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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3 17:11
늘 그랬던 것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
 글쓴이 : 객1
 

늘 그랬던 것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 


막걸리 마시고 가만 생각해 보니 
중동 낙타가 수 천년 무더위에 열 받아서
낙타 눈물을 흘리다 흘리다 
독기를 품었나!

낙타 눈물과 기침에 막걸리 땅 조선 사람들
흰 마스크를 써 복면가왕 골펜들 되었나
병 고치는 병원은 쉬쉬 입 다물다 
골 펜들 떠나고

다단계 중에 제일은 사람 장사 다단계인데
중동 낙타가 막걸리 마시고 
해원하고 싶었나 
막걸리 땅 사람에게 슬쩍 묻어 들어와 
전 국민 낯짝 부끄럼 부끄럼하게  
마스크 쓰게 만들었나  

파기스탄 라만은 
청바지 입은 여성 때문에
지진이 나고 물가가 오르고 테러가 생긴다며
쉰 막걸리 마시는 
말도 했단 기사를 보고 
낙타가 흰 이빨 드러내고 웃을 소리

해안 도로 옆 동산에 엉덩이 붙이고 
파도 일렁일렁 바라보면서 
웃기네 
웃긴다
늘 쥐가 달려서 돼지를 만날 때 딱 12년 회후

뱀이 기고 말이 뛰고 양이 거닐동안 
무엇을 꿈 꾸고 무엇하며 살았는가 
다 죽어야 산다는 어설픈 연극무대였지 

내 손에 쥔 바카스 병 막걸리 
주력이 익어갈 무렵 
늘 그랬던 것 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 

막걸리는 와인이 아니 듯
많은 숙성이 필요 없기에 
이 또한 지나가리 
조선 백성은 너무 착해 
낙타 눈물까지 닦아주고
제 생명 주니 시원한 
막걸리로 축원~

즐탑!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객1 15-06-03 17:15
 
낯엔 파도소리 듣고 깜빡깜빡
밤엔 내 막걸리 값 버느라 깜빡깜빡
목화씨 15-06-03 17:41
 
뱀이 기고 말이 뛰고 양이 거닐동안
무엇을 꿈 꾸고 무엇하며 살았는가
다 죽어야 산다는 어설픈 연극무대였지
매 12년 헛된 세월..
몽마르뜨 15-06-03 18:25
 
다단계 중에 제일은 사람 장사 다단계인데
중동 낙타가 막걸리 마시고
해원하고 싶었나
I wish you the best of luck! 행운을 빕니다!
현포 15-06-03 19:28
 
오늘새벽 근무중 2시간 휴식시간후 3시부터 앉아 있으면 4시반부터 해가 부옇게 밝아옵니다.
5시무렵 내가 일하는 건물의 머릿돌을 보니 1979년, 36년전에 준공된 건물이더군요.
36년 , 그러고 보니 일제강점기도 36년,  1910년 36년후 1945년, 다시 36년후 1981년 , 36년후  2017년
별뜻은 없지만 지금 삶이 힘든만치 지나온 시절도 형용못할 질곡의 삶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간속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이 땅위에 서려있고  역시 이땅위에 숨쉬고 있는 나를 태운 시간도 흘러갑니다.

누구말마따나 호들갑, 사스도 지나가버린 일 , 사스고 메르스고 산다는건 들이쉬고 내쉬는것,  그것이 멈춘다고 해서 모든게 끝나는게 아닌데...삶은 힘들고 죽음이란 하늘을 날던 연의 연줄이 끊어지는 한가지 현상일뿐 두려운건 없습니다.
야근하는 날, 아침에 퇴근하고나면 하루종일 머리가 띵합니다.
어젯밤 출근하면 시간이 흘러 오늘 아침 여지없이 퇴근하듯 각자의 36년이라는 세월도 여지없이 흘러옵니다. 그런걸 보면 세상을 훤히 비추는 불덩어리 앞에서 날마다 빙글 빙글 도는  이  크다란 덩어리는 나를 가두어 놓은 감옥인게 맞습니다.
그래도 내가 살아있음으로 매일 아침 온 동산을 훤히 비추는 태양은 내 감옥의 창살로 오늘도 부셔져 들어옵니다.
매일아침 창살감옥으로 얼굴을 내밀고 부옇게 밝아오는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에 이 세상은 아직도 낯이 설기만 할뿐입니다.
에잇! 아무리 그래도  천년도 아니고 백년도 아닌 세월일텐데 호들갑 입방정 오도방정 필요없이 에너지를 낭비하겠습니까?
그 질곡의 36년 세월도 과거의 일이지만 불과 36년전 또 36년전의 모두가 감내해버린 역사라면  우리라고 감내하지못할 이유가 없고
각자 스스로 그런 힘과 의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천변만화하는 어떠한 외부의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자신이 세운 기준에 의한 절대 흔들리지 않는 의지가  시간의 중앙을 뚫고 들어가 그 시간을 결국은  뒤로 다 보내버릴것입니다.  곧고 굳게 집중된 한결같은 의지가 있으면,  그 어떤 공격에 대한 방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넘어서서 언제 어디서나 본능적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응전의 태세를 만들어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과사람들 15-06-03 22:44
 
"그 어떤 공격에 대한 방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넘어서서 언제 어디서나 본능적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응전의 태세를 만들어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풍년댓글 잘 보고갑니다.
     
꿈이였어 15-06-04 06:15
 
천변만화하는 어떠한 외부의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자신이 세운 기준에 의한 절대 흔들리지 않는 의지가 
시간의 중앙을 뚫고 들어가 그 시간을 결국은  뒤로 다 보내버릴것입니다.
사오리 15-06-03 23:42
 
부모형제의 변고는 침착하게 처리해야 하니 감정에 북받쳐 일을 그리쳐
서는 안 된다.
친구의 잘못은 적절하고 간절하게 충고해야 하니, 우유부단하게 망설여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선유도 15-06-03 23:44
 
<<늘 쥐가 달려서 돼지를 만날 때 딱 12년 회후

뱀이 기고 말이 뛰고 양이 거닐동안
무엇을 꿈 꾸고 무엇하며 살았는가
다 죽어야 산다는 어설픈 연극무대였지 >>
12년 마다 오는 사오미 개벽을 말하는 건가 봅니다.
혁명밀알 15-06-04 00:53
 
중동 낙타가 수 천년 무더위에 열 받아서
낙타 눈물을 흘리다 흘리다
독기를 품었나!
농담이지만 독기를 풀고 그만 가주었으면 합니다
산백초 15-06-04 09:50
 
중동 낙타도 존재감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던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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