기를 하는 방식인데, 이 방법을 따르면 한번에 여러 개의 사본을 만들 수 있었지만, 서기관이 잘못 듣고 잘못 쓰게 되거나, 낭독자가 잘못 읽어 필사자가 잘못 기록한 경우, 글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은 경우 등에는 많은 착오가 생기기도 했다. 또는 서기관이 틀린 글자 또는 문법을 고치거나, 내용을 보충하기도 했으며,아예, 서기관들의 신학적인 견해에 의하여 고의적으로 내용이 변조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였다. 필사본들과 번역서들이 서로 차이를 나타내는 이유는 크게 나누어 필사자들의 비의도적인 변조와, 의도적인 변조의 가능성으로 볼 수 있다.

 

(1) 비의도적인 변조

고대 문서는 필사자에 의해 손으로 직접 기록되었기 때문에 필사자가 다른 문서를 앞에 놓고 보면서 복사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이 읽어주는 것을 복사하다가 부지불식간의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몇 가지 경우를 살펴보면,

 

① 비슷한 철자를 혼동하여 기록한 실수

② 철자의 위치를 변동시킨 경우

③ 동일하거나 유사한 두 개의 철자나 단어 혹은 구가 이어지는 경우에

하나를 빠트리고 하나만 기록하는 실수

④ 비슷한 어미를 가진 단어들이 반복됨으로 말미암아 단어, 구, 절 등을 생략하는 경우

⑤ 문장의 시작 부분에서 비슷한 단어들이 연속됨으로 말미암아 한 문장이나

문장 대부분을 생략하는 경우

⑥ 비슷한 철자, 단어, 구 등을 중복하여 기록하는 경우

⑦ 낱말이나 문장을 잘못 띄어 쓰는 경우와, 잘못 붙여 쓰는 경우

⑧ 비슷한 발음이 나는 단어를 혼동하여 기록하는 경우

⑨ 모음역할을 하던 자음들이 남아있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경우

⑩ 모음을 잘못 붙인 경우

 

 

(2) 의도적인 변조

필사자들은 본문을 복사하다가 난해한 부분이나 문맥이 부드럽지 못한 부분에서는 의도적으로 첨가, 삭제, 고의적 수정을 가했다. 이러한 고의적인 수정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 병행구절에서 단어나 구를 골라 뽑아서 융합시키는 경우

② 인물의 성품을 나타내는 형용어귀 혹은 직접화법을 소개하는 어귀를 첨가하는 경우

③ 주어나 목적어가 되는 이름을 첨가시키는 경우

④ 발음이나 의미가 비슷한 문장끼리 융합시키는 경우

⑤ 동의어를 대용한 경우

⑥ 본문의 전후 상황과 조화를 위해 내용을 수정하는 경우

⑦ 신학적이거나 교리적인 이유 때문에 본문을 변조하는 경우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게리 15-06-26 10:18
 
많은 서기관들이 아 행행 하면서 기록한 .....뷁스런 실수투성이 성경
지금까지 미래에도 고쳐지고
 앞으로...모두가 지옥가는 날까지 아행행~
빈병 15-06-26 11:46
 
어째서 성경의 사본들이 하나같이 내용이 틀린 것일까? 오늘날에는 복사기로 복사를 하면 되지만,
그 당시에는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베껴 써야 했다. 이런 과정에서 잘못 옮겨 쓰거나,
서기관 (히브리어로 그들을 소프림 “soprim”이라고 했음)들의 신학사상이 내용물에 새로 추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객1 15-06-26 16:54
 
성경의 사본들이 하나같이 내용이 틀린 것일까?
산넘고, 물건너면 구라가 첨가되지 않았것 습니까
폼생폼사 15-06-26 17:09
 
고대의 히브리어는 난해함의 극치이다. 모음은 없고 자음만 있었으며, 띄어쓰기와 문장구분도 없었으며,
수백 개의 단어만으로 모든 표현을 사용했으므로 한 개의 단어가 여러 개의 중복되는 표현을 갖고 있었다.
정수리헬기장 15-06-26 18:45
 
서기관이 잘못 듣고 잘못 쓰게 되거나, 낭독자가 잘못 읽어 필사자가 잘못 기록한 경우, 글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은 경우 등에는 많은 착오가 생기기도 했다.
선유도 15-06-26 18:50
 
<<복사를 하는 또 한가지 방법으로 한 사람의 낭독자가 읽어 주고 여러 명의 서기관들이 받아쓰기를 하는 방식>>
이외 수 많은 방법에 의한 오류가 있을 수 있겠군요. 지리적인 위치, 풍속 등, 어차피 구전으로 전해진 혹은 필사본
에 의해서 각기 비교하면서 성경에 옮겨 적으니 중구난방이 되리라고도 추측합니다.
겨울 15-06-26 20:40
 
필사본들과 번역서들이 서로 차이를 나타내는 이유는 크게 나누어 필사자들의 비의도적인 변조와, 의도적인 변조의 가능성으로 볼 수 있다.
전설따라소설쟁이 15-06-26 22:08
 
서기관
히브리어로 그들을 소프림 “soprim
등대 15-06-26 23:14
 
서기관들의 신학적인 견해에 의하여 고의적으로 내용이 변조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였다
사오리 15-06-26 23:37
 
음모와 괴벽, 기행과 잡기는 모두 세상을 사는 데 재앙의 씨앗이 되니,
오직 평범한 덕과 평범한 행동만이 타고난 본성을 온전히 하여 평안을
불러들일 수 있다
혁명밀알 15-06-27 00:42
 
의도와 비의도가 합해진 것 같군요
어느 쪽에 무게감이 있든, 그 옛날 왜곡하려 마음만 먹었다면
자의든 타의든 실로 많은 성경 왜곡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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