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바닥
강혜경
생전
들뜨는 일 없던
마루바닥이
하나 둘
솟아나고 있다.
마치
그동안 말 못하고
산 세월이
억울하기라도 하듯이
하나 둘
솟아나고 있다
그 사이사이
까만 때가 끼고
먼지가 들어가고
젊었던 새 집이
주인 닮아가나
우리 엄마
손등 주름처럼
마루바닥이
하나 둘
솟아나고 있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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