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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3 17:37
소식하면 장수할 수 있을까
 글쓴이 : 겨울
 
장수법과 건강법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신문과 텔레비전에 등장해 훈시를 한 적이 있다. 한 사람이 아침 밥을 굶으라고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은 아침밥을 황제처럼 먹으라며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뭐가 뭔지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은 아침밥을 거른 날은 굶으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떠올리고, 아침밥을 먹은날은 황제처럼 먹으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위안을 찾았다.

아침밥을 거르라는 이야기나 아침밥을 많이 먹고 저녁 식사량을 줄이라는 이야기나 결국 소식을 하라는 뜻이다.

그 후 재미의학자에 의해 "평소 먹은 양의 70% 정도만 섭취하면 장수한다" 라는 말까지 전해지면서 소식이 장수로 가는 길이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식하면 장수한다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들어오긴 했지만 '과학이 이 사실을 어떻게 증명해 보였을까 ?'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는 깨끗한 실험들이 1930년대에 행해졋고, 그 후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이 실험결과들이 여러 차례 검증되면서 서양과학에도 적게 먹으면 오래 산다는 개념이 탄탄하게 자리 잡았다.

그 시작은 1930년대 코넬 대학의 클리브 맥케이(Clive McCay) 와 그 의 연구 진들이 열었다. 맥케이는 성장과 발육이 더디게 진행되는 동물 종들이 급속하게 성장해 성인 개체가 되는 다른 동물 종들에 비해 오래 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런 현상이 같은 종 내에서도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쥐를 이용해 실험 했다.

먼저, 실험에 쓸 쥐를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마다 먹이량에 차이를 주며 발육을 조절했다.

한 그룹의 쥐들은 하루 종일 먹고 싶은 만큼 먹게 했고, 다른 그룹은 먹이에 제한을 두어 섭취량을 조절했다

단, 이때 먹이를 줄이는 그룹에게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을 공급했다.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는 게 아니라 칼로리는 줄이되 필수 요소들은 부족하지 않게 만든 것이다.

그로부터 1년 후, 마음껏 먹은 쥐들은 먹이를 제한한 쥐들에 비해 3배나 무거워졌다.

2년 1개월 후에는 먹이를 제한했던 쥐들 중 절반의 먹이 제한을 풀고 먹고 싶은 대로 먹게 했다. 그러자 이 쥐들은 빠르게 성장해 크기와 체중을 회복했다.

실험에 쓰인 쥐들이 모두 죽은 뒤, 맥케이는 각 그룹의 생존일수를 계산해 비교했는데, '이게 정말 사실일까 ?' 하는 의문이 들만큼 커다란 차이가 나타났다.

먹이를 마음껏 먹은 쥐들은 평균 483일 동안 생존한 반면, 살아있는 동안 계속 먹이를 제한한 쥐들은 평균894일을 살았다.

먹이를 제한한 쥐들 중 약 1/6은 1,200일 이상을 살았는데, 이 기록은 이전까지 어떤 연구논문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장수만세' 였다.

이 쥐들은 장수했을 뿐만 아니라 노화과정도 느려졌다.

같은 기간 동안 생존한 두 그룹을 비교했을 때, 마음껏 먹은 쥐들에 비해 먹이를 제한한 쥐들의 생리학적 나이가 어리게 측정되었다.

맥케이는 이 결과를 1935년 <영양학 저널 Joumal of Nutrition) 에 발표하였고, 이후 60여 년간 다른 종의 쥐를 이용해 행한 실험들에서 '칼로리를 제한하면 장수한다' 라는 맥케이의 연구결과가 재차 검증되었다.

맥케이의 실험은 인간의 장수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었다.

그런데 맥케이의 실험에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먹이를 제한한 쥐들에게도 마음껏 먹은 쥐들의 먹이에 들어 있는 만큼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먹였다는 점이다. 항산화 연구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고 이들의 논리가 들어서는 부분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지나친 칼로리 섭취로 인해 체내에 유해산소가 과다하게 생기고 이 유해산소 때문에 몸이 망가진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다.

음식을 먹으면 이를 체내에서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 산소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유해산소가 발생한다.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고, 더 많은 산소가 칼로리 처리에 쓰이는 만큼 유해산소의 생성량도 늘어나게 된다.

유해산소와 자유기가 인체의 처리능력을 벗어날 만큼 과량으로 만들어지면, 인체는 이들의 공격을 견뎌내지 못한다. 결국 만성질환과 노화가 촉진되는데, 맥케이의 실험에서 나타난 '장수만세' 는 칼로리 섭취를 줄여 유해산소 생성량을 낮춘 결과라는 것이 항산화 연구자들의 평가다.

 적게 먹는 만큼 유해산소와 자유기의 생성량도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맥케이의 쥐들은 먹이를 40~50%까지 줄였다.

그러나 사람의 식사량을 이렇게 줄이면 허기로 인해 일을 제대로 못할 뿐만 아니라, 무력증 때문에 일상이 무너지게 된다.

실험실의 케이지 안에서 살아가는 쥐들은 40~50%의 칼로리 제한이 가능할지 몰라도, 하루종일 정신과 육체로 노동하는 사람에게는 무리한 수치다. 그렇다면 차선책으로 과량의 유해산소와 자유기들을 처리해낼 지원군을 몸속에 투입해야 하는데, 그 지원군의 핵심이 비타민c다.

어떤 사람들은 못 먹고 못 입던 시절에 비타민이 어디 있었고 항산화제가 어디 있었느냐며 "그런 것쯤 안먹고도 잘 살아왔다" 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옛날 그 시절보다 훨씬 잘 먹고 잘 살게 되면서 오히려 유해한 환경을 체내에 스스로 만들게 되었다. 눈부신 발전이 가져온 각종 공해와 대기오염, 담배연기 등 사람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위험해졌다.

잘 먹고 잘 살게 되면서 더 유해한 환경에 놓이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고,각종 성인병이 갈수록 늘어가는 원인이 되었다. 이 아이러니를 막아서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항산화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항산화제들 중 누구나 가까이할 수 있고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아도 좋은 것이 비타민c다.

현대인에게 비타민c복용은 필수다

 

(출처 : 비타민C 항노화의 비밀 - 하병근 박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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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20-01-23 17:44
 
아침밥을 거르라는 이야기나 아침밥을 많이 먹고 저녁 식사량을 줄이라는 이야기나 결국 소식을 하라는 뜻이다.
겨울 20-01-23 17:44
 
먹이를 마음껏 먹은 쥐들은 평균 483일 동안 생존한 반면, 살아있는 동안 계속 먹이를 제한한 쥐들은 평균894일을 살았다.
겨울 20-01-23 17:45
 
먹이를 제한한 쥐들에게도 마음껏 먹은 쥐들의 먹이에 들어 있는 만큼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먹였다는 점이다.
항산화 연구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고 이들의 논리가 들어서는 부분이다.
산백초 20-01-23 20:00
 
그 후 재미의학자에 의해 "평소 먹은 양의 70% 정도만 섭취하면 장수한다" 라는 말까지 전해지면서
소식이 장수로 가는 길이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백초 20-01-23 20:01
 
먹이를 제한한 쥐들 중 약 1/6은 1,200일 이상을 살았는데, 이 기록은 이전까지
어떤 연구논문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장수만세' 였다.
산백초 20-01-23 20:02
 
맥케이의 실험은 인간의 장수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었다.
산백초 20-01-23 20:02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고, 더 많은 산소가 칼로리 처리에 쓰이는 만큼 유해산소의 생성량도 늘어나게 된다.
산백초 20-01-23 20:03
 
잘 먹고 잘 살게 되면서 더 유해한 환경에 놓이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고,각종 성인병이 갈수록
늘어가는 원인이 되었다. 이 아이러니를 막아서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항산화제가 필요하다.
늘배움 20-01-28 09:39
 
소식하면 장수한다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들어오긴 했지만 '과학이 이 사실을 어떻게 증명해 보였을까 ?'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늘배움 20-01-28 09:39
 
그로부터 1년 후, 마음껏 먹은 쥐들은 먹이를 제한한 쥐들에 비해 3배나 무거워졌다.
늘배움 20-01-28 10:19
 
같은 기간 동안 생존한 두 그룹을 비교했을 때, 마음껏 먹은 쥐들에 비해 먹이를 제한한 쥐들의 생리학적 나이가 어리게 측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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