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5-05-23 22:24
참동계에 대한 주희의 입장
 글쓴이 : 칠현금
 
   「周易參同契考異」_小考.hwp (48.0K) [16] DATE : 2015-05-23 22:24:03

주희는 고이 서문에서 “이 책은 역을 밝히기 위해 찬술된 것은 아니지만 역은 광대하여포괄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이 책이 한 체계를 형성했으므로 미루어 헤아리면 역을 밝히는데 해로울 것이 없다”(논자 주 - “此雖非爲明易而說 然易中無所不有 苟其言自成一家 可推而通則亦無解于易”)고 하였다. 참동계를 찬술한 본래 의도가 주희의 생각과 부합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희는 참동계를 주역을 이해하는 이론적인 체계의 하나로 일단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주희가 “參同契”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에서도 드러났듯이 “참은 잡이고, 동은 통이고, 계는 합이다. 곧 주역과 이치가 통하고 바로 맞아 떨어진다는 뜻이다”(논자 주 - 參雜也 同通也 契合也 謂與周易理通而義合也)라고 하여 주역 의 원리를 밝히는 방편으로 삼고자 했던 것이다. 참동계에서는 본래 역과 黃老 그리고 연단술을 함께 일컫고 있고, 주희도 그 점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역시 주희의 관심은 연단수련에 있다기보다는 어디까지나 그 배경이 되고 있는 역의 원리를 설명하는 데 있다.
 
참동계에서 역학과 관련된 부분으로 가장 주요한 것은 易爲坎離說과 月體納甲說인데, 주희는 역시 여기에 상당히 주목한다. 참동계는 坎괘와 離괘를 64괘의 변역의 근거이자근원으로 보고 있는데 乾坤坎離 4괘를 기본 괘로 대단히 중시하면서 특히 坎離 2괘가 변역의 근원이라고 한다. 坎離는 마치 日月이 천지(乾坤)사이에서 운행하듯이 어떤 한 계절을 주관하지는 않으나 사시의 변역의 근원으로 건곤 2괘에 작용한다. 坎離는 日月의 象이고, 일월의 운행이 없으면 절기의 변화도 있을 수 없게 된다. 이렇게 역이 坎離를 말한다고 하는 설명은 역위에서 일월을 역으로 보는 설과 관계가 있다. 이것은 한역 괘기설에서 파생되었거나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희는 참동계의 易爲坎離說 월체납갑설과 같은 이론이 본래 역 해석을 위해서 제기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논자 주 - “參同契本不爲明易 姑借此納甲之法 以寓其行持進退之候”) 水火를 중시하는 음양이론이 오행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며 팔괘의 방위배치를 특징으로 하는 월체납갑설에 주목하는 것은 주돈이의 태극도설과 소옹의 선천학과의 연관성 속에서 읽어야 한다.
 
참동계는 陳摶 학설의 원류이며 소옹의 선천도는 바로 진단의 학설을 전수받은 것이다. 고이에서는 이 점을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위백양의 참동계 는 아마도 희이(진단)학설의 원류가 어느 정도 된다.”(논자 주 - “伯陽參同契恐希夷之學有些自其源流”) 또한 “소옹이 선천도를 발명했는데 도는 희이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다. 희이도 전수받은 바가 있으니 대개 방사의 기술을 수련에 사용했는데 참동계에서 말한 바가 이것이다.”(논자 주 - “邵子發明先天圖 圖傳自希夷 希夷又自有所傳 蓋方士技術 用以修煉 參同契所言是也”) 주희가 선천도와 도교와의 연관성에 대해 애써 부정하는 태도를 취했던 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陳摶(논자 주 - 자는 圖南, 自號는 扶搖子. 宋 太宗이 希夷先生이라는 호를 내림. 指玄篇 81장을 저술하여導引과 還丹을 말했다고 전해짐. 鄭樵의 通志「藝文略」에 진단의 저서로 赤松子八誡錄1권,指玄篇 1권, 九室指玄篇 1권, 人倫風鑑 1권을 수록.)은 오대 宋初의 유명한 도교학자이자 신선가로 그의 학문은 송대의 내단도 및 상수역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진단은 역 해석에서 도식을 이용하는 방식이 특징적인데, 이러한 역 해석의 형식은 도식을 통해 연단과정을 설명하는 도가의 전통을 계승한 면이 있다.(논자 주 - 팽효는 통진의 에 「明鏡圖」 「水火匡廓圖」 「三五至精圖」 등의 도식을 제작했으며, 이것은주역 의 원리를 해석하면서 연단과정을 설명하기 위하여 사용된 것이다. 진단은 오대 이래의이러한 도식 이용법을 계승하여 卦爻象을 강론하였다.) 진단은 圖書로 상수를 논하는 송대 상수학의 창시자가 되며 그가 제작한 「無極圖」, 「先天圖」, 「太極圖」 등이 바로 周敦頤(1017-1073)의 「太極圖說」과 邵雍(1011-1077)의 「선천도」를 낳게 한 것이다.
 
「태극도」는 곧 「先天太極圖」 또는 「天地自然之圖」라고도 하는데 선천과 천지자연은 도교연단가가 연내단을 할 때 생겨나 갖게 되는 기질을 가리키는데 사용하던 용어이다. 진단의「천지자연지도」는 음양이기의 소장을 말하고 있으며 이 도식은 바로 참동계에 연원을 두고 있다. 참동계의 건곤을 천지의 상으로 삼고 감리를 일월의 상으로 삼아 건곤을 상하에 두고 감리를 좌우에 두어 단약 제련의 법을 천지일월에 상에서 취한다고 하는 4정괘설에 뿌리를 둔다. 「천지자연지도」에서 음양이 서로 둥글게 싸고 있는 형상은 또한 참동계의 월체납갑설에 근원을 두고 있으니 「천지자연지도」는 음양이기의 소장을 강론하며 음양동정을 말하니 이것은 후대에 끼친 영향이 지대하다. 참동계는 이러한 것을 상권 첫머리에서 말하고 있는데, 건과 곤은 음양으로 모든 현상의 근본을 대표하여 팔괘의 문호가 되며 건곤의 결합으로 제일 먼저 생성된 리괘와 감괘는 각각 火와 日, 水와 月을 대표한다. 이렇게 건곤은 음양의 체가 되고 감리는 음양의 용이 되어 온갖 변화가 모두 여기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무극도」는 곧 방사의 연단술을 논한 것으로 내단의 제련과정을 설명하는 도식이다. 이도식의 형식도 역시 참동계의 연단술을 발전시킨 것이니 진단은 주역의 범주로 연단술을 설명하여 도교역학과 성리학 모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주돈이의 「태극도설」은 그 성립배경에 대해 몇 가지 이설이 있지만 도교의 「선천태극도」와 진단의 「무극도」에 그 연원이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주희는 태극도설을 주돈이 자신의 독자적 작품이며, 도교와의 관련은 배제하고 시종일관 도교적 색채를 지우는데 주력하였다. 「태극도설」의 무극태극설은 가장 오랜 기간 쟁점이 되었고 중요한 문제였다. 아무튼 주희는 고이 에서 선천도 태극도설 등 성리학의 주요한 내용들이 도교와 연관성이 실제로 있음을 승인하고 있다. 주희가 참동계를 직접 주해하게 된 까닭도 이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준다. 고이가 그 분량이 많거나 내용이 풍부한 것은 아니다. 참동계 자체에 비추어 볼 때도 주희의 작업은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어류나 문집에서와 다른 태도로 도교를 바라보는 주희의 시각이 드러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주희가 자신의 이름을 바꾸었던 이유도 이런 점에서 추측해 볼 수 있다. 본문을 따라 살펴보면, 우선 참동계 상편의 총강령이라고 할 수 있는 첫머리에 “건과 곤은 역의 문호이며 모든 괘의 부모가 된다. 감과 리를 둘러싸고 있는 성곽이며 수레바퀴통을 움직이는데 굴대가 잘 들어맞는 것과 같다. 음양의 네괘가 배합하여 풀무가 된다.” (논자 주 - “乾坤者 易之門戶 衆卦之父母 坎離匡廓 運轂正軸 牝牡四卦 以爲槖蘥”) 건과 곤은 하늘과 땅으로 음양의 대표이니 모든 현상의 근본을 대표하는 것으로 팔괘의문호가 된다. 건괘가 곤괘 중에 효를 얻어 리괘가 되어 양에 속하며 火와 日을 대표하고, 곤괘가 건괘 중에 효를 얻어 감괘가 되어 음에 속하여 水와 月을 대표한다. 건은 天으로 위에 있고 곤은 地로 아래에 있으며 리와 감은 일과 월로 천지사이에서 오르고 내리니 건과 곤이 리와 감의 광곽이 되어 그 밖을 둘러싸고 있다. 건곤은 또 수레의 바퀴축을 상징하고 리감은 수레의 바퀴통을 상징하여 수레의 운행의 바퀴통과 바퀴축이 제대로 맞아야만 한다. 이렇게 건과 곤은 음양의 본체가 되고 감리는 음양의 작용이 되어 실질적인 온갖 변화가 감리의 이용에 의해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건곤감리 사괘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지극히 일반적인 것이다. 앞으로 연단술의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서두를 떼어놓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주희는 미리 이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역이란 것이 모든 음양변화를 가리키는 말이고 사람에 있어서는 이른바 金丹大藥이라면 그렇다면 건곤은 그 약을 다리는 솥이 되는가?”(논자 주 - “凡言易者皆指陰陽變化 而言在人則所謂金丹大藥者 然則乾坤其爐鼎歟”) 주희는 일관되게 주역 에 대한 논리적 이론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타나내며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가볍게 건너 뛰며 해설을 유보한 것이 대부분이다. 참동계에서 상편의 건곤감리사괘에 대한 이 부분 이외에 감리진손간태의 6괘로 달의 차고 기움에 따라 배당하는 월체납갑설과 12벽괘를 6괘에 분납하여 설명하는 것 두 가지가 역을 가지고 설명하는 이론이라고 본 것이다. 참동계의 대요는 감리 두 글자에 집약되므로 그 핵심만 터득하면 된다고 하였다. 이것은 주희가 참동계 를 보는 시각이기도 한 것이다.
 
주희가 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주해를 하고 있는 월체납갑설은 상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납갑설은 京房 역학(논자 주 - 납갑설은 경방이 처음으로 제창하였는데, 납갑이란 乾․坤․震․巽․坎․離․艮․兌의 팔궁괘를 각각 十干에 배당하고 팔궁괘의 각 효를 十二支에 배당하는 것이다. 甲이 十干의 첫머리이므로 納甲이라고 하고 十二支에 배당하므로 納支라고 하며 통칭하여 納甲이라 한다. 乾坤 2괘는 內外卦로 나뉘므로 건괘의 내괘는 甲에 배당(納甲)하고 외괘는 壬에 배당(納壬)하며, 곤괘의 내괘는 納乙 하고 외괘는 納癸한다. 나머지 震․巽․坎․離․艮․兌 6괘는 庚․辛․戊․己․丙․丁에 나뉘어 납입하는 것이 경방의 납갑설이다. 심경호, 주역철학사 193-194 쪽)과 虞翻 역학(논자 주 - 우번의 납갑설은 경방의 납갑설을 더욱 발전시켜 그믐달과 초승달, 달의 차고 기움을 가지고팔괘를 상징하고 다시 天干을 도입하여 팔괘의 消息을 드러낸 것이다. 즉 十天干을 팔괘에 납입하는데 역시 甲이 십천간을 대표하기 때문에 納甲이라고 한 것이다. 팔괘의 부호는 震은 초3일에 서방에서 떠오르는 초승달의 상을 나타내어 納庚이고, 兌는 초팔일의 상현달을 나태내어 納丁이다. 乾은 보름달을 나타내어 동방에 거하니 納甲이다. 巽은 16일의 이지러지기 시작하는 달이니 納辛이고 艮은 23일의 하현달을 나타내어 남방에 거하니 納丙이다. 坤은 30일 그믐달을 나타내어 동방에 거하니 納乙이다. 이렇게 팔괘의 음양이 消息함을 명시함으로써 음양이 때를 잃지 않기를 달이 하늘에 행함과 같이 하고자 한 것이 우번의 납갑설이다. 앞의 책,231-233쪽)에 연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위백양은 십간과 오행방위에 안배한 기초 위에 해와 달이 차고 기우는 상을 연역해 내어 팔괘로 표현하는 월체납갑설을 제시하고 있다. 한 달을 여섯절로 만들어 6괘에 분속시켜 진 1, 태 2, 건 3, 손 4, 간 5, 곤 6으로 하고 매 5일이 1節이 되므로 초하루 아침인 진에서 용사가 시작되며 일월음양의 교감하는 처음이 되니 여기에 수련의 공을 가한다는 말임을 설명한다. 연단에 사용하는 화력을 달이 차고 기우는 변화와 달이 뜨는 방위에 맞추어 변화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자 한 것이니 坎․離 2괘로 日․月을 대표하고 나머지 6괘로 달의 차고 이지러짐을 대표하여 이 팔괘를 간지에 각각 배당하고 6괘의 납갑의 순서를 서술한다. 주희는 “위백양의 납갑법은 본래 역 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납갑법을 빌려 행지진퇴의 처세를 비유하고자 했다”고 하여 참동계의 월체납갑설의 본래 의도를 정확히 지적하였다. 월체납갑설을 또한 일년의 변화를 十二辟卦로 설명하고, 한 달 30일의 변화를 60괘의 괘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십이벽괘란 孟喜가 제출한 12월괘설인데 1년 12월에 復괘 壬괘 泰괘 大壯괘 夬괘 乾괘 姤괘 遯괘 否괘 觀괘 剝괘 坤괘의 순서대로 12괘를 뽑아서 대표하게 한 것으로 괘상 가운데 剛柔 2효의 변화가 음양이기의 소장과정을 체현할 수 있도록 배정한 것이다.(논자 주 - 復卦 11월중 겨울 1양이 생김 姤卦 5월중 여름 1음이 생김, 臨卦 12월중 겨울 2양이 생김 遯卦 6월중 여름 2음이 생김, 泰卦 정월중 봄 3양이 생김 否卦 7월중 가을 3음이 생김, 大壯卦 2월중 봄 4양이 생김, 觀卦 8월중 가을 4음이 생김, 夬卦 3월중 봄 5양이 생김 剝卦 9월중 가을 5음이 생김) 이렇게 월체납갑과 消息, 12벽괘 등에 대해서는 아주 친절한 해설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연단과 직접 관계되는 구절에 이르러서는 태도가 달라진다.
 
“감리 수화 용호 연홍 등등은 단지 서로 그 이름을 바꾸었을 뿐이니 사실은 精과 氣 두 가지일 뿐이다. 精은 水이고, 坎이고 龍이고, 수은이다. 氣는 火이고, 離이고 虎이고, 납이다. 그 방법을 신묘하게 운용하니 정과 기를 결합하여 단약을 만드는 것이다. 양기는 아래에 있어 처음에 물이 되고 불로 끓이면 응고되어 단약이 된다고 하니 그 말이 매우 괴상하다”(논자 주 - “坎離水火龍虎鉛汞之屬 只是互換其名 其實只是精氣二者而已 精水也坎也龍也汞也 氣火也離也虎也鉛也 其法以神運精氣結而爲丹 陽氣在下 初成水以火煉之則凝成丹 其說甚異”)
 
참동계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개념들이 실제로는 精 氣 두 가지로 해명 될 수 있는 것이며 단약을 만들기 위해 구사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 불합리성을 단호히 지적한다. 상편과 중편은 서로 표리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앞에서 주역을 들어 내세운 이론들이 결국은 모두 연단술로 귀결됨을 보고 견강부회한 것으로 깊이 연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취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주희는 선천도와 태극도설 등에 도교 특히 참동계와 모종의 연관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참동계에서 사용된 도식들을 전혀 싣고 있지 않으며 한마디의 언급도 없다. 그 이유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어 주희의 직접적인 의도를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추측해 볼 수 있는 것은 주희가 참동계가 소옹, 주돈이, 진단의 학설에 어느 정도의 연원이 되고 있는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본래 입장은 도교와 직접인 연관성을 배제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참동계와 관계된 도설을 여기에 싣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희는 참동계가 주역 을 해석하는 한 방편으로 생각하고 특히 감리설이나 월체납갑설에 관심을 보인 것뿐이지 도교의 연단수련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또한 「태극도설」을 정리하면서 이미 충분한 연구를 했으니 도식을 다시 여기서 주해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다.
  
원 논문 바로가기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칠현금 15-05-23 22:24
 
한번 정도 읽어 볼만한 논문입니다.
전문은 첨부화일로 업로드하였습니다.
사오리 15-05-23 23:09
 
비 개인 후 산색을 보면 그 경치가 신선하고 아름다우며, 고요한 밤에
종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가 더욱 낭랑하고 은은하다
꿈이였어 15-05-24 00:40
 
주희가 “參同契”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에서도 드러났듯이 “참은 잡이고, 동은 통이고, 계는 합이다.
곧 주역과 이치가 통하고 바로 맞아 떨어진다는 뜻이다
혁명밀알 15-05-24 01:04
 
팔괘의 방위배치를 특징으로 하는 월체납갑설에 주목하는 것은 주돈이의 태극도설과
 소옹의 선천학과의 연관성 속에서 읽어야 한다.
혁명밀알 15-05-24 01:05
 
참동계는 陳摶 학설의 원류이며 소옹의 선천도는 바로 진단의 학설을 전수받은 것이다.
고이에서는 이 점을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스칼라 15-05-24 12:44
 
참동계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개념들이 실제로는 精 氣 두 가지로 해명 될 수 있는 것
창호지구멍눈 15-05-24 13:40
 
「태극도」는 곧 「先天太極圖」 또는 「天地自然之圖」라고도 하는데 선천과 천지자연은 도교연단가가 연내단을 할 때 생겨나 갖게 되는 기질을 가리키는데 사용하던 용어이다.
창호지구멍눈 15-05-24 13:41
 
진단의「천지자연지도」는 음양이기의 소장을 말하고 있으며 이 도식은 바로 참동계에 연원을 두고 있다.
목화씨 15-05-24 15:59
 
주희가 선천도와 도교와의 연관성에 대해 애써 부정하는 태도를 취했던 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설탕 15-05-24 16:22
 
건곤은 음양의 체가 되고 감리는 음양의 용이 되어 온갖 변화가 모두 여기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객1 15-05-24 16:51
 
참동계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개념들이 실제로는 精 氣 두 가지로 해명 될 수 있는 것이며
단약을 만들기 위해 구사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 불합리성을 단호히 지적한다.
꿈이였어 15-05-24 19:37
 
「무극도」는 곧 방사의 연단술을 논한 것으로 내단의 제련과정을 설명하는 도식이다. 이도식의 형식도 역시 참동계의 연단술을 발전시킨 것이니 진단은 주역의 범주로 연단술을 설명하여 도교역학과 성리학 모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주돈이의 「태극도설」은 그 성립배경에 대해 몇 가지 이설이 있지만 도교의 「선천태극도」와 진단의 「무극도」에 그 연원이 있음은 분명하다
명유리 15-05-24 22:10
 
건곤은 또 수레의 바퀴축을 상징하고 리감은 수레의 바퀴통을 상징하여 수레의 운행의 바퀴통과 바퀴축이 제대로 맞아야만 한다.
이렇게 건과 곤은 음양의 본체가 되고 감리는 음양의 작용이 되어 실질적인 온갖 변화가 감리의 이용에 의해 펼쳐진다는 것이다.
선유도 15-05-25 07:55
 
주희는 태극도설을 주돈이 자신의 독자적 작품이며, 도교와의 관련은 배제하고 시종일관
도교적 색채를 지우는데 주력하였다. 「태극도설」의 무극태극설은 가장 오랜 기간 쟁점이 되었고 중요한 문제였다.
 아무튼 주희는 고이 에서 선천도 태극도설 등 성리학의 주요한 내용들이 도교와 연관성이 실제로 있음을 승인하고 있다.
선유도 15-05-25 07:56
 
주희는 참동계가 주역 을 해석하는 한 방편으로 생각하고 특히 감리설이나 월체납갑설에 관심을 보인 것뿐이지
도교의 연단수련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또한 「태극도설」을 정리하면서 이미 충분한 연구를 했으니 도식을 다시 여기서 주해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다.
산백초 15-05-25 11:47
 
水火를 중시하는 음양이론이 오행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며 팔괘의 방위배치를 특징으로 하는 월체납갑설에 주목하는 것은 주돈이의 태극도설과 소옹의 선천학과의 연관성 속에서 읽어야 한다.
사람과사람들 15-05-25 18:53
 
참동계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개념들이 실제로는 精 氣 두 가지로 해명 될 수 있는 것이며 단약을 만들기 위해 구사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 불합리성을 단호히 지적한다. 상편과 중편은 서로 표리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앞에서 주역을 들어 내세운 이론들이 결국은 모두 연단술로 귀결됨을 보고 견강부회한 것으로 깊이 연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취한다.
 
 

Total 9,90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2546 함규정의《서른 살 감정공부》 * 질투와 시기심의 차이 (8) 사오리 05-24
2545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의 결승 무대 (3) 딴따라고사리 05-24
2544 회상3 <솔松> (20) 아사달 05-24
2543 화장실에서 보는 책 < 생일 축하합니다> (7) 객1 05-24
2542 혼돈과 무질서의 아사리판 세상 (9) 목화씨 05-24
2541 예수보다 150년 앞선 에세네파의 메시아 (10) 게리 05-24
2540 미국 개이독 스티브 유에게 통쾌한 한방 먹이신 성남시장 (8) 게리 05-24
2539 고문용호경 - 해제와 서문 (13) 칠현금 05-24
2538 인간과 1:1 씨름에서 털린 사막잡귀 (9) 게리 05-24
2537 자만의 결과 (11) 혁명밀알 05-24
2536    맹사성 만화 (6) 각설탕 05-24
2535 생텍쥐페리의《사막의 도시》 * 소중한 비밀 하나 (7) 사오리 05-23
2534 참동계에 대한 주희의 입장 (17) 칠현금 05-23
2533 SNS 난법일기15-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 (18) 이순신 05-23
2532 다산과 서학(西學) 사이 2 (10) 선유도 05-23
2531 다산과 서학(西學) 사이 (9) 선유도 05-23
2530 더위 시원하게 한방 노라조 이혁, 'she's gone' (6) 딴따라고사리 05-23
2529 권력 추구를 위해 타킷을 숙청하는 북한의 실체 (9) 각설탕 05-23
2528 다양한 로스웰7~~ (14) 향수 05-23
2527    다양한 로스웰7~~이런 유사한 착각 일까요! (4) 딴따라고사리 05-23
2526 로스웰6~~ (13) 향수 05-23
2525 신비의 로스웰5~~ (12) 향수 05-23
2524 현고학생부군지위~ (9) 객1 05-23
2523 사랑하는 딸에게 (10) 혁명밀알 05-23
2522 김욱의《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 속으론 울고 있어도 (7) 사오리 05-22
2521 330 만년 이랜다.. 개이독들 드루와, 드루와~~ (8) 게리 05-22
2520 카인을 협박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6) 게리 05-22
2519 [레고바이블] 저주의 신 사막잡귀 (7) 게리 05-22
2518 재미있는 로스웰 4~ (10) 향수 05-22
2517 로스웰3~ (9) 향수 05-22
2516 송지은 -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5) 딴따라고사리 05-22
2515 이쁜이 막걸리 (10) 객1 05-22
2514 프랑스 혁명과 시민권 제도 (12) 만사지 05-22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