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에 관한 설화와 출애굽 설화에 등장하는 이집트 고센 지방의 "라암세스"라는 지명이 있으며, 당연히 람세스라는 파라오와 관계가 있습니다.
바이블에 람세스라는 지명이 처음 등장하는 곳은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그 아비와 형들에게 거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세스를 그들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고" (창세설화 47:11)
의 장면입니다만.. 요셉의 시대에 람세스가 언급된다는 것은 미국의 독립전쟁에 스텔스기가 날아다니는 수준의 넌센스입니다.
람세스라는 이름을 가진 왕이 이집트를 제일 처음 지배했던 것은 BCE 13세기 초반 람세스 1세때로, 이 때를 요셉의 시대로 잡는다면, 출애굽 사건이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대립하고 BCE 9세기의 사건이 되기에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어차피 출애굽 사건이라는 것이 실제의 역사가 아닌 설화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분열기에 일어나도 별 일은 없겠지만.. ^^;;;
두번째로 람세스가 등장하는 곳은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출애굽기 1:11)
야곱의 후손들이 인구가 늘어가는 것을 두려워한 파라오가 그들을 노예로 삼아 라암셋이라는 도시를 건설했다는 구절입니다.
바이블 내부의 주장으로부터 출애굽의 시기를 추측한다면, 솔로몬 제위 4년(설화에서만 존재하는 성전을 건축했다는 시기)이 이집트를 떠난 후 480년이라고 열왕기가 주장하고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추측해본다면, 출애굽 시기는 대략 BC 1400년대 중반 즉, BC 15세기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만, 이것도 역시 성격 급한(?) 람세스가 너무 일찍 등장해서 NG가 난 장면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한참 후대에 설화를 만들어 내면서 과거 이집트 파라오 중에 제일 유명했던 람세스라는 이름을 아무 곳에나 마구 끼워넣었기 때문입니다. 바이블을 살펴보면 단순히 "파라오(바로)" - 설화를 만들려고 보니 설화의 배경이 되는 시기에 이집트를 지배하던 파라오가 누군지 알 수 없었겠지요. - 또는 "람세스" - 유명하니까 대충 집어넣어 봤지만 결국 삽질로 판명이 났지요. - 로 지칭하다가 실제로 바이블이 쓰여지던 시기 부근으로 오면 "느고", "시삭"같은 시기가 그럭저럭 맞는 구체적인 이름이 등장합니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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