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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31 01:11
다들 그렇게 한단다
 글쓴이 : 혁명밀알
 

다들 그렇게 한단다


한 아버지가 여섯 살짜리 아이를 태우고 갑니다.
노란색 신호가 위태롭게 켜져 있었지만,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건너다 그만,
교통경찰의 단속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차를 세우고 운전면허증을 내밀며
그 밑에 만 원짜리 몇 장을 감추어 건네줬습니다.
돈을 본 경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경례까지 붙이며 아버지를 그냥 보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그 광경이 신기한 듯 아버지를 바라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는
"괜찮다 얘야, 다들 그렇게 한단다."

아이가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과일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아저씨는 보이는 곳에만 싱싱한 과일을 올려놓고
오래된 과일은 뒤에 감춰 뒀다가 
팔 때 몰래 끼워 파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괜찮아 다들 이렇게 해서 과일을 판단다."

아이가 성년이 되어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회사에서 큰 횡령 사건을 저지르고
감옥에 수감되고 말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님은 아이를 향해 다그칩니다.

"아이고 이놈아! 넌 도대체 누굴 닮은 거냐
왜 너는 가르치지도 않은 짓을 했단 말이냐!"

그러자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아버지, 다들 그렇게 해요.
전 그냥 재수가 없어서 걸린 것뿐이에요."

==========================================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다'라는 말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입니다.

물론 바르게만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아이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대부분이
바르지 못한 모습이 아니어야 할 것입니다.

행동을 하기 전,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아이 앞에서 무심코 한 행동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옳은 행동을 하고 남보다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 순자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혁명밀알 15-05-31 01:16
 
서양사람들 합리성이  부부싸움하다가도 애가 보면 '딱 멈춤'하고
애를 다른 곳으로 보내 놓고 하는데, 기본적인 인식이 덜된거로 보여지네요
겨울 15-05-31 11:13
 
조심해야겠습니다.
스칼라 15-05-31 12:47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다'라는 말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입니다.
목화씨 15-05-31 13:49
 
아이 앞에서 무심코 한 행동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유도 15-05-31 15:55
 
옳은 행동을 하고 남보다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 순자 -
그때그모습 15-05-31 19:12
 
선천적인 영향일 클까요, 아니면 후천적인 영향이 클까요.
골고루 영향이 미친거로 생각됩니다.
아사달 15-05-31 20:41
 
바른 것은 몸에 익히려 해도 잘 되지 않지만
바르지 못한 것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도 잘 배웁니다.
바른 모습이 아닌 것을 부모가 하는 것을 본 아이들은 더 잘 배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늘 모든 행동을 삼가하겠습니다.
사오리 15-05-31 23:42
 
산림의 은사는 비록 곤궁하나 세속을 초월한 정취가 절로 넉넉하고, 들
판의 농부는 비록 촌스러우나 타고난 본성을 온전히 갖추고 있다. 만약
이와 달리 시장의 모리배로 전락한다면 차라리 산골에 파묻혀 죽어 정신
과 육체의 깨끗함을 온전히 지니는 것만 못하다..
산백초 15-06-01 20:50
 
운전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욕을 많이 하게 되는데
아이들과 같이 타고 있어도 무심코 하게 되지요.
항상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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