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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8 00:01
사랑을 하면 콩깍지가 씌어요
 글쓴이 : 혁명밀알
 

사랑을 하면 콩깍지가 씌어요


내 남편은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로망,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제 로망과는 진심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작은 키에 삐쩍 마르고 여드름투성이에 
'어떤 여자가 저런 남자와 결혼할까’ 라고 생각할 만큼
누가 봐도 못난 그런 남자였습니다.
사람들이 대놓고 못난이라고 부를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남자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데이트 신청을 하는 거에요.
당연히 거절했지요.
그런데 거절하고 나니까 너무 신경 쓰이는 거에요.
그래서 못이기는 척하고 한 번 더 만났습니다.

두 번 만나보니 이 남자.
외모와는 정반대로 마음이 잘생긴 남자였습니다.
반듯하고, 따뜻하고, 배려 깊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성실까지 더해지고, 착한 건 기본이고, 믿음직스럽기까지..
외모에 자신없는 분들이 종종 하는
어릴 땐 잘생겼었다는..그 이야기. 
본인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남들 보다 배는 열심히 살다 보니
고생을 심하게 해서 얼굴이 상한 거라고요.




그래요. 못생긴 그 남자가 제 남편이 되었습니다.
남들은 남편에게서 못생긴 얼굴을 보지만,
전 잘생긴 마음을 봅니다. 
그렇게 보니 얼굴도 못생기지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툭 튀어나온 광대가 매력적이고,
여드름은 순수해 보이고, 
다리 짧은 건 귀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콩깍지가 씌어 그렇다고요?
그럼 그 콩깍지 평생 쓰고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남자!

==========================================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이 외모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외모 하나로 그 사람의 전부를 판단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배우자를 만나고 인재를 등용하는데 있어
성품이나 마음, 능력보다 외모의 기준을 더 크게 둔다면,
후회할 확률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마음을 염려해야 하며 외모를 염려해서는 안 된다.
- 이솝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혁명밀알 15-03-28 00:03
 
제 눈에 안경이란 말은 안경에 따라 가격이 다르겠지만 콩깍지는
가격을 어찌 먹일지 모르겠습니다.
산사람 15-03-28 06:00
 
사랑의 콩깍지 
사랑을  하면 사람이 변합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시다^^.
정수리헬기장 15-03-28 09:26
 
중국인들 사이에서 우스게 소리로 돌맹이 하나 던져 맞은 사람이 석,박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멀리 있는게 아니겠죠...
겨울 15-03-28 11:23
 
살다보면 외모보다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랑 사는 것이 일생의 행복이라는 걸 모두가 느끼고 있죠.
만사지 15-03-28 13:40
 
우리는 마음을 염려해야 하며 외모를 염려해서는 안 된다.
- 이솝 -
산백초 15-03-28 13:41
 
워쩐디야. 나도 콩깍지가 씌어서 아직까지 마누라하고 살고 있구만.
된장찌개 15-03-28 15:05
 
나도 잘생긴 얼굴은 아닌데  이거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인가
사오리 15-03-28 17:38
 
마음이 맑고 깨끗해야 비로소 글을 읽어 옛 성현의 훌륭한 언행을 배울
수 있다.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훌륭한 행동을 보아도 훔쳐다가 자신
의 사욕을 채울 줄만 알고, 좋은 말씀을 들어도 그것을 빌어다가 자신의
결점을 감싸는데 쓸 줄만 아니, 이는또한 침략자에게 무기를 빌려주고
도둑에게 양식을 갖다 주는 일이 아니겠는가!.
빈병 15-03-28 20:19
 
서로가 서로가 반대편만 바라보는 마음들이 있기에 현실은 냉정한데
꿈 속을 해메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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