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5-03-27 01:39
선조들의 피로 지켜낸 대한민국
 글쓴이 : 혁명밀알
 
                            안중근의사 유언 
선조들의 피로 지켜낸 대한민국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에 대한 사형선고를 받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입으셨던 흰색 명주옷을 재현한 옷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아들에게
흰 옷을 손수 지어 보내시며 이런 편지를 남기셨다고 합니다.

"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이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거라"

덤덤하고 의연하게 써내려 간 짧은 편지에는 
안중근 의사의 정신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라에 대한 사랑과 자신을 걱정할 자식에 대한 사랑 
의인으로서의 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편지입니다.

훌륭하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죄스러운 안중근 의사는
사형집행 전, 집행인이 마지막 소원을 물었을 때 
이렇게 답하셨다고 합니다.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5분 동안 읽고 있던 책의 마지막 부분을 다 읽고 
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 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가 남긴 애국시에는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큰 뜻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 오면 
나는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이 땅의 주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지,
목숨 바쳐 지켜 준 가치가 있는지,
만약 그렇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면 여러분,

지금부터라도 조금 더 의롭고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 안중근 [1879.9.2 ~ 1910.3.26]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혁명밀알 15-03-27 01:46
 
사나이 대장부로 태어나서 적을 무찌르려
의기를 쌓았더니
이제서야 원하는 때를 만났구나.
나는 국민의 의무로서 내 몸을
희생하여 어진일을 이루고자 했을 뿐이다.
내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결행한 바이니
죽어도 아무런 원한이 없노라.
설악산지기 15-03-27 07:22
 
사는 것이 하늘아래 춤추는 것
복 지으시기를..
산백초 15-03-27 08:55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산백초 15-03-27 09:00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현포 15-03-27 09:23
 
5분만 시간을 주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소..... 고맙소.^^
빈병 15-03-27 15:33
 
어머니로서 심정이 어땠을까요.,,,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거라"
된장찌개 15-03-27 16:40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어머니의 다짐이 의연합니다.
몽마르뜨 15-03-27 19:27
 
존경합니다.
I wish you the best of luck! 행운을 빕니다!
가우스 15-03-27 22:50
 
혈/의
지고이바이젠 15-03-27 23:08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것이다.
사오리 15-03-28 17:41
 
마음이 맑고 깨끗해야 비로소 글을 읽어 옛 성현의 훌륭한 언행을 배울
수 있다.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훌륭한 행동을 보아도 훔쳐다가 자신
의 사욕을 채울 줄만 알고, 좋은 말씀을 들어도 그것을 빌어다가 자신의
결점을 감싸는데 쓸 줄만 아니, 이는또한 침략자에게 무기를 빌려주고
도둑에게 양식을 갖다 주는 일이 아니겠는가!
 
 

Total 9,90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1952 화장실에서 보는 책<사랑 후 각 나라별 여성들 표현법> (9) 객1 03-28
1951 세종대왕 - 초월적 임금인 동시에 나약한 인간존재 (9) 만사지 03-28
1950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12) - 윤치호 (7) 게리 03-28
1949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11) - 김활란 (8) 게리 03-28
1948 개독에 의한 원명선원 훼불사진 (8) 게리 03-28
1947 사랑을 하면 콩깍지가 씌어요 (9) 혁명밀알 03-28
1946 위험한 행동은 삼가고 매사에 분별력을 기르라. (11) 가우스 03-27
1945 너무 불쾌해서 그런 모욕은 참을 수 없었다. (16) 몽마르뜨 03-27
1944 하단 netpol 2085 번 소금 (15) 똑딱벌레 03-27
1943 부여복신 (19) netpol 03-27
1942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10) - 박인덕 (9) 게리 03-27
1941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9) - 홍난파 (9) 게리 03-27
1940 예천불지 개떼버전 (8) 게리 03-27
1939 선조들의 피로 지켜낸 대한민국 (11) 혁명밀알 03-27
1938 마패 이벤트와 용마 내려졌다는 의미 (16) 칠현금 03-26
1937 송경애의《나는 99번 긍정한다》 * 거울 선물 (7) 사오리 03-26
1936 나는 당구라가 역겹도록 싫고 참을 수도 견딜수도 없다. Because..... dead body. (15) 몽마르뜨 03-26
1935 화장실에서 보는 책<정치인에 관한 이야기> (11) 객1 03-26
1934 채백 사진올린다고 광고한 "부여복신"누굴까? (14) 각설탕 03-26
1933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8) - 현제명 (8) 게리 03-26
1932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7) - 김기창 (7) 게리 03-26
1931 얘네 또 한껀 했네용... (8) 게리 03-26
1930 공삼이일 사랑의 김밥을 만들어 드렸어요 (12) 혁명밀알 03-26
1929 천하사 추수도업은 세 살림 도수입니다 (12) 향수 03-25
1928 한홍의《칼과 칼집》 * '영혼의 우물' (8) 사오리 03-25
1927 머리가 좋아지는 뇌체조 (7) 옥수 03-25
1926 제 124편「중국」 19- 국공합작의 비밀과 리다자오의 죽음 그리고 천두슈의 축출 (12) 전설따라소설쟁이 03-25
1925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6) - 심형구 (9) 게리 03-25
1924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5) - 김길창 (8) 게리 03-25
1923 매혼노 집회 (8) 게리 03-25
1922 날개없는 천사야 (8) 혁명밀알 03-25
1921 변상욱의《우리 이렇게 살자》 * 인생 검도 (8) 사오리 03-24
1920 동지한식백오제에 얽힌 짝퉁마패 이벤트와 수양매월 (17) 칠현금 03-24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