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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6 13:06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이독(8) - 현제명
 글쓴이 : 게리
 

현제명(玄濟明, 1902~1970) 

경상북도 대구 출생. 대구 계성학교를 졸업  하고 대구 제일교회 성가대 
단원으로서 음악인의 체험을 시작했다. l924년 평양 숭실 전문 학교를 
졸업하고 이곳에서 선교사들로부터 성악과 피아노 지도를 받았으며, 전주 
신흥중학교에서 음악,영어 교사로 활동하였다. 

  l926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무디 성경 학교를 2년간 다니고, 1928년 
부터 1년 동안 인디애나 주 레인보의 건(Gunn) 음악 학교에서 성악을 공 부한 
다음 귀국하여 국내 악단의 지도자의 위치에 올랐다. 1929년 봄부터 
연희전문학교 음악 교수. 1930년 조선 음악가 협회 초대 회장 등을 지내고. 
1937년 미국 건(Gunn)음악학교에서 성악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제명이 친일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937년 5월 조선 문예회에 가입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 단체는 총독부 학무국이 주도한 일본인과 조선인 
문예가 30여 명이 결성한 이른바 사회 교화 단체이다.그는 이 단체의 활동을 
통하여 '천황 폐하 중심의 일본 정신으로 국체 관념을 뚜렷이 함으로써 
시국 인식을 고취하고 황군을 격려한다'라는 취지 아래 [가는 비] [서울]등을 
작곡하여 발표하는 등 친일 음악인으로서 활동을 계속했다. 1938년 친일 
대동 민우회에 가입하여 친일 활동을 본격화하고,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의 
경성지부 간사, 1941 년 조선음악회 이사, 1944년 친일 경성 후생실내악단 
이사장 등 여러 단체의 핵심 간부로 친일 활동에 앞장섰다. 

    조선 문예회는 회장에 경성대 교수인 다카기(高木弟之助), 회원은 
현제명을 포함,최남선.이광수.방웅모.박영철.이상협.양주동.흥난파 등이 
참여한 친일 단체이다.결성의 취지문은 

  '문예와 악무가 신흥 조선의 상세에 조응하여 새로운 각도에서 재음미되어 
 사회 교화의 유능한 부면으로 정당한 인식하에 서려고 하는 것은 진실로 
 기쁜 현상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시운을 잘 파악하여 핍(乏)을 
 보(補)하고 왜(歪)를 교(矯)하며  내지는 옛 전통도 회고하면서 조선에 
 있어서의 문화 수준을 차제에 고도로 추진시켜 2천만 동포의 사회 생활의 
 원만과 풍윤을 기하는 것은 실로 중대한 행장인 것을 자신하고 동지와 
 상자(相諮)하여 널리 관계 방면의 지교(指敎}를 받은 뒤에 퇴(退)하여는 
 자성 계발의 도장이 되고 진(進)하 여는 규운현창의 사림(詞林)이 되기 
 위하여 자(玆)에 조선문예회를 설립 한다' 

고 하였다. 이 취지서는 현제명이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 활동과 더불어 1941년 6윌 [후지산을 바라보며]라는 성악 작품을 
비롯,이해 11월 황국 신민의 배출을 위해 설립한 경성대화숙 주최 '국민 
음악의 밤' 독창, 1942년 1월 '군가 강연의 밤'에서 현제명은 군가와 일본 
국가를 불렀다. 1942년 I2윌 총독부와 조선군 사령부 후원의 음악 경연 대회 
성악부 심사 전문 위원, 1943년 봄 경기도 지방을 순최하며 '국민개창 
운동'올 전개하는 등 일제 패망 때까지 각종 친일 음악 단체의 책임을 맡은 
것은 물론 많은 친일 작픔을 발표하여 민족 의식을 크게 손상시켰다. 
일제말 '친일 옴악계의 대부' 소리를 들올 만큼 일제에 협력한 현제명은 
[고향생각] [그집 앞J [회망의 나라로]등 아직도 귀에 익은 가곡을 발 
표한 음악인이지만 일제 시대 그의 행적은 골수 친일 분자였다. 

  다음은 [동양지광J 1942년 3윌호에 일문으로 발표된 [싱가포르 함락 감상]의 
전문이다. 

  싱가포르 함락 감상 

      싱가포르는 마침내 함락되었다. 앵글로 색슨의 동양 칭략의 최대 아성 
  (牙城)인 싱가포르는 황군의 수중으로 돌아와.찬란한 일장기는 적도{赤 
  道}의 일광에 빛나며,밀림 지대로부터 남쪽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이보다 더 기쁜 일이 무엇이겠는가?  우리 
  전승{戰勝) 용사들의 환호인 나팔 소리는 싱가포르의 푸른 하늘에 
  높이높이 울려퍼지고 있다. 이것보다 즐거운 일이 무엇이겠는가? 
  싱가포르의 푸른 하늘에는 찬란한 알장기, 싱가포르의 푸른 하늘에는 높이 
    올리는 승전의 나팔 소리,그건 내 눈과 귀에 똑똑히 보이고 들린다. 
  희열의 가슴과 감격의 가슴은 약동한다.  그들 미.영이 비인도적인 온갖 
  수단을 농하여 동양을 침략하고 동양인을 멸시하고,착취한 죄는 우리 
  황군의 신검(神劍)에 의해 벌을 받았다. 이보다 장쾌한 일이 
  무엇이겠는가? 팔굉일우의 어릉위(御舊威} 아래 동양인을 지도하고 
  동양인의 행복을 짊어진 우리 황국은 새로운 대동아를 건설하고 세계의 
  질서를 확립하고, 새로운 세기를 건설하는 것이다.무적 광군의 정의의 
  전진 앞에서는 1백년의 세월을 들여서 만들어 올린 싱가포르도 아침 
    이슬로 사라져버렸다.  아아 마침내 함락. 싱가포르 함락. 감격, 희열, 
  장쾌가 내 가슴에 가득 찬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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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15-03-26 15:01
 
정말 추악한 단면을 봅니다.
조선 문예회는 회장에 경성대 교수인 다카기(高木弟之助)
친일 단체이다.결성의 취지문은

"문예와 악무가 신흥 조선의 상세에 조응하여 새로운 각도에서 재음미되어
 사회 교화의 유능한 부면으로 정당한 인식하에 서려고 하는 것은 진실로
 기쁜 현상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산백초 15-03-26 18:06
 
당시 시대상황을 봅니다.
몽마르뜨 15-03-26 19:09
 
친일분자의 노래를 부르면서 자랐던 불행한 세대
Best of luck to you! 행운을 빕니다!
겨울 15-03-26 19:58
 
학교 다닐 때 현제명의 노래를 많이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현제명에게 이런 과거가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된장찌개 15-03-26 20:25
 
현제명이 친일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937년 5월 조선 문예회에 가입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사람과사람들 15-03-26 21:59
 
--싱가포르의 푸른 하늘에는 찬란한 알장기, 싱가포르의 푸른 하늘에는 높이
    올리는 승전의 나팔 소리,그건 내 눈과 귀에 똑똑히 보이고 들린다.
리콴유 수상이 몇일전에 작고했는데 관 뚜껑 열고 나올 말을 했군요.
사오리 15-03-26 22:41
 
몸은 매이지 않은 배와 같으니 물 흐름에 따라 떠가든 멈추든 내 맡기며
마음은 이미 재가 된 나무와 같으니 칼로 쪼개든 향을 바르든 무슨 상관
이 있겠는가.
,
혁명밀알 15-03-27 02:15
 
,착취한 죄는 우리
  황군의 신검(神劍)에 의해 벌을 받았다. 이보다 장쾌한 일이
  무엇이겠는가?
전형적인 친일찬양 일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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