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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6 00:35
공삼이일 사랑의 김밥을 만들어 드렸어요
 글쓴이 : 혁명밀알
 
공삼이일 사랑의 김밥을 만들어 드렸어요


2014년 3월 21일, 첫 발을 내딛은 따뜻한 하루가 
꼭 1주년이 되는 2015년 3월 21일.
따뜻한 하루 가족님들과 함께 뜻 깊은 1주년을 보내기 위해
서울역 노숙인센터 드림씨티에 계신 분들에게 
따뜻한 김밥을 만들어 드리고 왔습니다.




3월 21일 토요일. 아침 일찍 모여 노숙인 센터로 향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따끈한 김밥을 대접하려면 
일찌감치 서둘러야했어요.




노숙인 센터를 운영하시는 우연식 목사님이세요.
환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목사님을 보니 
의욕이 불끈불끈!




따뜻한 하루를 통해 신청해주신 자원 봉사자님들도 모두 오셨어요.
노숙인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
따뜻한 하루에서 층별로 설명을 하는 중이에요.




이곳에 계신 분들에겐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한 가지 규칙이 있는데요.
그건 '술 마시기 금지'랍니다.
일단 정신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기 때문에 술은 절대 금지래요.
처음에는 힘들어 하셨지만, 
이젠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해 지셔서 소소한 부업도하고 계시답니다.




자자. 이제 본격적으로 김밥 만들기를 시작해 볼까요?
우선 김밥에 들어갈 재료 손질이 먼저겠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재료들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중학교 1학년 동갑내기 아이들인데 오늘 처음 만났지만, 금세 친구가 됐어요.
공부도 봉사도 열심히 하는 기특하고 예쁜 친구들이랍니다.




이제 겨우 열 살인 오늘의 막내!
나이는 막내지만 책임감으로만 따지면, 일등이에요.
진정한 오늘의 MVP에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호흡은 척척.




모두들 김밥 재료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표정은 모두 밝아요!




우리 막내, 스스로 정한 짧은 쉬는 시간을 마치고,
계란 풀기 신공을 보여주고 있어요. 




김밥에 들어가는 밥은 양념이 중요해요.
소금, 설탕, 식초, 깨소금, 참기름 팍팍!!
그래야 맛있는 김밥이 탄생한답니다.




잘 말아줘~ 잘 눌러줘~
김밥 노래가 절로 흘러나와요.
점심 전까지 321개의 김밥을 싸려면 속도를 내야해요.




정성을 듬뿍 담아 김밥을 말았습니다.
비록 김밥 한 줄이지만, 
맛있게 드실 분들을 생각하면 힘이 솟아요.




기름기 좔좔, 먹음직스런 김밥이 쌓여가고 있어요.
321개를 향해 조금만 더 힘들 내자고요!




잘 말아진 김밥을 가지런히 썰어 은박 호일에 예쁘게 포장해야 해요.
칼질은 위험해요. 모두들 조심조심!




김밥속이 꽉꽉! 어때요? 정말 맛있겠죠?




우리 예쁜 유나가 먼저 시식해 볼까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김밥이라고 하네요!




엄마랑 딸이랑!
소외된 이웃을 위해 쉬는 날까지 반납하며 봉사하는 모습.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또 있을까요?




김밥말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서수남 선생님!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뵐 수 있어서 더욱 기쁜 시간이었어요.




서수남 선생님과 모두 모여 다같이 김치!
따뜻한 마음들이 모인 행복한 오늘을 사진으로라도 기억해 놓자고요.




와우! 그 많은 김밥을 시간 안에 다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321개의 김밥. 드디어 완성됐네요!




함께 만든 맛있는 김밥과 환상의 궁합인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했어요.




킹왕짱! 정말 맛있어요!




설거지는 저에게 맡겨주세요!
음식 만들기의 하이라이트 설거지를 멋지게 완수해주신 유나 아버님!
정말 멋있으세요!




정성스럽게 김밥을 준비했으니 마무리도 정성스럽고 깨끗하게!
처음 그 마음으로 힘을 합쳐 청소까지 잘 마무리 해주신 봉사자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김밥만 나눠주고 끝이 아니에요!
노숙인 분들을 위해 서수남 선생님이 희망의 콘서트를 열어주셨어요.
재밌는 입담과 아름다운 노래 선율이 더해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별의 시간이에요!
아쉽지만 우리 다음을 기약해요! 꼭 다시 만나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수백 번 수천 번을 말해도 모자란 말이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따뜻한 하루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혁명밀알 15-03-26 00:42
 
흐뭇하고 정겨운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현포 15-03-26 03:31
 
김밥봉사자들 노숙인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님,직접  참여해보면 더 좋겠지만,
보기만 해도 서로의  인간에 대한 배려와 무한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나누고 베풀수록 행복은 두배가 된다고 그랬던가요?
정수리헬기장 15-03-26 08:56
 
작은정성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겨울 15-03-26 09:02
 
어쩌다 한두번 이런 일을 할 수는 있어도 지속적으로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죠.
대단합니다.
정수리헬기장 15-03-26 09:05
 
웃기는 글이 올라왔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가볍게 ㅎㅎㅎ

유골앞에 정좌한 고승이 목탁을 치며 염불을 낭송하고 그앞에 소복을 입은 여인이 머리를 연신 유골앞에 큰절을 하고 있다.
일명 죽은 사람을 위한 천도제를 지내는 중 소복입은 여인 왈(曰)

스님!!!  남편이 그렇게 정결한 삶을 산줄 몰랐습니다. 기뻐하면서 스니에게 자랑을 했다.

평생을 바람만 피우고 가정을 돌보지 않고 여관서 발라 벗고 죽었다고 연락이 왔길래 홧김에 화장을 했지요...
그런데 수영 깊은 고승에게서 나온다는 사리가 18과나 나왔어요.

그 사리를 훑어본 스님 그것이 사리가 아니고 거시기에 박은 인테리어(구슬)라는 것을 알아 차렸으나 그대로 얘기하기 곤란하자
목탁을 치며 독경을 하기 시작했다.

스님의 독경 소리는

단디바라 구스리다~ 단디바라 구스리다~
아닐끼다 단디바라 다말끼다 저거 다마다~
저거 진짜배기 사리가 아이다~ 단디바라~ 조제 구스리다~다시바라~
세라믹 구스리다~
잘 살피바라~ 세라믹다마다~
다시바라~ 조제 구스리다~

과연 그 여인은 독경의 깊은 뜻을 알았을까요??????????????
밀알님들은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각설탕 15-03-26 15:23
 
군사부일체 영화에 나왔던 대사가 생각납니다.
각설탕 15-03-26 15:24
 
곱디고운 일을 하는 분들이라 얼굴 또한 선합니다.
마음에 훈풍이 붑니다.
산백초 15-03-26 18:12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몽마르뜨 15-03-26 19:23
 
희망을 만들고 사랑을 주는 따뜻함
 Best of luck to you! 행운을 빕니다!
된장찌개 15-03-26 20:22
 
그 김밥 된장찌개랑 먹으면 맛있겠네
사람과사람들 15-03-26 22:03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생생 현장체험을 시키는군요
사오리 15-03-26 22:42
 
몸은 매이지 않은 배와 같으니 물 흐름에 따라 떠가든 멈추든 내 맡기며
마음은 이미 재가 된 나무와 같으니 칼로 쪼개든 향을 바르든 무슨 상관
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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