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전극 실험
20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뇌의 기본 요소인 뉴런의 동작에 대하여 실증적인 상세한 연구성과가 얻어졌다. 각 뉴런이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한 정밀한 이론이 세워지고 실험과 일치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영국의 생리학자인 호지킨(Hodgkin)과 헉슬리(Huxley)는 뉴런축색전압의 비선형 다이나믹서를 기술하는 방정식을 제안하고 그것을 입증하여 뇌연구에 큰 획을 그었다. 이 입증을 가능케 한 것이 미소전극(微小電極)의 발명이다.
이 미소전극을 한 뉴런에 꽃으면 뉴런이 도구로 뇌의비밀을 완전히 알아내는 것도 멀지 않았다고 열광했지만 실제로는 그리 쉽지 않았다. 뉴런 개개의 동작을 아는 것과 대단히 복잡한 회로망인 뇌의 원리를 아는 것은 서로 별개이다. 물론 뉴런의 동작을 모르고서는 뇌의 기능을 알 수 없지만, 뉴런의 동작을 잘 알았다고 해서 여러 회로망을 결합한 시스템으로서의 뇌의 동작을 바로 알 수는 없다. 그 원리를 밝히기 위하여는 큰 비약이 필요하다.
뇌 기능의 국재성
뉴런의발견으로 뇌의 해부학적인 구조는알게 되었지만 그 속에서 일어나는 정보처리에 관해서는이때까지 밝혀진 것이 너무나 미비하다. 뇌에 손상을 입은 사람을 관찰함으로써 뇌의<질량작용(質量作用)설>이 제창되었다. 뇌의 일부분이 손상되더라도 별다른 이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뇌는 특정한 장소가 특정한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공동으로 동작하며, 일부가 없어지면 없어진 질량에 비례하여 뇌의 기능이 저하한다는 학설이다.
그러나, 그 후 보다 세밀한 관찰의 결과 그것과 반대인 <기능국제(機能局在)설>이 활발해졌다. 이것은 뇌의 특정 장소는 특정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으며, 어느 일부분이 손상 받으면 해당 기능이 없어진다는 학설이다.
뇌가 전체로서 기능한다는 질량작용설과 특정한 장소는 특정한 기능에 관련된다는 기능국재설의 경쟁에서 결국 후자가 이겼다. 그러나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파문을 남기고 있다. 즉, 기능국재설은 사실이지만 어디에서나 대단히 많은 뉴런이 모여서 공동으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 뇌의 일부가 손상받았을 때 얼마 후다른 부분이 이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생각하면 뇌의 기능이 모두 구분되어 확정적으로 국재하고 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뇌의 정보는 국재한 부분의 뉴런군의 흥분패턴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하면 <국재적인 질량작용설>이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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