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22-09-13 10:29
게코노믹스 - 거대시장을 개척하라 (3조원에 달하는 일본 무알콜 시장)
 글쓴이 : 빨간벽돌
 

최근 일본에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새로운 게코노미쿠스(ゲコノミクス)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게코노미쿠스란 게코(下戸)=술을 못 마시는 사람, 노미(飲み)=마시는 자리, 모임이란 뜻의 단어에 이코노믹스를 합친 신조어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 주류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것이다.

 

달라진 음주문화 속 성장하는 무알코올 시장

무알코올 시장의 가치는 3,000억 엔(약 3조 원)으로 평가되며, 주류산업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토리홀딩스(HD)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무알코올 음료 시장규모는 2,265만 케이스로 10년 전과 비교해 4배 이상이 성장했다.

 

자료=Kati 지구촌리포트 96호
▲ 자료=Kati 지구촌리포트 96호

 



알코올음료 대용품으로 여겨지던 무알코올 음료는 이제 하나의 기호품으로 자리잡았다. 마쓰야 백화점 긴자점에서는 본격적인 무알코올 음료 제품을 찾는 손님이 많아 다양한 종류를 갖추기 시작했다.

 

무알코올 음료 수요가 늘어난 것은 과거와는 달라진 음주문화의 영향이 크다. 후생노동성의 음주습관 조사에 따르면 1997년과 2017년을 비교했을 때, 남성은 20대~60대 이상 전 세대에서 떨어졌고, 여성은 20~30대층에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의 음주율은 16.2%로 1997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자료=Kati 지구촌리포트 96호
▲ 자료=Kati 지구촌리포트 96호

 



술을 기피하는 것은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40대 남성의 경우 2017년에 음주습관이 있는 사람은 25%로, 15년 간 4/5로 줄어들었다.

 

수요층이 넓어지며 단순한 무알코올 맥주나 츄하이(저알코올 음료)가 아닌 코스요리에 어울리는 무알코올 와인, 칵테일 등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바가 늘고 백화점에서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무알코올 시장의 성장은 사회적 흐름

‘게코노미쿠스’의 등장을 보면 지난 20년간 일본 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다. 일본의 유명한 펀드매니저로 다수의 책을 출간한 후지노 히데토는 최근 저서 ‘게코노미쿠스 거대한 시장을 개척하라’를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왜 ‘게코노미쿠스’ 시장이 유망한지에 대해 역설했다. 한마디로 무알코올 시장은 이미 사회적 흐름이라는 것이다.

 

과거만 해도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빠지는 일은 직장인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제는 조직 생활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며 체질상 맞지 않는 술을 무리하게 마시는 일을 사회 생활의 미덕이라 여기지 않는다. 술을 마시지 않고 회식을 하는 ‘게코나이트(ゲコナイト)’ 모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사진=波と風
▲ 사진=波と風

 



일본에서는 2만엔(약 22만 원) 전후의 무알코올+코스요리 전문 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과 잘 어울리는 무알코올 칵테일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한병에 4~5천엔(약 4만 5천~5만 7천 원)이 넘는 무알코올 로제나, 샴페인 등 고급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다. 백화점과 호텔, 항공사의 일등석에 도입되며, 고급 음료라는 이미지가 자리 잡았다.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파도와 바람’은 무알코올 음료 전문 바이다. 1인당 1만 8000엔으로 코스 요리와 페어링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무알코올 음료로는 딸기 칵테일, 맥주와 토마토주스로 만든 ‘레드아이’ 등과 수입산 고급 음료도 판매한다. ‘게코나이트’는 회식 장소로 애용되며 선물용으로 무알코올 음료를 사가는 이들도 많다.

 

일본의 무알코올 시장은 알코올 도수 0%뿐만 아니라 칼로리, 당질, 푸린체 제로와 같이 건강 기능성을 어필한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갈수록 과도한 음주를 지양하는 문화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무알코올 시장은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랑] 단 한 잔도 치명적인데… 안타까운 암환자 음주 실태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농협 356-0719-4623-83안정주
※ 통합경전계좌 : 국민은행 901-6767-9263노영균sjm5505@hanmail.net
※ 투자금 계좌: 하나은행 654-910335-99107 안정주

빨간벽돌 22-09-13 10:30
 
게코노미쿠스란 게코(下戸)=술을 못 마시는 사람, 노미(飲み)=마시는 자리, 모임이란 뜻의 단어에 이코노믹스를 합친 신조어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 주류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것이다.
빨간벽돌 22-09-13 10:33
 
과거만 해도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빠지는 일은 직장인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제는 조직 생활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며 체질상 맞지 않는 술을 무리하게 마시는 일을 사회 생활의 미덕이라 여기지 않는다. 술을 마시지 않고 회식을 하는 ‘게코나이트(ゲコナイト)’ 모임 역시 증가하고 있다.
빨간벽돌 22-09-13 10:34
 
일본의 무알코올 시장은 알코올 도수 0%뿐만 아니라 칼로리, 당질, 푸린체 제로와 같이 건강 기능성을 어필한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갈수록 과도한 음주를 지양하는 문화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무알코올 시장은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 22-09-13 19:16
 
최근 일본에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새로운 게코노미쿠스(ゲコノミクス)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겨울 22-09-13 19:16
 
무알코올 시장의 가치는 3,000억 엔(약 3조 원)으로 평가되며, 주류산업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겨울 22-09-13 19:17
 
무알코올 음료 수요가 늘어난 것은 과거와는 달라진 음주문화의 영향이 크다.
겨울 22-09-13 19:18
 
수요층이 넓어지며 단순한 무알코올 맥주나 츄하이(저알코올 음료)가 아닌 코스요리에 어울리는 무알코올 와인, 칵테일 등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바가 늘고 백화점에서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겨울 22-09-13 19:20
 
‘게코나이트’는 회식 장소로 애용되며 선물용으로 무알코올 음료를 사가는 이들도 많다.
늘배움 22-09-14 14:33
 
산토리홀딩스(HD)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무알코올 음료 시장규모는 2,265만 케이스로 10년 전과 비교해 4배 이상이 성장했다.
늘배움 22-09-14 14:34
 
후생노동성의 음주습관 조사에 따르면 1997년과 2017년을 비교했을 때, 남성은 20대~60대 이상 전 세대에서 떨어졌고, 여성은 20~30대층에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의 음주율은 16.2%로 1997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늘배움 22-09-14 14:34
 
일본의 유명한 펀드매니저로 다수의 책을 출간한 후지노 히데토는 최근 저서 ‘게코노미쿠스 거대한 시장을 개척하라’를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왜 ‘게코노미쿠스’ 시장이 유망한지에 대해 역설했다. 한마디로 무알코올 시장은 이미 사회적 흐름이라는 것이다.
늘배움 22-09-14 14:35
 
일본에서는 2만엔(약 22만 원) 전후의 무알코올+코스요리 전문 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늘배움 22-09-14 14:37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파도와 바람’은 무알코올 음료 전문 바이다.
산백초 22-09-15 10:19
 
알코올음료 대용품으로 여겨지던 무알코올 음료는 이제 하나의 기호품으로 자리잡았다.
산백초 22-09-15 10:20
 
과거만 해도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빠지는 일은 직장인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산백초 22-09-15 10:20
 
한병에 4~5천엔(약 4만 5천~5만 7천 원)이 넘는 무알코올 로제나, 샴페인 등 고급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다.
산백초 22-09-15 10:22
 
무알코올 음료로는 딸기 칵테일, 맥주와 토마토주스로 만든 ‘레드아이’ 등과 수입산 고급 음료도 판매한다.
 
 

Total 9,90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9872 노벨상 밥 먹듯 타던 일본의 미래가 어두운 이유 (18) 빨간벽돌 09-26
9871 게코노믹스 - 거대시장을 개척하라 (3조원에 달하는 일본 무알콜 시장) (17) 빨간벽돌 09-13
9870 최수철 칼럼 (할아버지의 눈물) (21) 사막여우 09-07
9869 로드러너(땅 뻐꾸기) (13) 정수리헬기장 09-06
9868 최수철 칼럼 (독일과 한국의 처참한 비교) (20) 사막여우 09-01
9867 실패와 쇼크의 30년(헤이세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20) 하얀민들레 08-31
9866 인공지능 험난한 여정(2) (21) 빨간벽돌 08-30
9865 포노사피엔스 (Phono Sapiens) (20) 빨간벽돌 08-25
9864 광고계와 현실세계 휘어잡는 가상인간 (20) 빨간벽돌 08-18
9863 선택할 자유 (20) 하얀민들레 08-16
9862 인공지능 험난한 여정(1) (20) 빨간벽돌 08-09
9861 클라우드 국가가 온다. (22) 하얀민들레 08-04
9860 호모이코노미쿠스 (18) 하얀민들레 08-03
9859 이국종 교수를 떠나게 만든 대한민국 현실 (13) 빨간벽돌 07-25
9858 아! 홍콩 3년만에 모든 것을 무너뜨리다. (19) 빨간벽돌 06-30
9857 마음의 법칙 (19) 하얀민들레 06-17
9856 악인의 탄생 (18) 하얀민들레 06-09
9855 선생님과 아버지 (12) 빨간벽돌 05-02
9854 뻐꾸기 (8) 정수리헬기장 04-29
9853 뱀잡이수리 (6) 정수리헬기장 04-16
9852 한글이긴 한데.. (7) 빨간벽돌 04-08
9851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20) 하얀민들레 04-08
9850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14) 하얀민들레 03-31
9849 민스크 협정과 우크라이나 침공 (21) FirstStep 03-29
9848 "좋은 의사보다 좋은 상사가 건강에 더 중요" (18) FirstStep 03-20
9847 진인(眞人)이 나와서 포교할 때 (12) 현포 03-13
9846 찰리멍거의 말들 (26) 하얀민들레 03-10
9845 요즘애들 (18) 하얀민들레 02-23
9844 [퍼온글] 긍정적 동료를 통한 긍정적 Spill-over 효과 Vs. 부정적 동료를 통한 부정적 Ripple effect (19) FirstStep 01-29
9843 [선우정 칼럼] 남한 땅 팔면 일본 열도 살 수 있게 해준 文 대통령 (20) 빨간벽돌 01-07
9842 개복치 (10) 정수리헬기장 12-31
9841 한 해를 다시 보내며 (19) FirstStep 12-31
9840 은신처에서 보낸 날들 (20) 하얀민들레 12-28
 1  2  3  4  5  6  7  8  9  10